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5년간 40조 원 투자·7만 명 고용”

입력 2016.10.26 (07:32) 수정 2016.10.26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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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 수사 결과 발표 1주일 만에 롯데 신동빈 회장이 직접 대국민 사과와 함께 그룹 개혁안을 발표했습니다.

5년간 40조 원을 투자하고 7만 명을 고용하겠다는 약속도 했습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굳은 표정으로 카메라 앞에 선 신동빈 회장, 계열사 대표들도 총출동해 고개를 숙였습니다.

경영권 분쟁과 기업 비리 수사에 따른 따가운 시선을 의식한 듯 가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신동빈(롯데그룹 회장) : "사회공헌과 동반성장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힘쓰겠습니다."

이를 위해 앞으로 5년간 40조 원을 투자하고 7만 명 신규 채용은 물론 비정규직 만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준법경영위원회를 회장 직속으로 두고, 계열사의 경영에 지나치게 개입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그룹의 정책본부도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호텔롯데 상장을 재추진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 유정현(대신증권 기업분석부 연구위원) : "사회적 요구가 제기됐었는데요. 이를 추진하는 데 있어서 그룹 총수의 의지만 있다면 법적인 문제가 있다든지 비용이 많이 든다든지 하는 절차상의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룹 개혁안을 밝힌 신동빈 회장과 롯데 총수 일가들은 다음 달 15일부터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습니다.

신 회장의 개혁안 발표 뒤 롯데그룹 주가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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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빈, “5년간 40조 원 투자·7만 명 고용”
    • 입력 2016-10-26 07:38:04
    • 수정2016-10-26 08: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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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 결과 발표 1주일 만에 롯데 신동빈 회장이 직접 대국민 사과와 함께 그룹 개혁안을 발표했습니다.

5년간 40조 원을 투자하고 7만 명을 고용하겠다는 약속도 했습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굳은 표정으로 카메라 앞에 선 신동빈 회장, 계열사 대표들도 총출동해 고개를 숙였습니다.

경영권 분쟁과 기업 비리 수사에 따른 따가운 시선을 의식한 듯 가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신동빈(롯데그룹 회장) : "사회공헌과 동반성장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힘쓰겠습니다."

이를 위해 앞으로 5년간 40조 원을 투자하고 7만 명 신규 채용은 물론 비정규직 만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준법경영위원회를 회장 직속으로 두고, 계열사의 경영에 지나치게 개입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그룹의 정책본부도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호텔롯데 상장을 재추진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 유정현(대신증권 기업분석부 연구위원) : "사회적 요구가 제기됐었는데요. 이를 추진하는 데 있어서 그룹 총수의 의지만 있다면 법적인 문제가 있다든지 비용이 많이 든다든지 하는 절차상의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룹 개혁안을 밝힌 신동빈 회장과 롯데 총수 일가들은 다음 달 15일부터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습니다.

신 회장의 개혁안 발표 뒤 롯데그룹 주가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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