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국정 농단 엄정수사·정권 규탄 집회

입력 2016.10.29 (18:52) 수정 2016.10.29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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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씨의 국정개입 의혹과 관련해 엄정한 수사와 정권을 규탄하는 집회가 주말 전국 곳곳에서 열렸다.

부산에서는 파업 중인 철도노조 조합원들과 대학생들이 중구 광복로 패션거리 일대에서 집회와 행진을 하며 "비선 실세의 국정 농단사태가 국민들에게 큰 실망을 주고 있는 만큼 대통령은 하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산역 광장에서는 민중총궐기 부산준비위원회가 주최한 정권 규탄 집회도 열렸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조합원 등 5백여 명이 모인 가운데 전주 중앙성당 앞에서 박근혜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전주 한옥마을까지 2km 거리를 행진하며 '최순실 국정 농단 관련자 처벌'과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소속 시내버스들은 차 유리창에 '박근혜 퇴진' 손팻말을 붙이고 경적 시위를 벌였다.

광주전남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민주주의 광주행동은 옛 전남도청 앞에 마련된 5.18 민주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최순실 씨가 국가 중요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해 국가 안위를 위태롭게 했을 뿐 아니라 인사까지 좌지우지한 만큼 검찰은 박근혜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성역없는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울산본부 등으로 구성된 민중총궐기 울산조직위원회는 울산시 남구 태화강역 광장에서 경찰 추산 8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울산시민 총궐기대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투쟁결의문에서 "직접 뽑은 대통령이 실제 대통령이 아니었음을 알게 된 국민의 분노는 대통령의 하야 말고 그 무엇으로도 막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3.7㎞ 구간을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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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서 국정 농단 엄정수사·정권 규탄 집회
    • 입력 2016-10-29 18:52:35
    • 수정2016-10-29 19:46:59
    사회
최순실 씨의 국정개입 의혹과 관련해 엄정한 수사와 정권을 규탄하는 집회가 주말 전국 곳곳에서 열렸다.

부산에서는 파업 중인 철도노조 조합원들과 대학생들이 중구 광복로 패션거리 일대에서 집회와 행진을 하며 "비선 실세의 국정 농단사태가 국민들에게 큰 실망을 주고 있는 만큼 대통령은 하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산역 광장에서는 민중총궐기 부산준비위원회가 주최한 정권 규탄 집회도 열렸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조합원 등 5백여 명이 모인 가운데 전주 중앙성당 앞에서 박근혜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전주 한옥마을까지 2km 거리를 행진하며 '최순실 국정 농단 관련자 처벌'과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소속 시내버스들은 차 유리창에 '박근혜 퇴진' 손팻말을 붙이고 경적 시위를 벌였다.

광주전남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민주주의 광주행동은 옛 전남도청 앞에 마련된 5.18 민주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최순실 씨가 국가 중요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해 국가 안위를 위태롭게 했을 뿐 아니라 인사까지 좌지우지한 만큼 검찰은 박근혜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성역없는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울산본부 등으로 구성된 민중총궐기 울산조직위원회는 울산시 남구 태화강역 광장에서 경찰 추산 8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울산시민 총궐기대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투쟁결의문에서 "직접 뽑은 대통령이 실제 대통령이 아니었음을 알게 된 국민의 분노는 대통령의 하야 말고 그 무엇으로도 막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3.7㎞ 구간을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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