미르-K스포츠와 최순실 의혹…수사 초점은?

입력 2016.10.22 (06:34) 수정 2016.10.22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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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 수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수사 방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 인물들을 중심으로 핵심 쟁점들을 최준혁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설립된 미르재단, 그리고 올해 1월 세워진 K스포츠재단입니다.

두 재단 모두 설립 신청부터 허가까지 단 하루 만에 모든 절차가 끝났습니다.

통상의 절차를 벗어난 이례적이고 신속한 허가였습니다.

검찰이 재단 허가 업무를 담당했던 문화체육관광부의 국장급 고위 간부들을 이틀 연속 소환 조사한 이윱니다.

다음 쟁점은 거액의 출연금 모금 과정입니다.

두 재단에는 각각 486억 원과, 288억 원의 출연금이 모였습니다.

수백억 원의 출연금이 일사분란하게 모금되는 과정에 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입니다.

그리고 또 한 사람.

이른바 비선실세로 거론되는 최순실 씨입니다.

K스포츠재단은 올해 초 한 대기업에 올림픽 비인기종목 유망주 지원 사업에 80억 원 투자를 요구하면서 최 순실씨의 개인 회사인 비덱을 운영 회사로 내세웁니다.

올림픽 비인기 종목 유망주는 승마를 전공하는 최 씨의 딸 정 모양과 관련됐다는 의혹도 제기됩니다.

K스포츠재단의 기금을 사적 용도로 이용하려 한 의혹은 검찰의 수사 대상입니다.

이번엔 미르재단으로 가보겠습니다.

이곳에선 또 다른 인물이 등장합니다.

광고감독 출신의 차은택 씨입니다.

미르재단의 사무실을 계약한 사람이 차 씨의 측근으로 알려지고, 차 씨가 재단 운영에 개입한 정황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두 재단의 설립과 기금 모금, 비선실세의 사유화 의혹 등이 검찰 수사로 밝혀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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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르-K스포츠와 최순실 의혹…수사 초점은?
    • 입력 2016-10-22 06:40:59
    • 수정2016-10-22 07:08:3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검찰 수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수사 방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 인물들을 중심으로 핵심 쟁점들을 최준혁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설립된 미르재단, 그리고 올해 1월 세워진 K스포츠재단입니다.

두 재단 모두 설립 신청부터 허가까지 단 하루 만에 모든 절차가 끝났습니다.

통상의 절차를 벗어난 이례적이고 신속한 허가였습니다.

검찰이 재단 허가 업무를 담당했던 문화체육관광부의 국장급 고위 간부들을 이틀 연속 소환 조사한 이윱니다.

다음 쟁점은 거액의 출연금 모금 과정입니다.

두 재단에는 각각 486억 원과, 288억 원의 출연금이 모였습니다.

수백억 원의 출연금이 일사분란하게 모금되는 과정에 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입니다.

그리고 또 한 사람.

이른바 비선실세로 거론되는 최순실 씨입니다.

K스포츠재단은 올해 초 한 대기업에 올림픽 비인기종목 유망주 지원 사업에 80억 원 투자를 요구하면서 최 순실씨의 개인 회사인 비덱을 운영 회사로 내세웁니다.

올림픽 비인기 종목 유망주는 승마를 전공하는 최 씨의 딸 정 모양과 관련됐다는 의혹도 제기됩니다.

K스포츠재단의 기금을 사적 용도로 이용하려 한 의혹은 검찰의 수사 대상입니다.

이번엔 미르재단으로 가보겠습니다.

이곳에선 또 다른 인물이 등장합니다.

광고감독 출신의 차은택 씨입니다.

미르재단의 사무실을 계약한 사람이 차 씨의 측근으로 알려지고, 차 씨가 재단 운영에 개입한 정황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두 재단의 설립과 기금 모금, 비선실세의 사유화 의혹 등이 검찰 수사로 밝혀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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