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수해지역 청소년들 뜬금없는 스키장행…왜?
입력 2016.10.26 (19:14)
수정 2016.10.26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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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수해지역 청소년들이 김정은의 지시로, 마식령 스키장 등 위락시설에서 야영생활을 하고 있다고 북한 매체가 대대적으로 선전했습니다.
민심 이반을 우려했기 때문이란 분석이지만, 가족과 보금자리를 잃은 청소년을 위한 조치라고 보기엔 뜬금없다는 지적입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소년들을 태운 버스가 마식령 스키장으로 들어섭니다.
스키장에 도착한 이들은 북한 함경북도 수해 지역 청소년들입니다.
이들은 김정은의 지시로 지난 20일부터 강원도 송도원 국제소년단 야영소에서 야영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송도원국제소년단야영소에서 꿈같은 야영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북부 피해지역 야영생들이 마식령스키장에서 삭도를 타고..."
단체로 스키장을 찾은 청소년들은 리프트를 타거나 공연을 관람하는 등 즐거운 생활을 하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녹취> 한진호(연사군 팔소고급중학교) : "정말이지 이 대화봉 정점에 올라와서 보니까 바다도 보이고 산도 보이고 모든 것이 다보입니다."
북한 TV는 이들이 수해지역을 떠날 때부터 연일 동정을 전하며, 이 모든 일이 김정은의 은혜 덕택이라고 선전합니다.
<녹취> 림혁(연사군 연수고급중학교 교원) : "아이들 야영 같은 문제는 정말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께서 오늘 이렇게 국제소년단 야영소에 아이들을 다 불러주셨습니다."
복구 현장 선전에 이어 이번엔 피해 청소년들에게 진귀한 야영 기회를 제공했다며 김정은을 띄우는 북한 매체.
민심 이반을 의식했다지만, 피해청소년들의 아픔을 달래기엔 뜬금없는 조치인데도 연일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북한 수해지역 청소년들이 김정은의 지시로, 마식령 스키장 등 위락시설에서 야영생활을 하고 있다고 북한 매체가 대대적으로 선전했습니다.
민심 이반을 우려했기 때문이란 분석이지만, 가족과 보금자리를 잃은 청소년을 위한 조치라고 보기엔 뜬금없다는 지적입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소년들을 태운 버스가 마식령 스키장으로 들어섭니다.
스키장에 도착한 이들은 북한 함경북도 수해 지역 청소년들입니다.
이들은 김정은의 지시로 지난 20일부터 강원도 송도원 국제소년단 야영소에서 야영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송도원국제소년단야영소에서 꿈같은 야영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북부 피해지역 야영생들이 마식령스키장에서 삭도를 타고..."
단체로 스키장을 찾은 청소년들은 리프트를 타거나 공연을 관람하는 등 즐거운 생활을 하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녹취> 한진호(연사군 팔소고급중학교) : "정말이지 이 대화봉 정점에 올라와서 보니까 바다도 보이고 산도 보이고 모든 것이 다보입니다."
북한 TV는 이들이 수해지역을 떠날 때부터 연일 동정을 전하며, 이 모든 일이 김정은의 은혜 덕택이라고 선전합니다.
<녹취> 림혁(연사군 연수고급중학교 교원) : "아이들 야영 같은 문제는 정말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께서 오늘 이렇게 국제소년단 야영소에 아이들을 다 불러주셨습니다."
복구 현장 선전에 이어 이번엔 피해 청소년들에게 진귀한 야영 기회를 제공했다며 김정은을 띄우는 북한 매체.
민심 이반을 의식했다지만, 피해청소년들의 아픔을 달래기엔 뜬금없는 조치인데도 연일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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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수해지역 청소년들 뜬금없는 스키장행…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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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0-26 19:16:30
- 수정2016-10-26 19:4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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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수해지역 청소년들이 김정은의 지시로, 마식령 스키장 등 위락시설에서 야영생활을 하고 있다고 북한 매체가 대대적으로 선전했습니다.
민심 이반을 우려했기 때문이란 분석이지만, 가족과 보금자리를 잃은 청소년을 위한 조치라고 보기엔 뜬금없다는 지적입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소년들을 태운 버스가 마식령 스키장으로 들어섭니다.
스키장에 도착한 이들은 북한 함경북도 수해 지역 청소년들입니다.
이들은 김정은의 지시로 지난 20일부터 강원도 송도원 국제소년단 야영소에서 야영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송도원국제소년단야영소에서 꿈같은 야영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북부 피해지역 야영생들이 마식령스키장에서 삭도를 타고..."
단체로 스키장을 찾은 청소년들은 리프트를 타거나 공연을 관람하는 등 즐거운 생활을 하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녹취> 한진호(연사군 팔소고급중학교) : "정말이지 이 대화봉 정점에 올라와서 보니까 바다도 보이고 산도 보이고 모든 것이 다보입니다."
북한 TV는 이들이 수해지역을 떠날 때부터 연일 동정을 전하며, 이 모든 일이 김정은의 은혜 덕택이라고 선전합니다.
<녹취> 림혁(연사군 연수고급중학교 교원) : "아이들 야영 같은 문제는 정말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께서 오늘 이렇게 국제소년단 야영소에 아이들을 다 불러주셨습니다."
복구 현장 선전에 이어 이번엔 피해 청소년들에게 진귀한 야영 기회를 제공했다며 김정은을 띄우는 북한 매체.
민심 이반을 의식했다지만, 피해청소년들의 아픔을 달래기엔 뜬금없는 조치인데도 연일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북한 수해지역 청소년들이 김정은의 지시로, 마식령 스키장 등 위락시설에서 야영생활을 하고 있다고 북한 매체가 대대적으로 선전했습니다.
민심 이반을 우려했기 때문이란 분석이지만, 가족과 보금자리를 잃은 청소년을 위한 조치라고 보기엔 뜬금없다는 지적입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소년들을 태운 버스가 마식령 스키장으로 들어섭니다.
스키장에 도착한 이들은 북한 함경북도 수해 지역 청소년들입니다.
이들은 김정은의 지시로 지난 20일부터 강원도 송도원 국제소년단 야영소에서 야영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송도원국제소년단야영소에서 꿈같은 야영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북부 피해지역 야영생들이 마식령스키장에서 삭도를 타고..."
단체로 스키장을 찾은 청소년들은 리프트를 타거나 공연을 관람하는 등 즐거운 생활을 하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녹취> 한진호(연사군 팔소고급중학교) : "정말이지 이 대화봉 정점에 올라와서 보니까 바다도 보이고 산도 보이고 모든 것이 다보입니다."
북한 TV는 이들이 수해지역을 떠날 때부터 연일 동정을 전하며, 이 모든 일이 김정은의 은혜 덕택이라고 선전합니다.
<녹취> 림혁(연사군 연수고급중학교 교원) : "아이들 야영 같은 문제는 정말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께서 오늘 이렇게 국제소년단 야영소에 아이들을 다 불러주셨습니다."
복구 현장 선전에 이어 이번엔 피해 청소년들에게 진귀한 야영 기회를 제공했다며 김정은을 띄우는 북한 매체.
민심 이반을 의식했다지만, 피해청소년들의 아픔을 달래기엔 뜬금없는 조치인데도 연일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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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루 기자 nar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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