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2차전 라인업, 두산 민병헌 3번배치·NC 그대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한국시리즈 2차전 선발 라인업을 1차전과 조금 다르게 꾸렸다.

두산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한국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박건우(중견수)-오재원(2루수)-민병헌(우익수)-김재환(좌익수)-닉 에반스(지명타자)-오재일(1루수)-양의지(포수)-허경민(3루수)-김재호(유격수)가 두산이 공개한 명단이다.

전날 6, 7번에 배치됐던 민병헌, 에반스가 각각 3, 5번으로 올라왔다. 3, 5번이던 오재일, 양의지는 뒤로 밀렸다.

김 감독은 "양의지를 뒤로 뺐다"며 "사실 김재환 말고는 어떻게 짜든 큰 상관은 없다"고 말했다.

올 시즌부터 4번 타자 중책을 맡은 김재환에 대한 김 감독의 신뢰가 드러나는 발언이다.

NC는 전날 1차전 라인업과 달라진 게 없다.

이종욱(좌익수)-박민우(2루수)가 1, 2번 타자로 찬스를 만드는 역할을 맡았다.

나성범(우익수)-에릭 테임즈(1루수)-박석민(3루수)이 중심타선에서 득점을 책임진다.

이호준(지명타자)이 6번 타자로 연결고리가 됐고, 김성욱(중견수)-손시헌(유격수)-김태군(포수)이 하위 타선이다.

선발 투수는 장원준(두산), 에릭 해커(NC)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