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충전] 뜨끈한 국물·쫄깃한 맛…겨울엔 ‘어묵’

입력 2016.11.03 (12:36) 수정 2016.11.0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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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쌀쌀해진 날씨에 뜨끈한 국물 생각 많이 나시죠.

특히 포장마차에서 파는 어묵 국물이 인긴데, 한때 일부 불량 어묵들로 어묵이 참 먹기 불편했는데 이젠 그런 불명예를 확실히 씻었습니다.

정보충전에서 어묵에 대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어묵 가겝니다.

깨끗한 빵집 같은데요, 이게 모두 어묵입니다.

판매되는 어묵이 80여 가지, 연근부터 고추 어묵까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합니다.

<인터뷰> 남성민(경남 창원시) : “길거리에 파는 그런 어묵들만 생각했었는데 여기 오니까 색다르고 고급스러워서 좋은 거 같아요.”

이번엔 어묵 공장으로 가볼까요.

살균된 위생복을 입고 손 소독까지 해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생선살이 있는 냉동고론 매일 30톤의 새 생선살이 들어옵니다.

<인터뷰> 이주원(어묵 공장 직원) : “인도양에서 잡히는 실꼬리돔과 알래스카산 명태를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생선살을 커다란 배합 기계 안에 넣고 채소, 밀가루, 전분 등을 넣어 버무려 줍니다.

모양을 잡아준 뒤 대형 튀김기에서 튀겨주면 어묵이 나오는 거죠.

날마다 기름의 산패 정도를 측정해 깨끗한 기름을 쓰는 건 필숩니다.

인근 체험장에서는 직접 어묵을 만들 수 있는데요.

먼저 생선살과 전분 가루를 9:1로 섞어 만든 어묵 반죽으로 모양을 잡아줍니다.

<인터뷰> 조수정(어묵 체험관 직원) : “단호박, 파프리카, 딸기 등 여러 가지 천연 재료의 가루를 섞어서 색깔을 낸 어묵 반죽입니다.”

어묵 위에 색깔 반죽으로 작품을 만듭니다.

<녹취> “꽃다발요.”

<녹취> “엄마 얼굴을 그리고 있어요.”

이 작품 어묵을 15분간 쪄 주면 먹기 아까운 개성 만점 어묵이 나옵니다.

이번엔 어묵 피잡니다.

밀가루 반죽 대신 어묵 반죽으로 도우를 만듭니다.

그 위에 토마토소스를 바르고 치즈와 파프리카, 페퍼로니를 위에 솔솔 뿌려 줍니다.

190도로 예열된 오븐에 넣고 8분 정도 구워주면 어묵 피자가 됩니다.

<인터뷰> 이동국(부산시 서구) : “어묵이라서 그런지 쫄깃쫄깃하고 맛있어요.”

색다른 어묵 요리로 입소문 난 집을 찾았데요.

이 집은 매일 어묵 반죽을 직접 만든다는데요.

<인터뷰> 배무찬(어묵 요리전문점 운영) : “어묵을 만들기 위해서 생선살을 반죽하는 돌절구입니다.

옛날 전통 방식인 돌절구로 어묵을 만들면 씹는 식감이 굉장히 좋습니다.“

여기에 밀가루와 소금을 넣어 한 시간 정도 치대면 수제 어묵 반죽이 완성됩니다.

이걸로 초회를 만듭니다.

어묵 반죽을 네모 모양으로 만든 뒤 150도 기름에 10분 동안 튀겨 속까지 충분히 익힙니다.

냉장실에서 하루 보관해 차갑게 만든 뒤 생선회 뜨듯 얇게 저며 접시에 담아 줍니다.

물에 간장과 식초 또 건다시마와 가다랑어포를 넣어 하루 정도 숙성시켜 만든 소스를 어묵 위에 부으면 어묵 초회 완성입니다.

<인터뷰> 홍정락(서울시 강북구) : "어묵을 차갑게 먹는 것도 신기한데 얇게 썰어 먹으니까 아주 맛있는 것 같아요."

