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한·고영태 조사 계속…조인근·이승철 귀가

입력 2016.10.29 (12:02) 수정 2016.10.29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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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이성한 미르재단 전 사무총장과 최순실 씨 측근 고영태 씨에 대한 밤샘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 씨 측이 검찰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검찰은 최 씨 소환에 앞서 제기된 각종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준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순실 씨 관련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어제 오후 검찰에 출석한 이성한 미르재단 전 사무총장에 대한 조사를 이틀 째 이어가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전 사무총장을 상대로 최순실 씨가 운영했다는 '비선 모임'의 실체를 확인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 전 사무총장은 '비선 모임'을 폭로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KBS와의 인터뷰에선 "재단 설립 초기 사정 등에 대해서는 전해들은 얘기를 했을 뿐"이라며 해당 내용은 자신의 폭로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 씨의 핵심 측근인 고영태 씨에 대한 조사는 사흘 째로 접어들었습니다.

검찰은 고 씨를 상대로 대통령 연설문 등 기밀자료의 사전 유출 경위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조인근 청와대 전 연설기록비서관을 어제 저녁 검찰로 소환해 최순실 씨가 대통령 연설문 등을 사전에 입수한 경위 등을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또, 최순실 씨가 국내에 체류할 때 사실상 비서 역할을 한 여직원을 어제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최 씨의 행적 등을 조사했습니다.

최 씨가 변호인을 통해 검찰이 소환을 통보하면 귀국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검찰은 핵심 참고인을 잇따라 불러 사실 관계를 파악하며 최 씨 소환을 위한 사전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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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한·고영태 조사 계속…조인근·이승철 귀가
    • 입력 2016-10-29 12:04:13
    • 수정2016-10-29 12: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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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이성한 미르재단 전 사무총장과 최순실 씨 측근 고영태 씨에 대한 밤샘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 씨 측이 검찰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검찰은 최 씨 소환에 앞서 제기된 각종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준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순실 씨 관련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어제 오후 검찰에 출석한 이성한 미르재단 전 사무총장에 대한 조사를 이틀 째 이어가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전 사무총장을 상대로 최순실 씨가 운영했다는 '비선 모임'의 실체를 확인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 전 사무총장은 '비선 모임'을 폭로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KBS와의 인터뷰에선 "재단 설립 초기 사정 등에 대해서는 전해들은 얘기를 했을 뿐"이라며 해당 내용은 자신의 폭로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 씨의 핵심 측근인 고영태 씨에 대한 조사는 사흘 째로 접어들었습니다.

검찰은 고 씨를 상대로 대통령 연설문 등 기밀자료의 사전 유출 경위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조인근 청와대 전 연설기록비서관을 어제 저녁 검찰로 소환해 최순실 씨가 대통령 연설문 등을 사전에 입수한 경위 등을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또, 최순실 씨가 국내에 체류할 때 사실상 비서 역할을 한 여직원을 어제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최 씨의 행적 등을 조사했습니다.

최 씨가 변호인을 통해 검찰이 소환을 통보하면 귀국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검찰은 핵심 참고인을 잇따라 불러 사실 관계를 파악하며 최 씨 소환을 위한 사전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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