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시간 동안 뒤바뀐 신생아…산부인과 “단순 실수”
입력 2016.10.23 (21:23)
수정 2016.10.23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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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생아실에 있던 아기가 몇 시간 동안 다른 산모의 아기와 뒤바뀌었다면 얼마나 당황스러울까요?
한 산부인과에서 일어난 일인데 병원측은 ‘단순 실수’라고 해명했습니다.
손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14일 경기도의 한 산부인과.
밤 10시가 넘은 시간.
산모 이 모 씨의 병실에 다른 산모가 찾아와 믿기 어려운 얘기를 했습니다.
<녹취> 이 모 씨(아기가 바뀐 산모) : "너무 당황해서 심장이 떨리고 그런 상황인데 아기가 바뀌어서 (다른 산모의) 방에 들어왔다는 거예요."
하루에 두 시간씩 아기를 만나는 시간에 신생아실 간호사가 자신의 아이를 다른 산모에게 보낸 것입니다.
<녹취> 박 모 씨(다른 산모 남편) : "배냇저고리를 열어보고 산모 이름이 적혀 있는 걸 보니까 이름이 달라서 어떻게 바뀔 수가 있나 믿기지가 않았어요."
신생아의 몸과 침대 등 3곳에 산모 이름표가 정상적으로 붙어 있었지만 간호사가 이 씨의 아기를 다른 산모의 보호자에게 내보냈습니다.
병원 측은 다른 산모가 찾아가 얘기할 때까지 이 씨에게 이런 사실을 알리지 않았고, 다음날이 돼서야 간호사의 실수였다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병원관계자 : "아기의 신원 자체는 항상 (이름표) 안에 들어있기 때문에 신원이 바뀌거나 잃고 관리를 못 했던 건 아닙니다."
중소 산부인과의 신생아 관리는 대부분 전산화된 시스템 없이 이름표로만 이뤄지는 상황.
특히 분만 산부인과 감소로 특정 병원으로 산모들이 몰리고 있어 신생아 관리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신생아실에 있던 아기가 몇 시간 동안 다른 산모의 아기와 뒤바뀌었다면 얼마나 당황스러울까요?
한 산부인과에서 일어난 일인데 병원측은 ‘단순 실수’라고 해명했습니다.
손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14일 경기도의 한 산부인과.
밤 10시가 넘은 시간.
산모 이 모 씨의 병실에 다른 산모가 찾아와 믿기 어려운 얘기를 했습니다.
<녹취> 이 모 씨(아기가 바뀐 산모) : "너무 당황해서 심장이 떨리고 그런 상황인데 아기가 바뀌어서 (다른 산모의) 방에 들어왔다는 거예요."
하루에 두 시간씩 아기를 만나는 시간에 신생아실 간호사가 자신의 아이를 다른 산모에게 보낸 것입니다.
<녹취> 박 모 씨(다른 산모 남편) : "배냇저고리를 열어보고 산모 이름이 적혀 있는 걸 보니까 이름이 달라서 어떻게 바뀔 수가 있나 믿기지가 않았어요."
신생아의 몸과 침대 등 3곳에 산모 이름표가 정상적으로 붙어 있었지만 간호사가 이 씨의 아기를 다른 산모의 보호자에게 내보냈습니다.
병원 측은 다른 산모가 찾아가 얘기할 때까지 이 씨에게 이런 사실을 알리지 않았고, 다음날이 돼서야 간호사의 실수였다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병원관계자 : "아기의 신원 자체는 항상 (이름표) 안에 들어있기 때문에 신원이 바뀌거나 잃고 관리를 못 했던 건 아닙니다."
중소 산부인과의 신생아 관리는 대부분 전산화된 시스템 없이 이름표로만 이뤄지는 상황.
특히 분만 산부인과 감소로 특정 병원으로 산모들이 몰리고 있어 신생아 관리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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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시간 동안 뒤바뀐 신생아…산부인과 “단순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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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0-23 21:24:27
- 수정2016-10-23 22:4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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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실에 있던 아기가 몇 시간 동안 다른 산모의 아기와 뒤바뀌었다면 얼마나 당황스러울까요?
한 산부인과에서 일어난 일인데 병원측은 ‘단순 실수’라고 해명했습니다.
손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14일 경기도의 한 산부인과.
밤 10시가 넘은 시간.
산모 이 모 씨의 병실에 다른 산모가 찾아와 믿기 어려운 얘기를 했습니다.
<녹취> 이 모 씨(아기가 바뀐 산모) : "너무 당황해서 심장이 떨리고 그런 상황인데 아기가 바뀌어서 (다른 산모의) 방에 들어왔다는 거예요."
하루에 두 시간씩 아기를 만나는 시간에 신생아실 간호사가 자신의 아이를 다른 산모에게 보낸 것입니다.
<녹취> 박 모 씨(다른 산모 남편) : "배냇저고리를 열어보고 산모 이름이 적혀 있는 걸 보니까 이름이 달라서 어떻게 바뀔 수가 있나 믿기지가 않았어요."
신생아의 몸과 침대 등 3곳에 산모 이름표가 정상적으로 붙어 있었지만 간호사가 이 씨의 아기를 다른 산모의 보호자에게 내보냈습니다.
병원 측은 다른 산모가 찾아가 얘기할 때까지 이 씨에게 이런 사실을 알리지 않았고, 다음날이 돼서야 간호사의 실수였다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병원관계자 : "아기의 신원 자체는 항상 (이름표) 안에 들어있기 때문에 신원이 바뀌거나 잃고 관리를 못 했던 건 아닙니다."
중소 산부인과의 신생아 관리는 대부분 전산화된 시스템 없이 이름표로만 이뤄지는 상황.
특히 분만 산부인과 감소로 특정 병원으로 산모들이 몰리고 있어 신생아 관리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신생아실에 있던 아기가 몇 시간 동안 다른 산모의 아기와 뒤바뀌었다면 얼마나 당황스러울까요?
한 산부인과에서 일어난 일인데 병원측은 ‘단순 실수’라고 해명했습니다.
손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14일 경기도의 한 산부인과.
밤 10시가 넘은 시간.
산모 이 모 씨의 병실에 다른 산모가 찾아와 믿기 어려운 얘기를 했습니다.
<녹취> 이 모 씨(아기가 바뀐 산모) : "너무 당황해서 심장이 떨리고 그런 상황인데 아기가 바뀌어서 (다른 산모의) 방에 들어왔다는 거예요."
하루에 두 시간씩 아기를 만나는 시간에 신생아실 간호사가 자신의 아이를 다른 산모에게 보낸 것입니다.
<녹취> 박 모 씨(다른 산모 남편) : "배냇저고리를 열어보고 산모 이름이 적혀 있는 걸 보니까 이름이 달라서 어떻게 바뀔 수가 있나 믿기지가 않았어요."
신생아의 몸과 침대 등 3곳에 산모 이름표가 정상적으로 붙어 있었지만 간호사가 이 씨의 아기를 다른 산모의 보호자에게 내보냈습니다.
병원 측은 다른 산모가 찾아가 얘기할 때까지 이 씨에게 이런 사실을 알리지 않았고, 다음날이 돼서야 간호사의 실수였다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병원관계자 : "아기의 신원 자체는 항상 (이름표) 안에 들어있기 때문에 신원이 바뀌거나 잃고 관리를 못 했던 건 아닙니다."
중소 산부인과의 신생아 관리는 대부분 전산화된 시스템 없이 이름표로만 이뤄지는 상황.
특히 분만 산부인과 감소로 특정 병원으로 산모들이 몰리고 있어 신생아 관리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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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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