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규제 임박…숨죽인 서울·다급한 수도권
입력 2016.10.24 (12:29)
수정 2016.10.2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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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부동산 시장에 규제 신호를 보낸 뒤 강남은 물론 서울 전체 재건축 아파트값의 상승세가 주춤해졌습니다.
반면 분양 시장, 특히 수도권은 견본주택마다 인파가 몰리고 있는데요, 이같은 활황세 언제까지 지속될까요?
지형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도권의 한 견본 주택, 주차장에 들어가는 길부터 꽉 막혔습니다.
입장을 기다리는 줄이 길어지면서 새치기 단속을 하는 진풍경까지 벌어집니다.
<녹취> "나오세요. 나오세요. 이쪽으로."
안은 그야말로 인산인해, 정부가 부동산 시장의 고삐를 죄기 전 막바지 분양이 될 것이란 판단 때문인지 하루 방문객만 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인터뷰> 성재호(건설업체 차장) : "실수요자들은 정부가 추가 대책을 내놓는다 하니까 서두르는 마음에 급히 내 집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분양시장이 과열되면 으레 등장하는 떴다방도 몰려들었습니다.
그러나 투자 열기가 뜨거울수록 실수요자들은 속이 탑니다.
<인터뷰> 김보민·박한서(신혼부부) : "저희들 같은 경우에는 여기 와서 살고 싶고 애도 낳고 오랫동안 살고 싶은데 가격도 계속 올라가고 그렇게 과열되는 게 좋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서울 아파트 거래가 숨을 죽이면서 일부 투기 수요가 수도권으로 번지는 상황.
전문가들은 내년부터 분양 시장이 급격히 꺾일 수 있다는 경고도 내놓습니다.
<녹취> 박원갑(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수도권은 당장 내년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보다 50% 가까이 늘어나서 역전세난이나 거래 부진 같은 변수들이 생길 수가 있고…."
이런 가운데 정부의 부동산 규제 대책은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쯤 발표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정부가 부동산 시장에 규제 신호를 보낸 뒤 강남은 물론 서울 전체 재건축 아파트값의 상승세가 주춤해졌습니다.
반면 분양 시장, 특히 수도권은 견본주택마다 인파가 몰리고 있는데요, 이같은 활황세 언제까지 지속될까요?
지형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도권의 한 견본 주택, 주차장에 들어가는 길부터 꽉 막혔습니다.
입장을 기다리는 줄이 길어지면서 새치기 단속을 하는 진풍경까지 벌어집니다.
<녹취> "나오세요. 나오세요. 이쪽으로."
안은 그야말로 인산인해, 정부가 부동산 시장의 고삐를 죄기 전 막바지 분양이 될 것이란 판단 때문인지 하루 방문객만 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인터뷰> 성재호(건설업체 차장) : "실수요자들은 정부가 추가 대책을 내놓는다 하니까 서두르는 마음에 급히 내 집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분양시장이 과열되면 으레 등장하는 떴다방도 몰려들었습니다.
그러나 투자 열기가 뜨거울수록 실수요자들은 속이 탑니다.
<인터뷰> 김보민·박한서(신혼부부) : "저희들 같은 경우에는 여기 와서 살고 싶고 애도 낳고 오랫동안 살고 싶은데 가격도 계속 올라가고 그렇게 과열되는 게 좋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서울 아파트 거래가 숨을 죽이면서 일부 투기 수요가 수도권으로 번지는 상황.
전문가들은 내년부터 분양 시장이 급격히 꺾일 수 있다는 경고도 내놓습니다.
<녹취> 박원갑(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수도권은 당장 내년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보다 50% 가까이 늘어나서 역전세난이나 거래 부진 같은 변수들이 생길 수가 있고…."
이런 가운데 정부의 부동산 규제 대책은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쯤 발표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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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규제 임박…숨죽인 서울·다급한 수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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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0-24 12:32:40
- 수정2016-10-24 13:34:09
<앵커 멘트>
정부가 부동산 시장에 규제 신호를 보낸 뒤 강남은 물론 서울 전체 재건축 아파트값의 상승세가 주춤해졌습니다.
반면 분양 시장, 특히 수도권은 견본주택마다 인파가 몰리고 있는데요, 이같은 활황세 언제까지 지속될까요?
지형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도권의 한 견본 주택, 주차장에 들어가는 길부터 꽉 막혔습니다.
입장을 기다리는 줄이 길어지면서 새치기 단속을 하는 진풍경까지 벌어집니다.
<녹취> "나오세요. 나오세요. 이쪽으로."
안은 그야말로 인산인해, 정부가 부동산 시장의 고삐를 죄기 전 막바지 분양이 될 것이란 판단 때문인지 하루 방문객만 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인터뷰> 성재호(건설업체 차장) : "실수요자들은 정부가 추가 대책을 내놓는다 하니까 서두르는 마음에 급히 내 집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분양시장이 과열되면 으레 등장하는 떴다방도 몰려들었습니다.
그러나 투자 열기가 뜨거울수록 실수요자들은 속이 탑니다.
<인터뷰> 김보민·박한서(신혼부부) : "저희들 같은 경우에는 여기 와서 살고 싶고 애도 낳고 오랫동안 살고 싶은데 가격도 계속 올라가고 그렇게 과열되는 게 좋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서울 아파트 거래가 숨을 죽이면서 일부 투기 수요가 수도권으로 번지는 상황.
전문가들은 내년부터 분양 시장이 급격히 꺾일 수 있다는 경고도 내놓습니다.
<녹취> 박원갑(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수도권은 당장 내년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보다 50% 가까이 늘어나서 역전세난이나 거래 부진 같은 변수들이 생길 수가 있고…."
이런 가운데 정부의 부동산 규제 대책은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쯤 발표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정부가 부동산 시장에 규제 신호를 보낸 뒤 강남은 물론 서울 전체 재건축 아파트값의 상승세가 주춤해졌습니다.
반면 분양 시장, 특히 수도권은 견본주택마다 인파가 몰리고 있는데요, 이같은 활황세 언제까지 지속될까요?
지형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도권의 한 견본 주택, 주차장에 들어가는 길부터 꽉 막혔습니다.
입장을 기다리는 줄이 길어지면서 새치기 단속을 하는 진풍경까지 벌어집니다.
<녹취> "나오세요. 나오세요. 이쪽으로."
안은 그야말로 인산인해, 정부가 부동산 시장의 고삐를 죄기 전 막바지 분양이 될 것이란 판단 때문인지 하루 방문객만 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인터뷰> 성재호(건설업체 차장) : "실수요자들은 정부가 추가 대책을 내놓는다 하니까 서두르는 마음에 급히 내 집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분양시장이 과열되면 으레 등장하는 떴다방도 몰려들었습니다.
그러나 투자 열기가 뜨거울수록 실수요자들은 속이 탑니다.
<인터뷰> 김보민·박한서(신혼부부) : "저희들 같은 경우에는 여기 와서 살고 싶고 애도 낳고 오랫동안 살고 싶은데 가격도 계속 올라가고 그렇게 과열되는 게 좋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서울 아파트 거래가 숨을 죽이면서 일부 투기 수요가 수도권으로 번지는 상황.
전문가들은 내년부터 분양 시장이 급격히 꺾일 수 있다는 경고도 내놓습니다.
<녹취> 박원갑(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수도권은 당장 내년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보다 50% 가까이 늘어나서 역전세난이나 거래 부진 같은 변수들이 생길 수가 있고…."
이런 가운데 정부의 부동산 규제 대책은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쯤 발표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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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철 기자 ic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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