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성 심사 불출석…유출 책임 인정?

입력 2016.11.05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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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종범 전 수석과 달리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했습니다.

법원에 직접 출석해서 구속의 부당성을 다투지 않겠다는 것으로 연설문 유출 혐의 등에 대해서 자신이 책임을 감수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법정 출석 과정에 자신의 모습이 또 다시 언론에 노출되는 것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도 풀이됩니다.

법원은 검찰이 제출한 자료와 진술 조서 등을 바탕으로 오늘 밤 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합니다.

검찰은 정 전 비서관에게 영장을 청구하면서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검찰은 최순실 씨의 태블릿 PC에서 발견된 대통령 연설문 등 외교·안보 관련 청와대 기밀 문건을 정 전 비서관이 최 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정 전 비서관이 대학입시 관련 서류나 특정 지역의 토지 개발 계획 등을 최씨에게 건넨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청와대 압수수색 등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최 씨의 태블릿PC에 저장된 문건의 이메일 발신자 등을 분석한 결과 정 전 비서관 외에도 안봉근, 이재만 전 비서관이 관여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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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호성 심사 불출석…유출 책임 인정?
    • 입력 2016-11-05 21:49:35
    사회
  안종범 전 수석과 달리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했습니다.

법원에 직접 출석해서 구속의 부당성을 다투지 않겠다는 것으로 연설문 유출 혐의 등에 대해서 자신이 책임을 감수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법정 출석 과정에 자신의 모습이 또 다시 언론에 노출되는 것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도 풀이됩니다.

법원은 검찰이 제출한 자료와 진술 조서 등을 바탕으로 오늘 밤 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합니다.

검찰은 정 전 비서관에게 영장을 청구하면서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검찰은 최순실 씨의 태블릿 PC에서 발견된 대통령 연설문 등 외교·안보 관련 청와대 기밀 문건을 정 전 비서관이 최 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정 전 비서관이 대학입시 관련 서류나 특정 지역의 토지 개발 계획 등을 최씨에게 건넨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청와대 압수수색 등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최 씨의 태블릿PC에 저장된 문건의 이메일 발신자 등을 분석한 결과 정 전 비서관 외에도 안봉근, 이재만 전 비서관이 관여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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