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하야 촉구’ 대규모 집회…추산 10만 명 운집

입력 2016.11.05 (16:49) 수정 2016.11.0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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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국정 농단 진실 규명과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오늘(5일) 오후 4시부터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열리고 있다.

시민단체들이 모인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주최로 열린 집회에는 오후 5시 20분 현재 주최측 추산 10만 명, 경찰 추산 4만 명이 모여 박근혜 정권 퇴진과 최순실 씨의 국정 농단 의혹 진실 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경찰 측은 당초 주최 측의 종로와 을지로 행진 계획에, 교통 혼잡 가능성을 들어 행진 금지를 통보했다. 하지만 참여연대가 을지로 행진에 대해 낸 금지 통고 집행 정지 가처분 신청을 행정 법원이 인용하면서, 주최 측은 집회 종료 뒤 을지로 방향으로 거리 행진을 할 수 있게 됐다.

경찰은 집회 참가자들이 종로 방향으로 행진을 하더라도 막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집회가 오늘 밤 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찰은 점점 더 많은 인원이 현장에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213개 중대를 현장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앞서 오늘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 공원에서는 서울대학교 총학생회 등 수도권 대학 99개 단체 3천여 명이 시국을 규탄하는 사전 집회를 벌이고 박근혜 정권 퇴진을 주장했다.

이들은 현재까지 100여 개 대학에서 시국 선언이 진행됐다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국정이 파탄난 시국을 두고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는 중·고등학생 집회 인원이 5백여 명으로 늘어 세종로 소공원까지 행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행진을 막으려는 경찰과 학생들이 대치를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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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 하야 촉구’ 대규모 집회…추산 10만 명 운집
    • 입력 2016-11-05 16:49:04
    • 수정2016-11-05 17:33:18
    사회
최순실 국정 농단 진실 규명과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오늘(5일) 오후 4시부터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열리고 있다.

시민단체들이 모인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주최로 열린 집회에는 오후 5시 20분 현재 주최측 추산 10만 명, 경찰 추산 4만 명이 모여 박근혜 정권 퇴진과 최순실 씨의 국정 농단 의혹 진실 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경찰 측은 당초 주최 측의 종로와 을지로 행진 계획에, 교통 혼잡 가능성을 들어 행진 금지를 통보했다. 하지만 참여연대가 을지로 행진에 대해 낸 금지 통고 집행 정지 가처분 신청을 행정 법원이 인용하면서, 주최 측은 집회 종료 뒤 을지로 방향으로 거리 행진을 할 수 있게 됐다.

경찰은 집회 참가자들이 종로 방향으로 행진을 하더라도 막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집회가 오늘 밤 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찰은 점점 더 많은 인원이 현장에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213개 중대를 현장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앞서 오늘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 공원에서는 서울대학교 총학생회 등 수도권 대학 99개 단체 3천여 명이 시국을 규탄하는 사전 집회를 벌이고 박근혜 정권 퇴진을 주장했다.

이들은 현재까지 100여 개 대학에서 시국 선언이 진행됐다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국정이 파탄난 시국을 두고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는 중·고등학생 집회 인원이 5백여 명으로 늘어 세종로 소공원까지 행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행진을 막으려는 경찰과 학생들이 대치를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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