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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례 3인조’ 무죄…억울한 17년 옥살이
입력 2016.10.29 (07:22) 수정 2016.10.29 (08:23)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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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살인범의 멍에를 썼던 이른바 삼례 3인조 강도 치사사건에 대해 재심 법원이 무죄 판결을 내렸습니다.

17년의 긴 세월, 이들은 살인자라는 주홍글씨로 제대로 된 삶을 살 수 없었습니다.

진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길고도 힘겨운 싸움 끝에 얻은 17년 만의 무죄 판결.

삼례 3인조와 주변인들 모두 말을 잇지 못한 채 눈시울만 붉힙니다.

지난 세월 이들의 삶은 어땠을까?

당시 20살이었던 임명선 씨! 지금도 어머니와 함께 비좁고 허름한 집에 세 들어 살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수감 중일 때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숨졌지만, 장례식에조차 갈 수 없었습니다.

<인터뷰> 임명선(5년 6개월 복역) : "밖에도 안 내보내 주고 그래서 아빠 장례식도 못 치러드리고.. 아빠 중환자실에 있을 때, 살아계실 때 그때가 이제 마지막 본 거죠."

36살 강인구 씨는 옮겨 다닌 직장만 열 곳이 넘습니다.

범죄자라는 낙인 때문에 정상적인 생활은 꿈도 꾸지 못했고, 동갑내기 최대열 씨는 장애를 앓는 부모를 모시면서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려왔습니다

<인터뷰> 강인구(4년 복역) : "네가 전과자냐고..뭐 하나 잃어버리면 꼭 나한테, 제품 하나 없어지면 다 나한테 (말)하니까.."

이들은 당시 수사진으로부터 제대로된 사과조차 받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박준영('삼례 3인조' 변호인) : "왜 이 사람들이 17년 동안 억울함을 풀지 못했는지에 대한 명백한 어떤 해명이 있어야 되고 반성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공권력의 잘못된 행사로 잃어버린 17년! 그 무엇도 보상이 될 수 없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 ‘삼례 3인조’ 무죄…억울한 17년 옥살이
    • 입력 2016-10-29 07:25:55
    • 수정2016-10-29 08:23:17
    뉴스광장
<앵커 멘트>

살인범의 멍에를 썼던 이른바 삼례 3인조 강도 치사사건에 대해 재심 법원이 무죄 판결을 내렸습니다.

17년의 긴 세월, 이들은 살인자라는 주홍글씨로 제대로 된 삶을 살 수 없었습니다.

진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길고도 힘겨운 싸움 끝에 얻은 17년 만의 무죄 판결.

삼례 3인조와 주변인들 모두 말을 잇지 못한 채 눈시울만 붉힙니다.

지난 세월 이들의 삶은 어땠을까?

당시 20살이었던 임명선 씨! 지금도 어머니와 함께 비좁고 허름한 집에 세 들어 살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수감 중일 때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숨졌지만, 장례식에조차 갈 수 없었습니다.

<인터뷰> 임명선(5년 6개월 복역) : "밖에도 안 내보내 주고 그래서 아빠 장례식도 못 치러드리고.. 아빠 중환자실에 있을 때, 살아계실 때 그때가 이제 마지막 본 거죠."

36살 강인구 씨는 옮겨 다닌 직장만 열 곳이 넘습니다.

범죄자라는 낙인 때문에 정상적인 생활은 꿈도 꾸지 못했고, 동갑내기 최대열 씨는 장애를 앓는 부모를 모시면서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려왔습니다

<인터뷰> 강인구(4년 복역) : "네가 전과자냐고..뭐 하나 잃어버리면 꼭 나한테, 제품 하나 없어지면 다 나한테 (말)하니까.."

이들은 당시 수사진으로부터 제대로된 사과조차 받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박준영('삼례 3인조' 변호인) : "왜 이 사람들이 17년 동안 억울함을 풀지 못했는지에 대한 명백한 어떤 해명이 있어야 되고 반성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공권력의 잘못된 행사로 잃어버린 17년! 그 무엇도 보상이 될 수 없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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