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자 싫어한 허세남들 노린 ‘슈퍼카 임대’ 적발

입력 2016.10.25 (19:19) 수정 2016.10.25 (19: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최고급 외제차로 불법 영업을 해온 차량 임대업자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개인 번호판이라는 것을 강조하자 '슈퍼카'를 소유한 것처럼 보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대거 모여들었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급 외제차 한 대가 주택가를 빠져나옵니다.

개인용 번호판을 달고 있지만 하루 임대료만 70만 원이 넘는 임대 차량입니다.

21살 정 모 씨 등 24명은 개인 소유의 수억 원짜리 외제차 이른바 슈퍼카를 불법 임대해왔습니다.

<녹취> 정00(피의자/음성변조) : "중요한 자리에 나가거나 여자친구랑 데이트하거나 그럴 때 사람들이 많이 빌리더라고요."

한 대에 7억 원을 호가하는 슈퍼캅니다.

정 씨 등은 이런 슈퍼카 16대를 이용해 하루 최고 180만 원을 받고 빌려줬습니다.

이런 임대료에도 개인 번호판을 달아 자신이 소유한 차량인 것처럼 보일 수 있다는 말에 고객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 일 년 동안 정 씨 등이 벌어들인 돈은 12억 원이 넘습니다.

실제로 자기 소유 차량인 것처럼 보이도록 개인 번호판을 부착해 불법으로 차량을 임대하는 업체들은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녹취> 렌트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일반 개인 넘버에요. 뭐 본인 차처럼 쓰시려면 개인 차량 원하시는 거고..."

경찰은 정 씨 등 24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강남 일대에서 영업 중인 불법 임대업체 20여 곳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허’자 싫어한 허세남들 노린 ‘슈퍼카 임대’ 적발
    • 입력 2016-10-25 19:21:51
    • 수정2016-10-25 19:29:43
    뉴스 7
<앵커 멘트>

최고급 외제차로 불법 영업을 해온 차량 임대업자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개인 번호판이라는 것을 강조하자 '슈퍼카'를 소유한 것처럼 보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대거 모여들었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급 외제차 한 대가 주택가를 빠져나옵니다.

개인용 번호판을 달고 있지만 하루 임대료만 70만 원이 넘는 임대 차량입니다.

21살 정 모 씨 등 24명은 개인 소유의 수억 원짜리 외제차 이른바 슈퍼카를 불법 임대해왔습니다.

<녹취> 정00(피의자/음성변조) : "중요한 자리에 나가거나 여자친구랑 데이트하거나 그럴 때 사람들이 많이 빌리더라고요."

한 대에 7억 원을 호가하는 슈퍼캅니다.

정 씨 등은 이런 슈퍼카 16대를 이용해 하루 최고 180만 원을 받고 빌려줬습니다.

이런 임대료에도 개인 번호판을 달아 자신이 소유한 차량인 것처럼 보일 수 있다는 말에 고객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 일 년 동안 정 씨 등이 벌어들인 돈은 12억 원이 넘습니다.

실제로 자기 소유 차량인 것처럼 보이도록 개인 번호판을 부착해 불법으로 차량을 임대하는 업체들은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녹취> 렌트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일반 개인 넘버에요. 뭐 본인 차처럼 쓰시려면 개인 차량 원하시는 거고..."

경찰은 정 씨 등 24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강남 일대에서 영업 중인 불법 임대업체 20여 곳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