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안 심의에도 ‘최순실’ 쟁점…특혜 대출 의혹도

입력 2016.10.29 (06:15) 수정 2016.10.29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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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위해 열린 국회 상임위에서도 최순실 파문이 최대 쟁점이 됐습니다.

최 씨 모녀가 특혜 외화 대출을 받았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예산결산특위에서 새누리당 의원들은 예산안 심사에 소홀해선 안된다고 당부하면서도, 최순실 씨를 즉각 소환해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조원진(새누리당 의원) : "빠른 시일 내에 최순실 빨리 귀국시켜서 법정에 세워야된다, 그런 입장을 갖고있고."

야당 의원들은 세월호 사고 당시 대통령의 행적과 최 씨의 연관 의혹, 청와대의 최 씨 관련 증거 인멸 우려 등을 따졌습니다.

<녹취>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증거인멸하고 '국민들, 이 파도를 이 태풍을 피해가자' 이런 의도로 밖에는 안보입니다, 지금."

거국 중립 내각 구성 요구에 대해 황교안 국무총리는 현 시점에서 적절치 않다며 난색을 표했습니다.

김재원 정무수석은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26일쯤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히고, 비서진 모두 인적 쇄신 요구에 공감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재원(청와대 정무수석) : "비서실장의 그 각오라든가 마음의 준비는 저희도 똑같이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정무위에선 최 씨 모녀가 강원도 토지를 담보로 외화 3억2천만 원 어치를 대출받은 과정에 특혜 의혹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녹취> 정재호(더불어민주당 의원) : "본인이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이런 여신이 나갔을까라는... 절차상 하자가 너무나 많은 그런 정황으로 보여집니다."

이에 대해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일반적으로 대출을 받으러 본인이 은행에 가는게 맞다면서 금융감독원을 통해 경위를 파악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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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0-29 06:17:24
    • 수정2016-10-29 07:3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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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위해 열린 국회 상임위에서도 최순실 파문이 최대 쟁점이 됐습니다.

최 씨 모녀가 특혜 외화 대출을 받았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예산결산특위에서 새누리당 의원들은 예산안 심사에 소홀해선 안된다고 당부하면서도, 최순실 씨를 즉각 소환해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조원진(새누리당 의원) : "빠른 시일 내에 최순실 빨리 귀국시켜서 법정에 세워야된다, 그런 입장을 갖고있고."

야당 의원들은 세월호 사고 당시 대통령의 행적과 최 씨의 연관 의혹, 청와대의 최 씨 관련 증거 인멸 우려 등을 따졌습니다.

<녹취>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증거인멸하고 '국민들, 이 파도를 이 태풍을 피해가자' 이런 의도로 밖에는 안보입니다, 지금."

거국 중립 내각 구성 요구에 대해 황교안 국무총리는 현 시점에서 적절치 않다며 난색을 표했습니다.

김재원 정무수석은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26일쯤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히고, 비서진 모두 인적 쇄신 요구에 공감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재원(청와대 정무수석) : "비서실장의 그 각오라든가 마음의 준비는 저희도 똑같이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정무위에선 최 씨 모녀가 강원도 토지를 담보로 외화 3억2천만 원 어치를 대출받은 과정에 특혜 의혹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녹취> 정재호(더불어민주당 의원) : "본인이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이런 여신이 나갔을까라는... 절차상 하자가 너무나 많은 그런 정황으로 보여집니다."

이에 대해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일반적으로 대출을 받으러 본인이 은행에 가는게 맞다면서 금융감독원을 통해 경위를 파악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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