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례 3인조’ 억울한 옥살이·생활고…보상은 누가?
입력 2016.10.28 (21:36)
수정 2016.10.2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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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러니까 '삼례 3인조'는 길게는 5년 반 동안 억울한 옥살이를 한 셈입니다.
17년의 긴 세월, 이들은 살인자라는 주홍글씨로, 제대로 된 삶을 살 수 없었습니다.
진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만세, 만세!"
길고도 힘겨운 싸움 끝에 얻은 17년 만의 무죄 판결.
삼례 3인조와 주변인들 모두 말을 잇지 못한 채 눈시울만 붉힙니다.
지난 세월 이들의 삶은 어땠을까?
당시 20살이었던 임명선 씨! 지금도 어머니와 함께 비좁고 허름한 집에 세 들어 살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수감 중일 때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숨졌지만, 장례식에조차 갈 수 없었습니다.
<인터뷰> 임명선(5년 6개월 복역) : "밖에도 안 내보내 주고 그래서 아빠 장례식도 못 치러드리고... 아빠 중환자실에 있을 때, 살아계실 때 그때가 이제 마지막 본 거죠."
36살 강인구 씨는 옮겨 다닌 직장만 열 곳이 넘습니다.
범죄자라는 낙인 때문에 정상적인 생활은 꿈도 꾸지 못했고, 동갑내기 최대열 씨는 장애를 앓는 부모를 모시면서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려왔습니다
<인터뷰> 강인구(4년 복역) : "네가 전과자냐고... 뭐 하나 잃어버리면 꼭 나한테, 제품 하나 없어지면 다 나한테 (말)하니까..."
이들은 당시 수사진으로부터 제대로된 사과조차 받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박준영('삼례 3인조' 변호인) : "왜 이 사람들이 17년 동안 억울함을 풀지 못했는지에 대한 명백한 어떤 해명이 있어야 되고 반성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공권력의 잘못된 행사로 잃어버린 17년! 그 무엇도 보상이 될 수 없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그러니까 '삼례 3인조'는 길게는 5년 반 동안 억울한 옥살이를 한 셈입니다.
17년의 긴 세월, 이들은 살인자라는 주홍글씨로, 제대로 된 삶을 살 수 없었습니다.
진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만세, 만세!"
길고도 힘겨운 싸움 끝에 얻은 17년 만의 무죄 판결.
삼례 3인조와 주변인들 모두 말을 잇지 못한 채 눈시울만 붉힙니다.
지난 세월 이들의 삶은 어땠을까?
당시 20살이었던 임명선 씨! 지금도 어머니와 함께 비좁고 허름한 집에 세 들어 살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수감 중일 때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숨졌지만, 장례식에조차 갈 수 없었습니다.
<인터뷰> 임명선(5년 6개월 복역) : "밖에도 안 내보내 주고 그래서 아빠 장례식도 못 치러드리고... 아빠 중환자실에 있을 때, 살아계실 때 그때가 이제 마지막 본 거죠."
36살 강인구 씨는 옮겨 다닌 직장만 열 곳이 넘습니다.
범죄자라는 낙인 때문에 정상적인 생활은 꿈도 꾸지 못했고, 동갑내기 최대열 씨는 장애를 앓는 부모를 모시면서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려왔습니다
<인터뷰> 강인구(4년 복역) : "네가 전과자냐고... 뭐 하나 잃어버리면 꼭 나한테, 제품 하나 없어지면 다 나한테 (말)하니까..."
이들은 당시 수사진으로부터 제대로된 사과조차 받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박준영('삼례 3인조' 변호인) : "왜 이 사람들이 17년 동안 억울함을 풀지 못했는지에 대한 명백한 어떤 해명이 있어야 되고 반성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공권력의 잘못된 행사로 잃어버린 17년! 그 무엇도 보상이 될 수 없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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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례 3인조’ 억울한 옥살이·생활고…보상은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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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0-28 21:37:31
- 수정2016-10-28 22:04:31
<앵커 멘트>
그러니까 '삼례 3인조'는 길게는 5년 반 동안 억울한 옥살이를 한 셈입니다.
17년의 긴 세월, 이들은 살인자라는 주홍글씨로, 제대로 된 삶을 살 수 없었습니다.
진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만세, 만세!"
길고도 힘겨운 싸움 끝에 얻은 17년 만의 무죄 판결.
삼례 3인조와 주변인들 모두 말을 잇지 못한 채 눈시울만 붉힙니다.
지난 세월 이들의 삶은 어땠을까?
당시 20살이었던 임명선 씨! 지금도 어머니와 함께 비좁고 허름한 집에 세 들어 살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수감 중일 때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숨졌지만, 장례식에조차 갈 수 없었습니다.
<인터뷰> 임명선(5년 6개월 복역) : "밖에도 안 내보내 주고 그래서 아빠 장례식도 못 치러드리고... 아빠 중환자실에 있을 때, 살아계실 때 그때가 이제 마지막 본 거죠."
36살 강인구 씨는 옮겨 다닌 직장만 열 곳이 넘습니다.
범죄자라는 낙인 때문에 정상적인 생활은 꿈도 꾸지 못했고, 동갑내기 최대열 씨는 장애를 앓는 부모를 모시면서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려왔습니다
<인터뷰> 강인구(4년 복역) : "네가 전과자냐고... 뭐 하나 잃어버리면 꼭 나한테, 제품 하나 없어지면 다 나한테 (말)하니까..."
이들은 당시 수사진으로부터 제대로된 사과조차 받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박준영('삼례 3인조' 변호인) : "왜 이 사람들이 17년 동안 억울함을 풀지 못했는지에 대한 명백한 어떤 해명이 있어야 되고 반성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공권력의 잘못된 행사로 잃어버린 17년! 그 무엇도 보상이 될 수 없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그러니까 '삼례 3인조'는 길게는 5년 반 동안 억울한 옥살이를 한 셈입니다.
17년의 긴 세월, 이들은 살인자라는 주홍글씨로, 제대로 된 삶을 살 수 없었습니다.
진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만세, 만세!"
길고도 힘겨운 싸움 끝에 얻은 17년 만의 무죄 판결.
삼례 3인조와 주변인들 모두 말을 잇지 못한 채 눈시울만 붉힙니다.
지난 세월 이들의 삶은 어땠을까?
당시 20살이었던 임명선 씨! 지금도 어머니와 함께 비좁고 허름한 집에 세 들어 살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수감 중일 때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숨졌지만, 장례식에조차 갈 수 없었습니다.
<인터뷰> 임명선(5년 6개월 복역) : "밖에도 안 내보내 주고 그래서 아빠 장례식도 못 치러드리고... 아빠 중환자실에 있을 때, 살아계실 때 그때가 이제 마지막 본 거죠."
36살 강인구 씨는 옮겨 다닌 직장만 열 곳이 넘습니다.
범죄자라는 낙인 때문에 정상적인 생활은 꿈도 꾸지 못했고, 동갑내기 최대열 씨는 장애를 앓는 부모를 모시면서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려왔습니다
<인터뷰> 강인구(4년 복역) : "네가 전과자냐고... 뭐 하나 잃어버리면 꼭 나한테, 제품 하나 없어지면 다 나한테 (말)하니까..."
이들은 당시 수사진으로부터 제대로된 사과조차 받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박준영('삼례 3인조' 변호인) : "왜 이 사람들이 17년 동안 억울함을 풀지 못했는지에 대한 명백한 어떤 해명이 있어야 되고 반성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공권력의 잘못된 행사로 잃어버린 17년! 그 무엇도 보상이 될 수 없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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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유민 기자 realj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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