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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북한은] 北, ‘최순실 게이트’ 막말 비난…남남 갈등 의도
입력 2016.11.05 (08:02) 수정 2016.11.05 (08:38) 남북의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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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최근 소식을 알아보는 ‘요즘 북한은’입니다.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 북한도 연일 이 사건을 거론하며 비난 선전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북한TV는 특별 좌담회까지 편성해 박근혜 대통령 등에 대한 막말을 서슴지 않고 있는데요.

과거부터 우리 사회에 큰일이 터질 때마다 사사건건 개입하며 노골적인 선동을 해왔던 북한, 이번에도 예외는 아닙니다. 함께 보시죠.

<리포트>

북한의 대남 선전 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지난 한 주 동안 매일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를 집중 거론하고 있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관련 글과 동영상을 쏟아내고 있는데요.

<녹취> 북한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 TV’ : "최근 남조선에서 ‘최순실 국정농락’이라는 초대형 정치추문 사건이 터져 청와대가 통째로 뒤흔들리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봉건시대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북한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 TV’ : "봉건시대의 수렴청정이 21세기인 오늘에 와서 남조선에서 그대로 재현되고 있습니다."

김 씨 일가의 3대 세습독재 같은 진짜 봉건적 행태에는 눈을 감은 채 봉건시대를 운운하는 자가당착적인 주장을 하고 있는 건데요.

당 기관지 노동신문 역시 막말과 과장을 섞은 비난 기사를 이어가고, 조선중앙TV도 특별 대담프로그램까지 연일 편성해 이번 사건을 과장, 선전하고 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좌담회 : "최순실이 남조선의 실제적인 통치자로 군림했다고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특히 서울 도심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 등을 우리 방송 뉴스들을 사용해 전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은 이와 함께 최근 북한 인권과 핵 위협을 비판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거짓 막말을 동원해 비난하고 있는데요.

<녹취> 북한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 TV’ : "유엔은 미국의 도구일 뿐 아무 의미도 없으며, 그 수장으로 있는 반기문 역시 미국의 스파이일 뿐이라고..."

이렇듯 북한이 사사건건 한국 관련 사안에 개입하려 안간힘을 쓰는 것은 남남갈등을 조장하고 국제사회의 북한에 대한 비판에 맞대응하려는 의도가 깔려있다는 분석입니다.

올해의 요리왕은?…평양 요리 경연

<앵커 멘트>

요즘 TV를 보면 요리사들이 출연해 대결하는 프로그램들이 종종 눈에 띄던데요.

북한 TV도 최근 요리 경연 대회를 중계 방송했습니다.

평양의 대표 요리사들이 나와서 솜씨를 뽐냈다고 하는데요.

음식 재료를 정하는데는 북한 당국 차원의 이유가 다 있다고 합니다.

평양 요리사들의 자존심을 건 대결, 함께 보실까요?

<리포트>

능숙한 칼질로 고기를 썰어냅니다.

버섯도 찢어 끓는 물에 데칩니다.

평양시의 내로라하는 요리사들이 한 데 모인 자리.

최근 북한 TV가 중계 방송한 북한 요리 경연 대회 현장인데요.

첫 번째 주제는 ‘강냉이 쌈’입니다.

북한에서 흔히 강냉이라 부르는 옥수수는 식량이 부족한 북한에서는 다양하게 요리해 먹는 주요 식재료인데요.

<녹취> 하윤실(평양 보통강 구역 요리사) : "저는 장수식품의 하나인 느타리버섯을 가지고 버섯돼지고기 강냉이 쌈을 만들려고 합니다."

<녹취> 윤영숙(평양 능라 구역 요리사) : "저는 오늘 비타민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비타민 강냉이 쌈을 만들려고 합니다."

옥수수 가루를 둥글넓적하게 부쳐낸 뒤, 나름의 재료들을 넣고 말아서 썰어내면 완성!

관객들도 자신만의 요리 비법을 자랑합니다.

<녹취> 지영옥(평양 모란봉 구역 식당 직원) : "강냉이는 자기의 고유한 속성에 의해서 시간이 지남과 함께 딱딱한 맛이 난단 말입니다. 반죽물에다가 기름을 약간 넣게 되면 유연해지면서..."

맛과 위생 등이 심사 포인트. 평천 구역 대표의 돼지고기 부추 강냉이 쌈이 1등으로 뽑혔습니다.

두 번째 경연 재료는 메기.

빨리 크고 기르기 쉽다는 이유로 김정은 정권 들어 양식을 독려하는 어종인데요.

푸짐해 보이는 겨자장 메기 튀김을 비롯해 메기찜과 메기전 등 다양한 요리가 완성됐습니다.

<녹취> 리종철(심사위원) : "오늘 경연에 메기간장찜을 하였는데 메기의 고유한 맛을 잘 살린 것이 좋았습니다."

북한은 해마다 김일성과 김정일의 생일에도 이런 요리 경연을 하고 있는데요.

경연 재료도 주민들이 좋아하는 것보다는 당국이 증산을 장려하는 것을 선택하는 상황,식량 부족에 시달리는 북한의 현실이 담겨있습니다.

