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선거 개입’ 논란…美 대선 혼전

입력 2016.11.01 (21:41) 수정 2016.11.0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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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대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FBI의 클린턴 이메일 재수사를 놓고 치열한 힘겨루기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클린턴을 범죄자로 몰아부치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고, 클린턴은 FBI가 막판 선거에 개입했다며, 정면 돌파에 나섰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FBI의 클린턴 이메일 재수사에 수세에 몰렸던 클린턴 측이 대대적 반격에 나섰습니다.

선거를 목전에 둔 시점에 국가정보기관이 대선에 개입했다, 또 코미 FBI 국장은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압박했습니다.

<녹취> 클린턴(미 민주당 대선 후보) : "이메일 재수사, 하려면 하세요. 아무리 들여다 봐도 지난번 이메일 수사 결과(불기소)와 똑같은 결론이 나올 겁니다. 그렇죠?"

트럼프는 FBI 국장이 용기를 보여줬다며 치켜세웠고 이메일 재수사의 빌미가 된 클린턴 측근과 전 남편에겐 고맙다고까지 했습니다.

그러면서 클린턴을 민주주의 파괴자, 범죄자로 몰아부쳤습니다.

<녹취> 트럼프(미 공화당 대선 후보) : "힐러리 클린턴은 반복해서 법을 파괴하는 사람입니다. 이번 이메일에 분명히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있을 겁니다. 후마 (클린턴 측근) 고마워요."

대선 막판 이메일 재수사가 최대 쟁점으로 부상한 가운데 그 파급력이 어떨지는 불투명합니다.

ABC 조사에선 일주일 전 두자리 수였던 차이가 1% 포인트까지 줄어든 반면, NBC 조사에선 6% 포인트 차이가 유지됐습니다.

결국 이메일 공방 와중에 누구의 지지층이 더 결집할 지와 부동층이 어디로 향할 지가 승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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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BI 선거 개입’ 논란…美 대선 혼전
    • 입력 2016-11-01 21:47:50
    • 수정2016-11-01 22: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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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대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FBI의 클린턴 이메일 재수사를 놓고 치열한 힘겨루기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클린턴을 범죄자로 몰아부치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고, 클린턴은 FBI가 막판 선거에 개입했다며, 정면 돌파에 나섰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FBI의 클린턴 이메일 재수사에 수세에 몰렸던 클린턴 측이 대대적 반격에 나섰습니다.

선거를 목전에 둔 시점에 국가정보기관이 대선에 개입했다, 또 코미 FBI 국장은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압박했습니다.

<녹취> 클린턴(미 민주당 대선 후보) : "이메일 재수사, 하려면 하세요. 아무리 들여다 봐도 지난번 이메일 수사 결과(불기소)와 똑같은 결론이 나올 겁니다. 그렇죠?"

트럼프는 FBI 국장이 용기를 보여줬다며 치켜세웠고 이메일 재수사의 빌미가 된 클린턴 측근과 전 남편에겐 고맙다고까지 했습니다.

그러면서 클린턴을 민주주의 파괴자, 범죄자로 몰아부쳤습니다.

<녹취> 트럼프(미 공화당 대선 후보) : "힐러리 클린턴은 반복해서 법을 파괴하는 사람입니다. 이번 이메일에 분명히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있을 겁니다. 후마 (클린턴 측근) 고마워요."

대선 막판 이메일 재수사가 최대 쟁점으로 부상한 가운데 그 파급력이 어떨지는 불투명합니다.

ABC 조사에선 일주일 전 두자리 수였던 차이가 1% 포인트까지 줄어든 반면, NBC 조사에선 6% 포인트 차이가 유지됐습니다.

결국 이메일 공방 와중에 누구의 지지층이 더 결집할 지와 부동층이 어디로 향할 지가 승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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