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이메일 재수사 무혐의”…막판 접전

입력 2016.11.07 (07:14) 수정 2016.11.07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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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FBI의 클린턴 이메일 재수사가 미국 대선 막판에 큰 변수로 작용했는데요, FBI가 무혐의로 다시 수사를 종결했습니다.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막판 판세에 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선거를 열하루 앞두고 클린턴의 이메일 스캔들 수사를 재개한다고 발표했던 미 연방수사국 FBI가, 선거를 코앞에 두고 '무혐의'로 다시 수사를 종결했습니다.

제임스 코미 FBI국장은 수사를 다시 했어도 여전히 클린턴을 기소할 이유는 없다고 미 의회에 통보했습니다.

재수사 종결 소식이 전해지기 직전 발표된 여론조사는 조사기관마다 결과가 엇갈리는 초접전 양상입니다.

ABC와 NBC방송의 여론조사에서는 클린턴이 4,5% 포인트 앞섰지만, 줄곧 트럼프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왔던 LA타임스 조사에서는 트럼프가 5% 포인트 앞섰습니다.

다만, 거의 매일 결과를 발표하는 ABC뉴스의 여론조사 추세를 보면 클린턴이 이메일 재수사라는 악재에서 벗어나는 모습이 읽혀집니다.

여기에 FBI로부터 다시 한 번 면죄부를 받게된 것이 클린턴에겐 일단,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미 유권자의 4분의 1 이상이 참여한 조기 투표 역시 클린턴에게 유리할 거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합주에서 히스패닉 유권자들의 조기투표 참여가 부쩍 늘었기 때문입니다.

FBI의 거듭된 무혐의 결정이 부동층의 표심을 얼마나 클린턴 쪽으로 향하게 만들지, 반대로 트럼프의 지지층을 얼마나 더 결집하게 만들지가, 막판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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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BI “이메일 재수사 무혐의”…막판 접전
    • 입력 2016-11-07 07:17:56
    • 수정2016-11-07 08:4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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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의 클린턴 이메일 재수사가 미국 대선 막판에 큰 변수로 작용했는데요, FBI가 무혐의로 다시 수사를 종결했습니다.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막판 판세에 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선거를 열하루 앞두고 클린턴의 이메일 스캔들 수사를 재개한다고 발표했던 미 연방수사국 FBI가, 선거를 코앞에 두고 '무혐의'로 다시 수사를 종결했습니다.

제임스 코미 FBI국장은 수사를 다시 했어도 여전히 클린턴을 기소할 이유는 없다고 미 의회에 통보했습니다.

재수사 종결 소식이 전해지기 직전 발표된 여론조사는 조사기관마다 결과가 엇갈리는 초접전 양상입니다.

ABC와 NBC방송의 여론조사에서는 클린턴이 4,5% 포인트 앞섰지만, 줄곧 트럼프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왔던 LA타임스 조사에서는 트럼프가 5% 포인트 앞섰습니다.

다만, 거의 매일 결과를 발표하는 ABC뉴스의 여론조사 추세를 보면 클린턴이 이메일 재수사라는 악재에서 벗어나는 모습이 읽혀집니다.

여기에 FBI로부터 다시 한 번 면죄부를 받게된 것이 클린턴에겐 일단,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미 유권자의 4분의 1 이상이 참여한 조기 투표 역시 클린턴에게 유리할 거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합주에서 히스패닉 유권자들의 조기투표 참여가 부쩍 늘었기 때문입니다.

FBI의 거듭된 무혐의 결정이 부동층의 표심을 얼마나 클린턴 쪽으로 향하게 만들지, 반대로 트럼프의 지지층을 얼마나 더 결집하게 만들지가, 막판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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