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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한화 빅딜에 승마협회도 포함…말 못할 사정있나?
입력 2016.11.09 (06:40) 수정 2016.11.09 (07:25)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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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전자가 최순실을 지원하게 된 계기는 지난해부터 갑자기 승마협회를 맡았기 때문인데요.

삼성이 승마협회 회장사를 맡게 된 것도 최순실이 개입했기 때문이라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4년 11월, 삼성은 석유화학 등 4개 계열사를 한화에 넘긴다는 발표를 합니다.

이 거래에 한화가 하던 대한승마협회 회장사를 삼성이 맡아 달라는 조건이 달려 있었다고 삼성 측은 설명합니다.

<녹취> 삼성그룹 관계자(음성변조) : "한화하고 화학계열사 빅딜을 할 때 한화에서 내걸었던 조건 중 하나가 승마협회를 좀 삼성에서 받아 가라."

한화 측은 계약 조건은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다만 2014년 초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가 승마 국가대표에 발탁돼 논란이 있을 때부터 협회에서 발을 빼려고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한화그룹 관계자(음성변조) : "어느 기업에라도 (승마협회를) 좀 맡아달라고 얘기할 수 있었죠. 꼭 짚어 삼성이 아니라."

이런 가운데 삼성이 승마협회 회장사를 맡게 된 진짜 배경에는 최순실 씨가 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최 씨가 당시 삼성이 승마협회를 맡을 것이라고 공공연히 얘기하고 다녔다는 겁니다.

<녹취> 박종소(전 전북승마협회장) : "최순실 씨라는 사람이 삼성이 대한승마협회를 맡을 것이라고 했는데, 누구 하나 승마인들은 못 믿었는데, 그대로 이뤄지더라고요."

삼성은 특히 승마협회를 맡은 뒤 협회가 아니라 최순실 씨 모녀에게 35억 원이라는 거액을 직접 줬습니다.

2014년부터 축구와 야구단 등의 운영비를 삭감한 상황에서 승마 분야에서만 특정인에게 선뜻 거액의 지원을 한 것이어서 말 못 할 사정이 있는 것 아니냐는 뒷말이 무성합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 삼성·한화 빅딜에 승마협회도 포함…말 못할 사정있나?
    • 입력 2016-11-09 06:47:14
    • 수정2016-11-09 07:25:5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삼성전자가 최순실을 지원하게 된 계기는 지난해부터 갑자기 승마협회를 맡았기 때문인데요.

삼성이 승마협회 회장사를 맡게 된 것도 최순실이 개입했기 때문이라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4년 11월, 삼성은 석유화학 등 4개 계열사를 한화에 넘긴다는 발표를 합니다.

이 거래에 한화가 하던 대한승마협회 회장사를 삼성이 맡아 달라는 조건이 달려 있었다고 삼성 측은 설명합니다.

<녹취> 삼성그룹 관계자(음성변조) : "한화하고 화학계열사 빅딜을 할 때 한화에서 내걸었던 조건 중 하나가 승마협회를 좀 삼성에서 받아 가라."

한화 측은 계약 조건은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다만 2014년 초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가 승마 국가대표에 발탁돼 논란이 있을 때부터 협회에서 발을 빼려고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한화그룹 관계자(음성변조) : "어느 기업에라도 (승마협회를) 좀 맡아달라고 얘기할 수 있었죠. 꼭 짚어 삼성이 아니라."

이런 가운데 삼성이 승마협회 회장사를 맡게 된 진짜 배경에는 최순실 씨가 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최 씨가 당시 삼성이 승마협회를 맡을 것이라고 공공연히 얘기하고 다녔다는 겁니다.

<녹취> 박종소(전 전북승마협회장) : "최순실 씨라는 사람이 삼성이 대한승마협회를 맡을 것이라고 했는데, 누구 하나 승마인들은 못 믿었는데, 그대로 이뤄지더라고요."

삼성은 특히 승마협회를 맡은 뒤 협회가 아니라 최순실 씨 모녀에게 35억 원이라는 거액을 직접 줬습니다.

2014년부터 축구와 야구단 등의 운영비를 삭감한 상황에서 승마 분야에서만 특정인에게 선뜻 거액의 지원을 한 것이어서 말 못 할 사정이 있는 것 아니냐는 뒷말이 무성합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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