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팅왕 루이” 서인국 생일 팬 미팅

‘로코 장인’ 서인국의 팬사랑 역시 로맨틱했다.

22일(토) 저녁,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와팝홀에서 서인국의 생일 팬 미팅 폴인국(Fall In Guk)이 열렸다. 생일을 하루 앞두고 1500여 명의 팬들과 만난 서인국은 팬들을 위한 요리부터 애교, 피아노 연주, 노래까지 로코킹다운 로맨틱한 팬사랑을 전했다.

2009년 발표한 노래 달려와를 부르며 객석으로 등장한 서인국은 팬들과 눈을 맞추며 관객석을 지나 무대에 올랐다. 팬들과 가까이서 첫인사를 나누며 다정다감한 팬 미팅의 시작을 알렸다. 가을캠핑을 컨셉으로 한 서인국의 팬 미팅은 아나운서 김일중의 사회로 진행됐다.

캠핑을 위한 가방 준비는 서인국의 가방을 공개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평소 매고 다니는 가방 속에서 낚시 모자, 노트북, 쇼핑왕 루이 속 루이의 트레이닝복을 꺼내 보였고, 평소 취미와 관심사, 근황 등 팬들이 궁금해하느 일상적인 이야기부터 드라마 현장 이야기까지 세세히 풀어놨다. 특히, 루이 의상을 선보일 때는 드라마 속 먹방과 로맨스 장면들을 VCR로 보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 작품에 대한 애정 어린 마음까지 드러냈다.

팬 미팅의 마지막 무대는 서인국의 공연이었다. 지난 3월 발표한 곡 너라는 계절로 본격적인 공연 시작을 알리고, 평소 팬들에게 들려주고 싶던 곡들을 건반으로 연주하며 노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광석의 그날들, 서인국의 2011년 싱글곡 Broken,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대성당들의 시대, 존 레전드의 all of me, 브라이언 맥나이트의 Still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화했고, 객석의 팬들과 대화하듯 곡에 대한 이야기까지 나누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이날 마지막 곡은 응답하라 1997의 OST 곡 All For You였다.

서인국은 "오랜만에 무대에서 노래하고 요즘 생각하는 것들과 드라마에 대한 얘기를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었다. 생일을 핑계로 이렇게 여러분 앞에서 노래 부를 수 있고, 얘기할 수 있고 이 자리에 서 있을 수 있다는 것에 제가 더 감사하고 감동이다. 더 멋진 사람, 멋진 배우, 멋진 가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서인국은 MBC 수목 드라마 쇼핑왕 루이를 통해 대체불가 로코킹의 면모로 여심을 사로잡으며 시청자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 = 젤리피쉬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