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청와대 검문없이 수시 출입?…“수사 대상”

입력 2016.11.02 (06:08) 수정 2016.11.0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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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씨가 검문도 받지 않고 청와대를 수시로 드나들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청와대는 검찰의 수사 대상이라며 협조할 사항은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동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순실 씨가 대통령 의상을 고르는 동안 옆에서 최 씨를 돕는 건장한 남자.

청와대 부속실 소속 이영선 행정관입니다.

한겨레신문은 최순실 씨가 지난 2013년 박근혜 정부 출범 초부터 이영선 행정관이 운전하는 청와대 차량을 이용해 청와대를 수시로 출입해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행정관이 운전한 차량은 청와대 정문인 11문을 통과했는데 청와대 출입증도 없는 최 씨가 검문검색도 받지 않고 이 문을 통과했다는 겁니다.

청와대는 그동안 최 씨의 청와대 경내 출입을 일관되게 부인해 왔습니다.

<녹취> 이원종(前 대통령 비서실장/지난달 21일) : "(최순실 씨 청와대 왔다 간 적 있습니까 없습니까?) 제가 알기로는 없습니다. (없다고 확신하실 수 있어요?) "본 일도 없고 들은 일도 없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철성 경찰청장은 국회 답변에서 "공관 차량은 검문하지 않는다"며 따라서 검문중 마찰을 빚은 경찰이 교체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부인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보도에 대해 검찰의 수사 대상이라며,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관련 자료 제출 등 검찰 수사에 협조할 수 있는 부분은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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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 청와대 검문없이 수시 출입?…“수사 대상”
    • 입력 2016-11-02 06:10:47
    • 수정2016-11-02 08: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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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씨가 검문도 받지 않고 청와대를 수시로 드나들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청와대는 검찰의 수사 대상이라며 협조할 사항은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동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순실 씨가 대통령 의상을 고르는 동안 옆에서 최 씨를 돕는 건장한 남자.

청와대 부속실 소속 이영선 행정관입니다.

한겨레신문은 최순실 씨가 지난 2013년 박근혜 정부 출범 초부터 이영선 행정관이 운전하는 청와대 차량을 이용해 청와대를 수시로 출입해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행정관이 운전한 차량은 청와대 정문인 11문을 통과했는데 청와대 출입증도 없는 최 씨가 검문검색도 받지 않고 이 문을 통과했다는 겁니다.

청와대는 그동안 최 씨의 청와대 경내 출입을 일관되게 부인해 왔습니다.

<녹취> 이원종(前 대통령 비서실장/지난달 21일) : "(최순실 씨 청와대 왔다 간 적 있습니까 없습니까?) 제가 알기로는 없습니다. (없다고 확신하실 수 있어요?) "본 일도 없고 들은 일도 없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철성 경찰청장은 국회 답변에서 "공관 차량은 검문하지 않는다"며 따라서 검문중 마찰을 빚은 경찰이 교체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부인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보도에 대해 검찰의 수사 대상이라며,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관련 자료 제출 등 검찰 수사에 협조할 수 있는 부분은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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