지금까지 ‘요즘 북한은’ 이었습니다.
  • [요즘 북한은] 北, ‘최순실 게이트’ 막말 비난…남남 갈등 의도
    • 입력 2016-11-05 08:17:24
    • 수정2016-11-05 08:3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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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최근 소식을 알아보는 ‘요즘 북한은’입니다.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 북한도 연일 이 사건을 거론하며 비난 선전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북한TV는 특별 좌담회까지 편성해 박근혜 대통령 등에 대한 막말을 서슴지 않고 있는데요.

과거부터 우리 사회에 큰일이 터질 때마다 사사건건 개입하며 노골적인 선동을 해왔던 북한, 이번에도 예외는 아닙니다. 함께 보시죠.

<리포트>

북한의 대남 선전 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지난 한 주 동안 매일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를 집중 거론하고 있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관련 글과 동영상을 쏟아내고 있는데요.

<녹취> 북한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 TV’ : "최근 남조선에서 ‘최순실 국정농락’이라는 초대형 정치추문 사건이 터져 청와대가 통째로 뒤흔들리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봉건시대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북한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 TV’ : "봉건시대의 수렴청정이 21세기인 오늘에 와서 남조선에서 그대로 재현되고 있습니다."

김 씨 일가의 3대 세습독재 같은 진짜 봉건적 행태에는 눈을 감은 채 봉건시대를 운운하는 자가당착적인 주장을 하고 있는 건데요.

당 기관지 노동신문 역시 막말과 과장을 섞은 비난 기사를 이어가고, 조선중앙TV도 특별 대담프로그램까지 연일 편성해 이번 사건을 과장, 선전하고 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좌담회 : "최순실이 남조선의 실제적인 통치자로 군림했다고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특히 서울 도심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 등을 우리 방송 뉴스들을 사용해 전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은 이와 함께 최근 북한 인권과 핵 위협을 비판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거짓 막말을 동원해 비난하고 있는데요.

<녹취> 북한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 TV’ : "유엔은 미국의 도구일 뿐 아무 의미도 없으며, 그 수장으로 있는 반기문 역시 미국의 스파이일 뿐이라고..."

이렇듯 북한이 사사건건 한국 관련 사안에 개입하려 안간힘을 쓰는 것은 남남갈등을 조장하고 국제사회의 북한에 대한 비판에 맞대응하려는 의도가 깔려있다는 분석입니다.

올해의 요리왕은?…평양 요리 경연

<앵커 멘트>

요즘 TV를 보면 요리사들이 출연해 대결하는 프로그램들이 종종 눈에 띄던데요.

북한 TV도 최근 요리 경연 대회를 중계 방송했습니다.

평양의 대표 요리사들이 나와서 솜씨를 뽐냈다고 하는데요.

음식 재료를 정하는데는 북한 당국 차원의 이유가 다 있다고 합니다.

평양 요리사들의 자존심을 건 대결, 함께 보실까요?

<리포트>

능숙한 칼질로 고기를 썰어냅니다.

버섯도 찢어 끓는 물에 데칩니다.

평양시의 내로라하는 요리사들이 한 데 모인 자리.

최근 북한 TV가 중계 방송한 북한 요리 경연 대회 현장인데요.

첫 번째 주제는 ‘강냉이 쌈’입니다.

북한에서 흔히 강냉이라 부르는 옥수수는 식량이 부족한 북한에서는 다양하게 요리해 먹는 주요 식재료인데요.

<녹취> 하윤실(평양 보통강 구역 요리사) : "저는 장수식품의 하나인 느타리버섯을 가지고 버섯돼지고기 강냉이 쌈을 만들려고 합니다."

<녹취> 윤영숙(평양 능라 구역 요리사) : "저는 오늘 비타민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비타민 강냉이 쌈을 만들려고 합니다."

옥수수 가루를 둥글넓적하게 부쳐낸 뒤, 나름의 재료들을 넣고 말아서 썰어내면 완성!

관객들도 자신만의 요리 비법을 자랑합니다.

<녹취> 지영옥(평양 모란봉 구역 식당 직원) : "강냉이는 자기의 고유한 속성에 의해서 시간이 지남과 함께 딱딱한 맛이 난단 말입니다. 반죽물에다가 기름을 약간 넣게 되면 유연해지면서..."

맛과 위생 등이 심사 포인트. 평천 구역 대표의 돼지고기 부추 강냉이 쌈이 1등으로 뽑혔습니다.

두 번째 경연 재료는 메기.

빨리 크고 기르기 쉽다는 이유로 김정은 정권 들어 양식을 독려하는 어종인데요.

푸짐해 보이는 겨자장 메기 튀김을 비롯해 메기찜과 메기전 등 다양한 요리가 완성됐습니다.

<녹취> 리종철(심사위원) : "오늘 경연에 메기간장찜을 하였는데 메기의 고유한 맛을 잘 살린 것이 좋았습니다."

북한은 해마다 김일성과 김정일의 생일에도 이런 요리 경연을 하고 있는데요.

경연 재료도 주민들이 좋아하는 것보다는 당국이 증산을 장려하는 것을 선택하는 상황,식량 부족에 시달리는 북한의 현실이 담겨있습니다.

지금까지 ‘요즘 북한은’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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