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디자인 바꿨더니…치매 걱정 ‘뚝’
입력 2016.11.01 (21:48)
수정 2016.11.01 (22: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건물의 디자인만 바꿔도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곳곳을 다양한 색상이나 그림으로 꾸며 기억력에 도움을 주는 건데요.
이런 아파트가 있어 이세중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아파트 공터에서 운동 중인 67세 김태구 할머니.
꾸준한 운동이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말에 매일 공터를 찾습니다.
<녹취> "매일 하루에 한 번씩 하면 건강에 좋으니까 하라고~"
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
녹색으로 된 길을 따라가면 자연스럽게 집 쪽으로 연결됩니다.
어느 출입구인지 헷갈릴 때는 '주황색'만 기억하면 됩니다.
<녹취> "1번 출구는 주황색이니까 확실히 알고~"
입구를 통과하면 짝수 층을 나타내는 주황색 승강기를 찾고, 6층에 내리면 낯익은 현관문이 눈에 들어옵니다.
문패를 직접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녹취> 김태구(68세/서울시 영등포구) : “각자 자기 집을 찾아갈 때 헷갈릴 수가 있어요. 근데 층마다 내가 좋아하는 그림 또 자기들이 다 아이디어를 내서 저렇게 문패를 달아놨거든.”
주민 4명 중 1명이 노인인 아파트 단지에 치매 예방 디자인을 적용한 겁니다.
옛 물건을 비치해 과거 기억을 떠올리게 하고, 눈에 띄는 색채를 층별로 다르게 사용해 기억력을 극대화했습니다.
<녹취> 정지향(대한치매학회 교수) : "찾기 능력이 증진된다고 그러면 외부활동이 증가할 경우 당연히 인지 활동까지 증가하는 걸로 귀결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주민의 4명 중 3명은 길 찾기가 쉬워지고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말해 실제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었다는 평가입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건물의 디자인만 바꿔도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곳곳을 다양한 색상이나 그림으로 꾸며 기억력에 도움을 주는 건데요.
이런 아파트가 있어 이세중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아파트 공터에서 운동 중인 67세 김태구 할머니.
꾸준한 운동이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말에 매일 공터를 찾습니다.
<녹취> "매일 하루에 한 번씩 하면 건강에 좋으니까 하라고~"
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
녹색으로 된 길을 따라가면 자연스럽게 집 쪽으로 연결됩니다.
어느 출입구인지 헷갈릴 때는 '주황색'만 기억하면 됩니다.
<녹취> "1번 출구는 주황색이니까 확실히 알고~"
입구를 통과하면 짝수 층을 나타내는 주황색 승강기를 찾고, 6층에 내리면 낯익은 현관문이 눈에 들어옵니다.
문패를 직접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녹취> 김태구(68세/서울시 영등포구) : “각자 자기 집을 찾아갈 때 헷갈릴 수가 있어요. 근데 층마다 내가 좋아하는 그림 또 자기들이 다 아이디어를 내서 저렇게 문패를 달아놨거든.”
주민 4명 중 1명이 노인인 아파트 단지에 치매 예방 디자인을 적용한 겁니다.
옛 물건을 비치해 과거 기억을 떠올리게 하고, 눈에 띄는 색채를 층별로 다르게 사용해 기억력을 극대화했습니다.
<녹취> 정지향(대한치매학회 교수) : "찾기 능력이 증진된다고 그러면 외부활동이 증가할 경우 당연히 인지 활동까지 증가하는 걸로 귀결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주민의 4명 중 3명은 길 찾기가 쉬워지고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말해 실제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었다는 평가입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아파트 디자인 바꿨더니…치매 걱정 ‘뚝’
-
- 입력 2016-11-01 21:52:19
- 수정2016-11-01 22:11:15
<앵커 멘트>
건물의 디자인만 바꿔도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곳곳을 다양한 색상이나 그림으로 꾸며 기억력에 도움을 주는 건데요.
이런 아파트가 있어 이세중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아파트 공터에서 운동 중인 67세 김태구 할머니.
꾸준한 운동이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말에 매일 공터를 찾습니다.
<녹취> "매일 하루에 한 번씩 하면 건강에 좋으니까 하라고~"
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
녹색으로 된 길을 따라가면 자연스럽게 집 쪽으로 연결됩니다.
어느 출입구인지 헷갈릴 때는 '주황색'만 기억하면 됩니다.
<녹취> "1번 출구는 주황색이니까 확실히 알고~"
입구를 통과하면 짝수 층을 나타내는 주황색 승강기를 찾고, 6층에 내리면 낯익은 현관문이 눈에 들어옵니다.
문패를 직접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녹취> 김태구(68세/서울시 영등포구) : “각자 자기 집을 찾아갈 때 헷갈릴 수가 있어요. 근데 층마다 내가 좋아하는 그림 또 자기들이 다 아이디어를 내서 저렇게 문패를 달아놨거든.”
주민 4명 중 1명이 노인인 아파트 단지에 치매 예방 디자인을 적용한 겁니다.
옛 물건을 비치해 과거 기억을 떠올리게 하고, 눈에 띄는 색채를 층별로 다르게 사용해 기억력을 극대화했습니다.
<녹취> 정지향(대한치매학회 교수) : "찾기 능력이 증진된다고 그러면 외부활동이 증가할 경우 당연히 인지 활동까지 증가하는 걸로 귀결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주민의 4명 중 3명은 길 찾기가 쉬워지고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말해 실제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었다는 평가입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건물의 디자인만 바꿔도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곳곳을 다양한 색상이나 그림으로 꾸며 기억력에 도움을 주는 건데요.
이런 아파트가 있어 이세중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아파트 공터에서 운동 중인 67세 김태구 할머니.
꾸준한 운동이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말에 매일 공터를 찾습니다.
<녹취> "매일 하루에 한 번씩 하면 건강에 좋으니까 하라고~"
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
녹색으로 된 길을 따라가면 자연스럽게 집 쪽으로 연결됩니다.
어느 출입구인지 헷갈릴 때는 '주황색'만 기억하면 됩니다.
<녹취> "1번 출구는 주황색이니까 확실히 알고~"
입구를 통과하면 짝수 층을 나타내는 주황색 승강기를 찾고, 6층에 내리면 낯익은 현관문이 눈에 들어옵니다.
문패를 직접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녹취> 김태구(68세/서울시 영등포구) : “각자 자기 집을 찾아갈 때 헷갈릴 수가 있어요. 근데 층마다 내가 좋아하는 그림 또 자기들이 다 아이디어를 내서 저렇게 문패를 달아놨거든.”
주민 4명 중 1명이 노인인 아파트 단지에 치매 예방 디자인을 적용한 겁니다.
옛 물건을 비치해 과거 기억을 떠올리게 하고, 눈에 띄는 색채를 층별로 다르게 사용해 기억력을 극대화했습니다.
<녹취> 정지향(대한치매학회 교수) : "찾기 능력이 증진된다고 그러면 외부활동이 증가할 경우 당연히 인지 활동까지 증가하는 걸로 귀결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주민의 4명 중 3명은 길 찾기가 쉬워지고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말해 실제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었다는 평가입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
-
이세중 기자 center@kbs.co.kr
이세중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