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스포츠人이다] 투혼의 레슬러 김현우, 멈추지 않는 도전

입력 2016.11.01 (21:53) 수정 2016.11.01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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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레슬링의 김현우가 자신의 세번째 올림픽이 될 2020년 도쿄를 향해 본격적인 재활에 나섰습니다.

석연치 않은 판정 탓을 하기 보다는 실력으로 모든 걸 잠재우는 완벽한 레슬러로 거듭나겠다는 각오입니다.

박선우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김현우가 오른쪽 팔을 폈다 오므리는 동작을 반복합니다.

수백 번을 되풀이하다 보니 땀이 비오듯 쏟아집니다.

<녹취> 트레이너 : "하나! 둘!"

리우에서 오른 팔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랐던 김현우는 지난주부터 본격적인 재활을 시작했습니다.

혹독한 훈련을 해왔던 매트가 그리울 정도지만 3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향한 첫 걸음이기에 이겨낼 수 있습니다.

김현우는 리우올림픽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만을 탓하기엔 실력이 모자랐다며 상대를 완벽히 제압할 수 있도록 남은 4년을 준비할 생각입니다.

<녹취> 김현우(레슬링 국가대표) : "(선수로서) 아직 70퍼센트 정도 완성됐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30퍼센트나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더 완벽하게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 체급을 올린 뒤 혹독했던 체력 훈련을 이겨내고 근력을 향상시킨 김현우.

이제는 승부를 뒤집을 수 있는 고득점 기술의 완성도를 끌어올려 숙적 블라소프에게 설욕하겠다는 각오입니다.

<녹취> 김현우(레슬링 국가대표) : "(만약 4년 뒤 올림픽 결승전에서 블라소프를 만난다면 어떨까요?) 무조건 이기죠. 자신 있고... 블라소프가 또 나온다고 한다면 죽기 살기로 준비할 것 같아요."

억울하기보다는 노력이 부족했다고 말하는 김현우는 자신만의 레슬링을 구사할 4년 뒤를 꿈꾸며 묵묵히 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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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스포츠人이다] 투혼의 레슬러 김현우, 멈추지 않는 도전
    • 입력 2016-11-01 21:59:34
    • 수정2016-11-01 22:2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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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레슬링의 김현우가 자신의 세번째 올림픽이 될 2020년 도쿄를 향해 본격적인 재활에 나섰습니다.

석연치 않은 판정 탓을 하기 보다는 실력으로 모든 걸 잠재우는 완벽한 레슬러로 거듭나겠다는 각오입니다.

박선우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김현우가 오른쪽 팔을 폈다 오므리는 동작을 반복합니다.

수백 번을 되풀이하다 보니 땀이 비오듯 쏟아집니다.

<녹취> 트레이너 : "하나! 둘!"

리우에서 오른 팔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랐던 김현우는 지난주부터 본격적인 재활을 시작했습니다.

혹독한 훈련을 해왔던 매트가 그리울 정도지만 3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향한 첫 걸음이기에 이겨낼 수 있습니다.

김현우는 리우올림픽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만을 탓하기엔 실력이 모자랐다며 상대를 완벽히 제압할 수 있도록 남은 4년을 준비할 생각입니다.

<녹취> 김현우(레슬링 국가대표) : "(선수로서) 아직 70퍼센트 정도 완성됐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30퍼센트나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더 완벽하게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 체급을 올린 뒤 혹독했던 체력 훈련을 이겨내고 근력을 향상시킨 김현우.

이제는 승부를 뒤집을 수 있는 고득점 기술의 완성도를 끌어올려 숙적 블라소프에게 설욕하겠다는 각오입니다.

<녹취> 김현우(레슬링 국가대표) : "(만약 4년 뒤 올림픽 결승전에서 블라소프를 만난다면 어떨까요?) 무조건 이기죠. 자신 있고... 블라소프가 또 나온다고 한다면 죽기 살기로 준비할 것 같아요."

억울하기보다는 노력이 부족했다고 말하는 김현우는 자신만의 레슬링을 구사할 4년 뒤를 꿈꾸며 묵묵히 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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