깔끔하고 쫄깃한 맛, 어묵과 함께 가을 식탁을 맛있게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정보충전 조항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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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충전] 뜨끈한 국물·쫄깃한 맛…겨울엔 ‘어묵’
    • 입력 2016-11-03 12:40:04
    • 수정2016-11-03 16:23:11
    뉴스 12
<앵커 멘트>

쌀쌀해진 날씨에 뜨끈한 국물 생각 많이 나시죠.

특히 포장마차에서 파는 어묵 국물이 인긴데, 한때 일부 불량 어묵들로 어묵이 참 먹기 불편했는데 이젠 그런 불명예를 확실히 씻었습니다.

정보충전에서 어묵에 대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어묵 가겝니다.

깨끗한 빵집 같은데요, 이게 모두 어묵입니다.

판매되는 어묵이 80여 가지, 연근부터 고추 어묵까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합니다.

<인터뷰> 남성민(경남 창원시) : “길거리에 파는 그런 어묵들만 생각했었는데 여기 오니까 색다르고 고급스러워서 좋은 거 같아요.”

이번엔 어묵 공장으로 가볼까요.

살균된 위생복을 입고 손 소독까지 해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생선살이 있는 냉동고론 매일 30톤의 새 생선살이 들어옵니다.

<인터뷰> 이주원(어묵 공장 직원) : “인도양에서 잡히는 실꼬리돔과 알래스카산 명태를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생선살을 커다란 배합 기계 안에 넣고 채소, 밀가루, 전분 등을 넣어 버무려 줍니다.

모양을 잡아준 뒤 대형 튀김기에서 튀겨주면 어묵이 나오는 거죠.

날마다 기름의 산패 정도를 측정해 깨끗한 기름을 쓰는 건 필숩니다.

인근 체험장에서는 직접 어묵을 만들 수 있는데요.

먼저 생선살과 전분 가루를 9:1로 섞어 만든 어묵 반죽으로 모양을 잡아줍니다.

<인터뷰> 조수정(어묵 체험관 직원) : “단호박, 파프리카, 딸기 등 여러 가지 천연 재료의 가루를 섞어서 색깔을 낸 어묵 반죽입니다.”

어묵 위에 색깔 반죽으로 작품을 만듭니다.

<녹취> “꽃다발요.”

<녹취> “엄마 얼굴을 그리고 있어요.”

이 작품 어묵을 15분간 쪄 주면 먹기 아까운 개성 만점 어묵이 나옵니다.

이번엔 어묵 피잡니다.

밀가루 반죽 대신 어묵 반죽으로 도우를 만듭니다.

그 위에 토마토소스를 바르고 치즈와 파프리카, 페퍼로니를 위에 솔솔 뿌려 줍니다.

190도로 예열된 오븐에 넣고 8분 정도 구워주면 어묵 피자가 됩니다.

<인터뷰> 이동국(부산시 서구) : “어묵이라서 그런지 쫄깃쫄깃하고 맛있어요.”

색다른 어묵 요리로 입소문 난 집을 찾았데요.

이 집은 매일 어묵 반죽을 직접 만든다는데요.

<인터뷰> 배무찬(어묵 요리전문점 운영) : “어묵을 만들기 위해서 생선살을 반죽하는 돌절구입니다.

옛날 전통 방식인 돌절구로 어묵을 만들면 씹는 식감이 굉장히 좋습니다.“

여기에 밀가루와 소금을 넣어 한 시간 정도 치대면 수제 어묵 반죽이 완성됩니다.

이걸로 초회를 만듭니다.

어묵 반죽을 네모 모양으로 만든 뒤 150도 기름에 10분 동안 튀겨 속까지 충분히 익힙니다.

냉장실에서 하루 보관해 차갑게 만든 뒤 생선회 뜨듯 얇게 저며 접시에 담아 줍니다.

물에 간장과 식초 또 건다시마와 가다랑어포를 넣어 하루 정도 숙성시켜 만든 소스를 어묵 위에 부으면 어묵 초회 완성입니다.

<인터뷰> 홍정락(서울시 강북구) : "어묵을 차갑게 먹는 것도 신기한데 얇게 썰어 먹으니까 아주 맛있는 것 같아요."

깔끔하고 쫄깃한 맛, 어묵과 함께 가을 식탁을 맛있게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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