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남부서 폭우로 물난리…최소 13명 사망

입력 2016.10.29 (00:19) 수정 2016.10.3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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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남부 지역에서 28일(현지시간) 폭우에 따른 각종 사고로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고 이집트 일간 알아흐람이 보도했다.

이집트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수도 카이로에서 남쪽으로 약 500km 떨어진 여러 지역에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케나주와 소하그주를 잇는 고속도로가 범람했다.

이 사고로 버스 2대와 차량 3대가 갑자기 범람한 물에 뒤집히거나 잠기면서 적어도 6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다.

또 홍해 주 북쪽에 있는 라스 가리브시에서도 폭우가 쏟아지면서 7명이 목숨을 잃고 18명이 부상했다. 이 일대에서는 최소 1명이 실종됐다.

수도 카이로에서는 흐린 날씨가 지속했지만, 비가 내리지는 않았다.

1년 내내 온화한 기후를 보이며 큰비에 익숙지 않은 이집트의 주요 도시에서는 배수 시설이 거의 갖춰지지 않은 탓에 집중 호우가 내리면 종종 물난리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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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집트 남부서 폭우로 물난리…최소 13명 사망
    • 입력 2016-10-29 00:19:07
    • 수정2016-10-30 17:21:18
    국제
이집트 남부 지역에서 28일(현지시간) 폭우에 따른 각종 사고로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고 이집트 일간 알아흐람이 보도했다.

이집트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수도 카이로에서 남쪽으로 약 500km 떨어진 여러 지역에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케나주와 소하그주를 잇는 고속도로가 범람했다.

이 사고로 버스 2대와 차량 3대가 갑자기 범람한 물에 뒤집히거나 잠기면서 적어도 6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다.

또 홍해 주 북쪽에 있는 라스 가리브시에서도 폭우가 쏟아지면서 7명이 목숨을 잃고 18명이 부상했다. 이 일대에서는 최소 1명이 실종됐다.

수도 카이로에서는 흐린 날씨가 지속했지만, 비가 내리지는 않았다.

1년 내내 온화한 기후를 보이며 큰비에 익숙지 않은 이집트의 주요 도시에서는 배수 시설이 거의 갖춰지지 않은 탓에 집중 호우가 내리면 종종 물난리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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