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기후협정 발효, ‘신기후체제’ 가동

입력 2016.11.04 (06:27) 수정 2016.11.0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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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구촌 환경재앙을 막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자는 파리협정이 오늘 발효됩니다.

선진국뿐 아니라 개발도상국까지 예외 없이 온실가스 감축에 동참하는 건데, 파리협정으로 만들어지는 '신기후체제'의 의미를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멘트>

북극의 얼음이 빠르게 녹아내리고, 자연재해는 날로 거세져 지구촌을 위협합니다.

기후 재앙을 막고자 지난해 12월, 196개 국가가 채택한 파리협정이 오늘 발효됩니다.

55개국 이상 나라가 자국 내 비준을 받았고, 참여 국가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체의 55%를 넘으면 발효된다는 조건이 충족됐기 때문입니다.

지난 9월 온실가스 최대 배출국인 중국과 미국이 참여했고, 10월에는 인도와 유럽연합까지 가세해 급물살을 탄 겁니다.

발효 하루 전인 어제 우리 국회도 비준 동의안을 통과시켜 95번째 파리협정 참여국이 됐습니다.

파리협정의 목표는 지구 기온 상승을 산업혁명 이전 대비 2도 이내로 막자는 것입니다.

2020년부터 UN 회원국 대부분이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에 참여하는 '신기후체제'에 들어섭니다.

온실가스 배출국 순위 9위인 한국은 2030년까지 증가 예상분 대비 37%를 줄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최현정(박사/아산정책연구원) : "우리나라의 경제 구조가 선박, 철강, 자동차 등 에너지를 많이 쓰는 제조업 중심으로 돼 있기 때문에 앞으로 신규 체제에서는 에너지를 좀 더 효율화하고 신재생에너지를 많이 활용하는 쪽으로 변화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파리협정 발효가 저탄소, 신재생에너지 사회를 향한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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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기후협정 발효, ‘신기후체제’ 가동
    • 입력 2016-11-04 06:30:21
    • 수정2016-11-04 16:4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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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구촌 환경재앙을 막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자는 파리협정이 오늘 발효됩니다.

선진국뿐 아니라 개발도상국까지 예외 없이 온실가스 감축에 동참하는 건데, 파리협정으로 만들어지는 '신기후체제'의 의미를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멘트>

북극의 얼음이 빠르게 녹아내리고, 자연재해는 날로 거세져 지구촌을 위협합니다.

기후 재앙을 막고자 지난해 12월, 196개 국가가 채택한 파리협정이 오늘 발효됩니다.

55개국 이상 나라가 자국 내 비준을 받았고, 참여 국가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체의 55%를 넘으면 발효된다는 조건이 충족됐기 때문입니다.

지난 9월 온실가스 최대 배출국인 중국과 미국이 참여했고, 10월에는 인도와 유럽연합까지 가세해 급물살을 탄 겁니다.

발효 하루 전인 어제 우리 국회도 비준 동의안을 통과시켜 95번째 파리협정 참여국이 됐습니다.

파리협정의 목표는 지구 기온 상승을 산업혁명 이전 대비 2도 이내로 막자는 것입니다.

2020년부터 UN 회원국 대부분이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에 참여하는 '신기후체제'에 들어섭니다.

온실가스 배출국 순위 9위인 한국은 2030년까지 증가 예상분 대비 37%를 줄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최현정(박사/아산정책연구원) : "우리나라의 경제 구조가 선박, 철강, 자동차 등 에너지를 많이 쓰는 제조업 중심으로 돼 있기 때문에 앞으로 신규 체제에서는 에너지를 좀 더 효율화하고 신재생에너지를 많이 활용하는 쪽으로 변화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파리협정 발효가 저탄소, 신재생에너지 사회를 향한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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