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기암 엄마가 갓난 딸에 남긴 동영상 감동
입력 2016.11.02 (21:45)
수정 2016.11.02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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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에서 말기 암으로 시한부 삶을 살고 있는 아기 엄마가, 엄마 없는 세상에서 살아갈 갓난 딸을 위해 눈물의 동영상을 만들어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앙상한 얼굴에, 입을 열기조차 힘겨운 말기암 환자 린 루 씨.
생후 1개월 된 딸이 첫 돌에 보게 될 영상편지를 만듭니다.
<녹취> 린루(26세/말기 암 환자) : "아가야, 오늘은 2017년 9월 1일이야. 너의 첫 돌이란다. 엄마가 생일 축하해!"
골육암으로 2년째 투병중인 린 씨는 올해 초 임신 사실을 알았습니다.
의료진은 산모의 병세 악화로 아기를 포기할 것을 권했지만, 린 씨는 소중한 생명을 놓을 수 없어 출산을 결심했습니다.
<녹취> 린루(26세/말기 암 환자) : "이 아이는 제 보배입니다. 모든 게 끝난 줄 알았는데 이제 시작입니다."
출산 후 병세가 급격히 악화됐고, 이제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린 씨.
엄마 없는 세상을 살아갈 아이를 위한 선물로 동영상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딸이 25살이 될 때까지 생일마다 보여줄 축하영상을 만들었습니다.
<녹취> 린루(26세/말기 암 환자) : "엄마는 네게 생명을 줬지만, 함께 살아가진 못한단다. 씩씩하게 살아야 해. 알았지?"
어린 생명을 위한 린 씨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지극한 모성애에 대한 중국인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중국에서 말기 암으로 시한부 삶을 살고 있는 아기 엄마가, 엄마 없는 세상에서 살아갈 갓난 딸을 위해 눈물의 동영상을 만들어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앙상한 얼굴에, 입을 열기조차 힘겨운 말기암 환자 린 루 씨.
생후 1개월 된 딸이 첫 돌에 보게 될 영상편지를 만듭니다.
<녹취> 린루(26세/말기 암 환자) : "아가야, 오늘은 2017년 9월 1일이야. 너의 첫 돌이란다. 엄마가 생일 축하해!"
골육암으로 2년째 투병중인 린 씨는 올해 초 임신 사실을 알았습니다.
의료진은 산모의 병세 악화로 아기를 포기할 것을 권했지만, 린 씨는 소중한 생명을 놓을 수 없어 출산을 결심했습니다.
<녹취> 린루(26세/말기 암 환자) : "이 아이는 제 보배입니다. 모든 게 끝난 줄 알았는데 이제 시작입니다."
출산 후 병세가 급격히 악화됐고, 이제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린 씨.
엄마 없는 세상을 살아갈 아이를 위한 선물로 동영상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딸이 25살이 될 때까지 생일마다 보여줄 축하영상을 만들었습니다.
<녹취> 린루(26세/말기 암 환자) : "엄마는 네게 생명을 줬지만, 함께 살아가진 못한단다. 씩씩하게 살아야 해. 알았지?"
어린 생명을 위한 린 씨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지극한 모성애에 대한 중국인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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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기암 엄마가 갓난 딸에 남긴 동영상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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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1-02 21:46:52
- 수정2016-11-02 22:16:44
<앵커 멘트>
중국에서 말기 암으로 시한부 삶을 살고 있는 아기 엄마가, 엄마 없는 세상에서 살아갈 갓난 딸을 위해 눈물의 동영상을 만들어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앙상한 얼굴에, 입을 열기조차 힘겨운 말기암 환자 린 루 씨.
생후 1개월 된 딸이 첫 돌에 보게 될 영상편지를 만듭니다.
<녹취> 린루(26세/말기 암 환자) : "아가야, 오늘은 2017년 9월 1일이야. 너의 첫 돌이란다. 엄마가 생일 축하해!"
골육암으로 2년째 투병중인 린 씨는 올해 초 임신 사실을 알았습니다.
의료진은 산모의 병세 악화로 아기를 포기할 것을 권했지만, 린 씨는 소중한 생명을 놓을 수 없어 출산을 결심했습니다.
<녹취> 린루(26세/말기 암 환자) : "이 아이는 제 보배입니다. 모든 게 끝난 줄 알았는데 이제 시작입니다."
출산 후 병세가 급격히 악화됐고, 이제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린 씨.
엄마 없는 세상을 살아갈 아이를 위한 선물로 동영상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딸이 25살이 될 때까지 생일마다 보여줄 축하영상을 만들었습니다.
<녹취> 린루(26세/말기 암 환자) : "엄마는 네게 생명을 줬지만, 함께 살아가진 못한단다. 씩씩하게 살아야 해. 알았지?"
어린 생명을 위한 린 씨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지극한 모성애에 대한 중국인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중국에서 말기 암으로 시한부 삶을 살고 있는 아기 엄마가, 엄마 없는 세상에서 살아갈 갓난 딸을 위해 눈물의 동영상을 만들어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앙상한 얼굴에, 입을 열기조차 힘겨운 말기암 환자 린 루 씨.
생후 1개월 된 딸이 첫 돌에 보게 될 영상편지를 만듭니다.
<녹취> 린루(26세/말기 암 환자) : "아가야, 오늘은 2017년 9월 1일이야. 너의 첫 돌이란다. 엄마가 생일 축하해!"
골육암으로 2년째 투병중인 린 씨는 올해 초 임신 사실을 알았습니다.
의료진은 산모의 병세 악화로 아기를 포기할 것을 권했지만, 린 씨는 소중한 생명을 놓을 수 없어 출산을 결심했습니다.
<녹취> 린루(26세/말기 암 환자) : "이 아이는 제 보배입니다. 모든 게 끝난 줄 알았는데 이제 시작입니다."
출산 후 병세가 급격히 악화됐고, 이제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린 씨.
엄마 없는 세상을 살아갈 아이를 위한 선물로 동영상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딸이 25살이 될 때까지 생일마다 보여줄 축하영상을 만들었습니다.
<녹취> 린루(26세/말기 암 환자) : "엄마는 네게 생명을 줬지만, 함께 살아가진 못한단다. 씩씩하게 살아야 해. 알았지?"
어린 생명을 위한 린 씨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지극한 모성애에 대한 중국인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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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km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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