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이르면 내일 담화”…“檢조사 수용·진솔한 사과”
입력 2016.11.03 (21:39)
수정 2016.11.03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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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기사] ☞ [뉴스9] 박 대통령 이르면 내일 담화…“검찰 조사 수용”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국정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이르면 내일(4일) 대국민 담화를 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핵심 관계자는 "박 대통령은 정국수습을 위해 최 씨와 본인과의 관계에 대해 다시 한번 진솔하게 사과하고 국민에게 용서를 구할 것으로 안다"며 "필요하다면 검찰의 조사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진정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여권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담화 형식 등을 통해 이르면 내일(4일), 늦어도 주말에는 대국민 메시지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자신이 구상하고 있는 책임총리 구상에 대한 설명화 함께 내놓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가능성은 이날(3일) 새누리당 의원들이 휴대전화로 "내일 의원총회가 2시에서 4시로 변경됐다. 그 이유가 그 전에 대통령이 수사 받겠다고 기자회견할 것이라는 첩보가…"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주고받는 장면이 카메라에 찍히면서 외부에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공식적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의 정국수습 의지는 절박하지만, 어떤 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만 말했다.다만, 박 대통령이 쏟아지는 의혹을 직접 해명하고 검찰 조사 수용과 대폭적인 권한 이양을 마다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국민에 직접 밝히겠다는 뜻이 강하다는 점에서 이와 같은 자리의 마련은 시간 문제라는게 여권의 공통된 인식이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이날(3일) 기자간담회에서 "박 대통령이 야당 대표들을 모시고 국정에 대해 협조를 요청하고, 국정에 대해 여러가지로 할 말씀이 있지 않겠느냐"며 "여러가지 상황을 감안할 때 그런 진행이 있을 수 있을 것이다. 이미 대통령도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앞서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과 야 3당 대표의 영수회담"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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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기사] ☞ [뉴스9] 박 대통령 이르면 내일 담화…“검찰 조사 수용”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국정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이르면 내일(4일) 대국민 담화를 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핵심 관계자는 "박 대통령은 정국수습을 위해 최 씨와 본인과의 관계에 대해 다시 한번 진솔하게 사과하고 국민에게 용서를 구할 것으로 안다"며 "필요하다면 검찰의 조사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진정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여권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담화 형식 등을 통해 이르면 내일(4일), 늦어도 주말에는 대국민 메시지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자신이 구상하고 있는 책임총리 구상에 대한 설명화 함께 내놓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가능성은 이날(3일) 새누리당 의원들이 휴대전화로 "내일 의원총회가 2시에서 4시로 변경됐다. 그 이유가 그 전에 대통령이 수사 받겠다고 기자회견할 것이라는 첩보가…"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주고받는 장면이 카메라에 찍히면서 외부에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공식적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의 정국수습 의지는 절박하지만, 어떤 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만 말했다.다만, 박 대통령이 쏟아지는 의혹을 직접 해명하고 검찰 조사 수용과 대폭적인 권한 이양을 마다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국민에 직접 밝히겠다는 뜻이 강하다는 점에서 이와 같은 자리의 마련은 시간 문제라는게 여권의 공통된 인식이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이날(3일) 기자간담회에서 "박 대통령이 야당 대표들을 모시고 국정에 대해 협조를 요청하고, 국정에 대해 여러가지로 할 말씀이 있지 않겠느냐"며 "여러가지 상황을 감안할 때 그런 진행이 있을 수 있을 것이다. 이미 대통령도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앞서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과 야 3당 대표의 영수회담"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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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식 기자 kyoosi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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