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도 수사 가능…탈당 건의할 수 있어”

입력 2016.11.03 (23:05) 수정 2016.11.03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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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김병준 총리 내정자는 박근혜 대통령도 검찰 수사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원활한 국정 운영을 위해 탈당을 건의할 수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이어서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김병준 총리 내정자의 생각은 단호했습니다.

국가 원수인만큼 절차나 방법은 신중해야 하지만, 의혹이 있다면 조사나 수사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병준(국무총리 내정자) : "대통령을 포함해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합니다…저는 (대통령에 대한) 수사와 조사가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대통령의 당적 포기 문제도 거론했습니다.

<녹취> 김병준(국무총리 내정자) : "대통령의 당적 보유가 지속적으로 국정의 발목을 잡는 경우에는 국무총리로서 대통령의 탈당을 건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 내정자는 현안과 관련해 대통령과 인식 차가 있음을 인정했습니다.

현 정부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한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의문을 표하는가 하면, 개헌 논의도 대통령이 아니라 국회가 주도해야 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이 같은 차이도 협치의 정신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병준(국무총리 내정자) : "제 소신을 포기할 의사가 전혀 없습니다만, 또 한 편으로는 저렇게 보실 수도 있구나 하면서 제가 할 수 있겠다…"

김 내정자는 최순실 게이트의 본질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권력과 대통령 보좌체계의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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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도 수사 가능…탈당 건의할 수 있어”
    • 입력 2016-11-03 23:07:30
    • 수정2016-11-03 23:4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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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김병준 총리 내정자는 박근혜 대통령도 검찰 수사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원활한 국정 운영을 위해 탈당을 건의할 수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이어서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김병준 총리 내정자의 생각은 단호했습니다.

국가 원수인만큼 절차나 방법은 신중해야 하지만, 의혹이 있다면 조사나 수사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병준(국무총리 내정자) : "대통령을 포함해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합니다…저는 (대통령에 대한) 수사와 조사가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대통령의 당적 포기 문제도 거론했습니다.

<녹취> 김병준(국무총리 내정자) : "대통령의 당적 보유가 지속적으로 국정의 발목을 잡는 경우에는 국무총리로서 대통령의 탈당을 건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 내정자는 현안과 관련해 대통령과 인식 차가 있음을 인정했습니다.

현 정부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한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의문을 표하는가 하면, 개헌 논의도 대통령이 아니라 국회가 주도해야 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이 같은 차이도 협치의 정신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병준(국무총리 내정자) : "제 소신을 포기할 의사가 전혀 없습니다만, 또 한 편으로는 저렇게 보실 수도 있구나 하면서 제가 할 수 있겠다…"

김 내정자는 최순실 게이트의 본질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권력과 대통령 보좌체계의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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