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농부’ 밤에는 ‘인터넷 도박장’ 일가족 적발
입력 2016.10.24 (09:20)
수정 2016.10.2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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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농사를 짓는 척 하면서 밤에는 인터넷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일가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도박개장 혐의로 유모(45) 씨 가족 5명을 붙잡아 유 씨와 유 씨의 아내 박모(44) 씨를 구속했다.
또 박 씨와 전 남편 사이에 태어난 아들 김 모(27·전직 어부) 씨와 며느리 고 모(25·전직 간호사)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군 복무 중인 또 다른 아들 김모(21) 씨에 대해서는 군 헌병대에 사건을 이첩했다.
유 씨 일가족은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포커, 고스톱 등 인터넷 도박 사이트를 개설해 272억 원 상당의 도박판을 벌여 15~27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사법기관의 단속을 피하려고, 경북 구미시의 한 시골 마을에 허름한 집을 사 낮에는 호박, 콩 등을 재배하는 것처럼 위장했다.
또 6~7세인 손자들을 데리고 살며 유치원에 보내는 등 전형적인 귀농 가족처럼 꾸몄다.
이들은 도박 사이트 관리와 손님 전화 응대, 환전, 현금 인출 등 역할을 분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집 주변에 CCTV 2대를 설치해 안에서 모니터했고, 이른바 '대포통장' 21개를 이용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번 돈으로 지난 9월 대구에 있는 5억 천 7백만 원짜리 빌딩을 사려고 이 같은 짓을 벌였다"고 밝혔다.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도박개장 혐의로 유모(45) 씨 가족 5명을 붙잡아 유 씨와 유 씨의 아내 박모(44) 씨를 구속했다.
또 박 씨와 전 남편 사이에 태어난 아들 김 모(27·전직 어부) 씨와 며느리 고 모(25·전직 간호사)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군 복무 중인 또 다른 아들 김모(21) 씨에 대해서는 군 헌병대에 사건을 이첩했다.
유 씨 일가족은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포커, 고스톱 등 인터넷 도박 사이트를 개설해 272억 원 상당의 도박판을 벌여 15~27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사법기관의 단속을 피하려고, 경북 구미시의 한 시골 마을에 허름한 집을 사 낮에는 호박, 콩 등을 재배하는 것처럼 위장했다.
또 6~7세인 손자들을 데리고 살며 유치원에 보내는 등 전형적인 귀농 가족처럼 꾸몄다.
이들은 도박 사이트 관리와 손님 전화 응대, 환전, 현금 인출 등 역할을 분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집 주변에 CCTV 2대를 설치해 안에서 모니터했고, 이른바 '대포통장' 21개를 이용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번 돈으로 지난 9월 대구에 있는 5억 천 7백만 원짜리 빌딩을 사려고 이 같은 짓을 벌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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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에는 ‘농부’ 밤에는 ‘인터넷 도박장’ 일가족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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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0-24 09:20:31
- 수정2016-10-24 09:59:12
낮에는 농사를 짓는 척 하면서 밤에는 인터넷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일가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도박개장 혐의로 유모(45) 씨 가족 5명을 붙잡아 유 씨와 유 씨의 아내 박모(44) 씨를 구속했다.
또 박 씨와 전 남편 사이에 태어난 아들 김 모(27·전직 어부) 씨와 며느리 고 모(25·전직 간호사)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군 복무 중인 또 다른 아들 김모(21) 씨에 대해서는 군 헌병대에 사건을 이첩했다.
유 씨 일가족은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포커, 고스톱 등 인터넷 도박 사이트를 개설해 272억 원 상당의 도박판을 벌여 15~27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사법기관의 단속을 피하려고, 경북 구미시의 한 시골 마을에 허름한 집을 사 낮에는 호박, 콩 등을 재배하는 것처럼 위장했다.
또 6~7세인 손자들을 데리고 살며 유치원에 보내는 등 전형적인 귀농 가족처럼 꾸몄다.
이들은 도박 사이트 관리와 손님 전화 응대, 환전, 현금 인출 등 역할을 분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집 주변에 CCTV 2대를 설치해 안에서 모니터했고, 이른바 '대포통장' 21개를 이용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번 돈으로 지난 9월 대구에 있는 5억 천 7백만 원짜리 빌딩을 사려고 이 같은 짓을 벌였다"고 밝혔다.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도박개장 혐의로 유모(45) 씨 가족 5명을 붙잡아 유 씨와 유 씨의 아내 박모(44) 씨를 구속했다.
또 박 씨와 전 남편 사이에 태어난 아들 김 모(27·전직 어부) 씨와 며느리 고 모(25·전직 간호사)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군 복무 중인 또 다른 아들 김모(21) 씨에 대해서는 군 헌병대에 사건을 이첩했다.
유 씨 일가족은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포커, 고스톱 등 인터넷 도박 사이트를 개설해 272억 원 상당의 도박판을 벌여 15~27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사법기관의 단속을 피하려고, 경북 구미시의 한 시골 마을에 허름한 집을 사 낮에는 호박, 콩 등을 재배하는 것처럼 위장했다.
또 6~7세인 손자들을 데리고 살며 유치원에 보내는 등 전형적인 귀농 가족처럼 꾸몄다.
이들은 도박 사이트 관리와 손님 전화 응대, 환전, 현금 인출 등 역할을 분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집 주변에 CCTV 2대를 설치해 안에서 모니터했고, 이른바 '대포통장' 21개를 이용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번 돈으로 지난 9월 대구에 있는 5억 천 7백만 원짜리 빌딩을 사려고 이 같은 짓을 벌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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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준철 기자 argo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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