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재단·전경련·최순실 자택’ 등 9곳 압수수색

입력 2016.10.26 (19:16) 수정 2016.10.26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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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두 재단과 전국경제인연합회, 최순실 씨의 자택과 사무실 등 모두 9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참고인 소환 중심으로 이뤄지던 검찰 조사는 강제수사 단계로 전환됐고 수사팀을 확대 개편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오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두 재단과 전국경제인연합회 등을 대상으로 오늘 오전부터 동시에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검찰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두 재단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관련자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습니다.

또 두 재단이 여러 대기업으로부터 8백억 원대 기금을 모금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전경련 사무실에 대해서도 9시간 넘게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최순실 씨의 개인회사 더블루케이와, 자택, 최 씨와 고영태 씨가 함께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사무실도 포함됐습니다.

<녹취> (더블루케이 자료 나온 게 있나요?) ...(k스포츠재단 자료 나온 것 있습니까?)..."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는 광고감독 차은택 씨의 자택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이 이뤄졌습니다.

그동안 재단 관계자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중심으로 이뤄지던 검찰 수사는 오늘 첫 압수수색을 계기로 강제수사 단계로 전환됐습니다.

검찰은 수사팀을 확대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동시에 최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 의혹과 대통령 문건 유출 의혹도 함께 수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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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재단·전경련·최순실 자택’ 등 9곳 압수수색
    • 입력 2016-10-26 19:05:26
    • 수정2016-10-26 19:4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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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두 재단과 전국경제인연합회, 최순실 씨의 자택과 사무실 등 모두 9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참고인 소환 중심으로 이뤄지던 검찰 조사는 강제수사 단계로 전환됐고 수사팀을 확대 개편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오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두 재단과 전국경제인연합회 등을 대상으로 오늘 오전부터 동시에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검찰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두 재단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관련자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습니다.

또 두 재단이 여러 대기업으로부터 8백억 원대 기금을 모금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전경련 사무실에 대해서도 9시간 넘게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최순실 씨의 개인회사 더블루케이와, 자택, 최 씨와 고영태 씨가 함께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사무실도 포함됐습니다.

<녹취> (더블루케이 자료 나온 게 있나요?) ...(k스포츠재단 자료 나온 것 있습니까?)..."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는 광고감독 차은택 씨의 자택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이 이뤄졌습니다.

그동안 재단 관계자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중심으로 이뤄지던 검찰 수사는 오늘 첫 압수수색을 계기로 강제수사 단계로 전환됐습니다.

검찰은 수사팀을 확대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동시에 최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 의혹과 대통령 문건 유출 의혹도 함께 수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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