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취> "그대 숨결 그대 맥박, 나의 몸속에 살아 숨 쉬네"
공연장은 눈물바다입니다.
초등학생부터 70대까지, 한목소리로 감동의 하모니를 만들어냅니다.
뇌사 장기기증자의 유가족, 또 장기를 이식받은 수혜자와 의료진이 함께하는 합창 공연입니다.
합창단원 송종빈 씨는 3년 전, 교통사고로 뇌사상태에 빠진 34살 큰딸의 신장을 기증했습니다.
딸의 생전 의사를 존중한 결정이었지만, 죄책감이 늘 따라다녔습니다.
<인터뷰> 송종빈(장기기증자 유가족) : "아니 산소호흡기로 숨을 쉬고 심장이 돌아가는데 얘가 살아날지 어떻게 압니까? 근데 그걸 내가 끊어줘야 한다고..."
하지만 1년 전 합창을 시작하고부턴 장기기증 홍보대사로 나서게 됐습니다.
건강한 수혜자들을 보면서 자긍심이 생긴 겁니다.
합창을 하면서 큰딸의 빈자리를 채워줄 새 딸도 얻었습니다.
<인터뷰> 이현주(신장이식 수혜자) : "사연을 딱 접하고 난 다음에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내가 딸이 되면 좀 덜 외롭지 않을까 해서 편지를 드렸어요."
서로를 보듬으며 치유를 경험하는 생명의 소리 합창단.
<녹취> "주는 사랑~"
전 세계를 돌며 장기기증의 소중함을 알리는 게 꿈입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공연장은 눈물바다입니다.
초등학생부터 70대까지, 한목소리로 감동의 하모니를 만들어냅니다.
뇌사 장기기증자의 유가족, 또 장기를 이식받은 수혜자와 의료진이 함께하는 합창 공연입니다.
합창단원 송종빈 씨는 3년 전, 교통사고로 뇌사상태에 빠진 34살 큰딸의 신장을 기증했습니다.
딸의 생전 의사를 존중한 결정이었지만, 죄책감이 늘 따라다녔습니다.
<인터뷰> 송종빈(장기기증자 유가족) : "아니 산소호흡기로 숨을 쉬고 심장이 돌아가는데 얘가 살아날지 어떻게 압니까? 근데 그걸 내가 끊어줘야 한다고..."
하지만 1년 전 합창을 시작하고부턴 장기기증 홍보대사로 나서게 됐습니다.
건강한 수혜자들을 보면서 자긍심이 생긴 겁니다.
합창을 하면서 큰딸의 빈자리를 채워줄 새 딸도 얻었습니다.
<인터뷰> 이현주(신장이식 수혜자) : "사연을 딱 접하고 난 다음에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내가 딸이 되면 좀 덜 외롭지 않을까 해서 편지를 드렸어요."
서로를 보듬으며 치유를 경험하는 생명의 소리 합창단.
<녹취> "주는 사랑~"
전 세계를 돌며 장기기증의 소중함을 알리는 게 꿈입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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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기증으로 맺은 인연…감동의 하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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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1-05 21:57:07
<녹취> "그대 숨결 그대 맥박, 나의 몸속에 살아 숨 쉬네"
공연장은 눈물바다입니다.
초등학생부터 70대까지, 한목소리로 감동의 하모니를 만들어냅니다.
뇌사 장기기증자의 유가족, 또 장기를 이식받은 수혜자와 의료진이 함께하는 합창 공연입니다.
합창단원 송종빈 씨는 3년 전, 교통사고로 뇌사상태에 빠진 34살 큰딸의 신장을 기증했습니다.
딸의 생전 의사를 존중한 결정이었지만, 죄책감이 늘 따라다녔습니다.
<인터뷰> 송종빈(장기기증자 유가족) : "아니 산소호흡기로 숨을 쉬고 심장이 돌아가는데 얘가 살아날지 어떻게 압니까? 근데 그걸 내가 끊어줘야 한다고..."
하지만 1년 전 합창을 시작하고부턴 장기기증 홍보대사로 나서게 됐습니다.
건강한 수혜자들을 보면서 자긍심이 생긴 겁니다.
합창을 하면서 큰딸의 빈자리를 채워줄 새 딸도 얻었습니다.
<인터뷰> 이현주(신장이식 수혜자) : "사연을 딱 접하고 난 다음에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내가 딸이 되면 좀 덜 외롭지 않을까 해서 편지를 드렸어요."
서로를 보듬으며 치유를 경험하는 생명의 소리 합창단.
<녹취> "주는 사랑~"
전 세계를 돌며 장기기증의 소중함을 알리는 게 꿈입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공연장은 눈물바다입니다.
초등학생부터 70대까지, 한목소리로 감동의 하모니를 만들어냅니다.
뇌사 장기기증자의 유가족, 또 장기를 이식받은 수혜자와 의료진이 함께하는 합창 공연입니다.
합창단원 송종빈 씨는 3년 전, 교통사고로 뇌사상태에 빠진 34살 큰딸의 신장을 기증했습니다.
딸의 생전 의사를 존중한 결정이었지만, 죄책감이 늘 따라다녔습니다.
<인터뷰> 송종빈(장기기증자 유가족) : "아니 산소호흡기로 숨을 쉬고 심장이 돌아가는데 얘가 살아날지 어떻게 압니까? 근데 그걸 내가 끊어줘야 한다고..."
하지만 1년 전 합창을 시작하고부턴 장기기증 홍보대사로 나서게 됐습니다.
건강한 수혜자들을 보면서 자긍심이 생긴 겁니다.
합창을 하면서 큰딸의 빈자리를 채워줄 새 딸도 얻었습니다.
<인터뷰> 이현주(신장이식 수혜자) : "사연을 딱 접하고 난 다음에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내가 딸이 되면 좀 덜 외롭지 않을까 해서 편지를 드렸어요."
서로를 보듬으며 치유를 경험하는 생명의 소리 합창단.
<녹취> "주는 사랑~"
전 세계를 돌며 장기기증의 소중함을 알리는 게 꿈입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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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화 기자 evolut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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