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정권 퇴진운동 들어갈 것”…박지원 “특검”

입력 2016.11.05 (15:34) 수정 2016.11.0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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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5일(오늘) "계속해서 국민의 뜻을 거역한다면 저와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정권 퇴진운동에 들어갈 것을 재차 경고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고 백남기 씨 영결식에 참석해 추도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박근혜 대통령은 한시바삐 국정에서 손을 떼고 내려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추미애 대표는 "대통령은 오로지 권력의 유지를 위해 국민과 국정을 볼모로 삼고 있다"며 "새누리당과 대통령은 (최순실게이트 진상규명) 별도 특검에 의한 국정조사를 받아들이고, 국무총리 지명을 철회해 국회가 추천하는 총리를 수용하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그러면서 고 백남기 씨에 대해서는 "다시는 국민이 뽑아준 권력이 국민을 희생시키지 않도록 우리게 지키겠다"며 "고인을 보내드리는 게 아니라 가슴에 묻고, 위기의 나라를 바로 세워 당신이 웃고 가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영결식에 참석해 "다시는 이 땅에서 공권력에 의한 폭력으로 희생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반드시 특검으로 고 백남기 선생의 사인을 밝히는 것은 우리의 몫이라고 생각한다"며 "고인이 쓰러진 뒤 317일간 박근혜 정권은 진상규명도 책임자 처벌도 공식사과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치적인 민주화를 쟁취한 지는 30년이 다 되어가는데 아직도 이 땅에서 공권력에 의한 죽음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고 덧붙이면서도 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달리 '정권퇴진'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이날 영결식에는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를 비롯해 야권 대선후보 주자들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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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미애 “정권 퇴진운동 들어갈 것”…박지원 “특검”
    • 입력 2016-11-05 15:34:54
    • 수정2016-11-05 16:09:34
    정치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5일(오늘) "계속해서 국민의 뜻을 거역한다면 저와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정권 퇴진운동에 들어갈 것을 재차 경고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고 백남기 씨 영결식에 참석해 추도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박근혜 대통령은 한시바삐 국정에서 손을 떼고 내려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추미애 대표는 "대통령은 오로지 권력의 유지를 위해 국민과 국정을 볼모로 삼고 있다"며 "새누리당과 대통령은 (최순실게이트 진상규명) 별도 특검에 의한 국정조사를 받아들이고, 국무총리 지명을 철회해 국회가 추천하는 총리를 수용하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그러면서 고 백남기 씨에 대해서는 "다시는 국민이 뽑아준 권력이 국민을 희생시키지 않도록 우리게 지키겠다"며 "고인을 보내드리는 게 아니라 가슴에 묻고, 위기의 나라를 바로 세워 당신이 웃고 가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영결식에 참석해 "다시는 이 땅에서 공권력에 의한 폭력으로 희생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반드시 특검으로 고 백남기 선생의 사인을 밝히는 것은 우리의 몫이라고 생각한다"며 "고인이 쓰러진 뒤 317일간 박근혜 정권은 진상규명도 책임자 처벌도 공식사과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치적인 민주화를 쟁취한 지는 30년이 다 되어가는데 아직도 이 땅에서 공권력에 의한 죽음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고 덧붙이면서도 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달리 '정권퇴진'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이날 영결식에는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를 비롯해 야권 대선후보 주자들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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