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동안 지지부진…차은택 끼어들자 ‘탄력’
입력 2016.11.03 (06:34)
수정 2016.11.03 (07: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정부가 추진한 문화창조융합벨트 사업 가운데, 한류 공연장과 쇼핑몰 등을 짓는 K-컬처밸리 사업이 있습니다.
그런데 10년 동안 지지부진 하던 이 사업은 CJ그룹이 갑자기 1조4천억을 투자하기로 하면서 급물살을 탔는데요.
그 뒤에도 차은택의 그림자가 있었습니다.
송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공사가 한창인 K-컬처밸리 부지, 무려 축구장 46개 면적에 이릅니다.
이 곳은 당초 경기도가 '한류 월드'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추진했지만 10년 넘게 개발자를 찾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CJ가 갑자기 뛰어들었고, 양측은 20여일 만에 투자의향서까지 체결했습니다.
<녹취> 경기도 공무원(음성변조) : "솔직한 얘기로 야! 우리가 굉징히 큰 거 하나 건졌구나, 이렇게 생각했요. CJ가 여기 빨려들어오더라구요."
당시 K-컬처밸리 사업을 총괄한 인물은 문화창조융합본부장이었던 차은택.
CJ그룹의 강명신 상무는 센터장을 맡았습니다.
강 상무는 문화융성위원회 1기 위원인 차은택의 뒤를 이어 2기 위원으로 위촉됐고 미르재단 이사로도 선임됩니다.
이런 가운데 CJ는 외국인투자기업에만 적용되는 1%의 이율로 개발 부지를 빌려 특혜 논란까지 불거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용수(경기도의원) : "투자의향서를 제출을 했을 때는 국내 단독법인이었습니다. 그런데 외국인 투자 회사로 컨소시엄에서 들어오겠다, 급조된 느낌이 있는 거죠."
K컬처밸리 사업을 비롯해 차은택이 주도한 문화융성벨트 사업에 정부는 내년까지 2천 백 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정부가 추진한 문화창조융합벨트 사업 가운데, 한류 공연장과 쇼핑몰 등을 짓는 K-컬처밸리 사업이 있습니다.
그런데 10년 동안 지지부진 하던 이 사업은 CJ그룹이 갑자기 1조4천억을 투자하기로 하면서 급물살을 탔는데요.
그 뒤에도 차은택의 그림자가 있었습니다.
송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공사가 한창인 K-컬처밸리 부지, 무려 축구장 46개 면적에 이릅니다.
이 곳은 당초 경기도가 '한류 월드'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추진했지만 10년 넘게 개발자를 찾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CJ가 갑자기 뛰어들었고, 양측은 20여일 만에 투자의향서까지 체결했습니다.
<녹취> 경기도 공무원(음성변조) : "솔직한 얘기로 야! 우리가 굉징히 큰 거 하나 건졌구나, 이렇게 생각했요. CJ가 여기 빨려들어오더라구요."
당시 K-컬처밸리 사업을 총괄한 인물은 문화창조융합본부장이었던 차은택.
CJ그룹의 강명신 상무는 센터장을 맡았습니다.
강 상무는 문화융성위원회 1기 위원인 차은택의 뒤를 이어 2기 위원으로 위촉됐고 미르재단 이사로도 선임됩니다.
이런 가운데 CJ는 외국인투자기업에만 적용되는 1%의 이율로 개발 부지를 빌려 특혜 논란까지 불거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용수(경기도의원) : "투자의향서를 제출을 했을 때는 국내 단독법인이었습니다. 그런데 외국인 투자 회사로 컨소시엄에서 들어오겠다, 급조된 느낌이 있는 거죠."
K컬처밸리 사업을 비롯해 차은택이 주도한 문화융성벨트 사업에 정부는 내년까지 2천 백 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10년 동안 지지부진…차은택 끼어들자 ‘탄력’
-
- 입력 2016-11-03 06:37:57
- 수정2016-11-03 07:16:35

<앵커 멘트>
정부가 추진한 문화창조융합벨트 사업 가운데, 한류 공연장과 쇼핑몰 등을 짓는 K-컬처밸리 사업이 있습니다.
그런데 10년 동안 지지부진 하던 이 사업은 CJ그룹이 갑자기 1조4천억을 투자하기로 하면서 급물살을 탔는데요.
그 뒤에도 차은택의 그림자가 있었습니다.
송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공사가 한창인 K-컬처밸리 부지, 무려 축구장 46개 면적에 이릅니다.
이 곳은 당초 경기도가 '한류 월드'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추진했지만 10년 넘게 개발자를 찾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CJ가 갑자기 뛰어들었고, 양측은 20여일 만에 투자의향서까지 체결했습니다.
<녹취> 경기도 공무원(음성변조) : "솔직한 얘기로 야! 우리가 굉징히 큰 거 하나 건졌구나, 이렇게 생각했요. CJ가 여기 빨려들어오더라구요."
당시 K-컬처밸리 사업을 총괄한 인물은 문화창조융합본부장이었던 차은택.
CJ그룹의 강명신 상무는 센터장을 맡았습니다.
강 상무는 문화융성위원회 1기 위원인 차은택의 뒤를 이어 2기 위원으로 위촉됐고 미르재단 이사로도 선임됩니다.
이런 가운데 CJ는 외국인투자기업에만 적용되는 1%의 이율로 개발 부지를 빌려 특혜 논란까지 불거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용수(경기도의원) : "투자의향서를 제출을 했을 때는 국내 단독법인이었습니다. 그런데 외국인 투자 회사로 컨소시엄에서 들어오겠다, 급조된 느낌이 있는 거죠."
K컬처밸리 사업을 비롯해 차은택이 주도한 문화융성벨트 사업에 정부는 내년까지 2천 백 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정부가 추진한 문화창조융합벨트 사업 가운데, 한류 공연장과 쇼핑몰 등을 짓는 K-컬처밸리 사업이 있습니다.
그런데 10년 동안 지지부진 하던 이 사업은 CJ그룹이 갑자기 1조4천억을 투자하기로 하면서 급물살을 탔는데요.
그 뒤에도 차은택의 그림자가 있었습니다.
송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공사가 한창인 K-컬처밸리 부지, 무려 축구장 46개 면적에 이릅니다.
이 곳은 당초 경기도가 '한류 월드'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추진했지만 10년 넘게 개발자를 찾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CJ가 갑자기 뛰어들었고, 양측은 20여일 만에 투자의향서까지 체결했습니다.
<녹취> 경기도 공무원(음성변조) : "솔직한 얘기로 야! 우리가 굉징히 큰 거 하나 건졌구나, 이렇게 생각했요. CJ가 여기 빨려들어오더라구요."
당시 K-컬처밸리 사업을 총괄한 인물은 문화창조융합본부장이었던 차은택.
CJ그룹의 강명신 상무는 센터장을 맡았습니다.
강 상무는 문화융성위원회 1기 위원인 차은택의 뒤를 이어 2기 위원으로 위촉됐고 미르재단 이사로도 선임됩니다.
이런 가운데 CJ는 외국인투자기업에만 적용되는 1%의 이율로 개발 부지를 빌려 특혜 논란까지 불거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용수(경기도의원) : "투자의향서를 제출을 했을 때는 국내 단독법인이었습니다. 그런데 외국인 투자 회사로 컨소시엄에서 들어오겠다, 급조된 느낌이 있는 거죠."
K컬처밸리 사업을 비롯해 차은택이 주도한 문화융성벨트 사업에 정부는 내년까지 2천 백 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
-
송명훈 기자 smh@kbs.co.kr
송명훈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