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택 귀국 뒤 체포…“물의 일으켜 죄송”

입력 2016.11.09 (08:05) 수정 2016.11.0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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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씨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광고감독 차은택 씨가 어젯밤 귀국한 뒤 공동강요 등의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차 씨는 고개를 숙이거나 울먹이며 거듭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오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순실 씨의 핵심 측근으로 중국에 머물던 차은택 씨가 어젯밤 9시 50분쯤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했습니다.

차 씨는 공동강요 등의 혐의로 공항에서 체포된 뒤 수갑을 찬 채 포토라인에 섰습니다.

<녹취> 차은택(광고 감독) : "정말로 죄송합니다.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드리고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정말로 깊이 반성하고 있고..."

차 씨는 구속된 안종범 전 수석과는 일을 하며 조금 알고 있는 사이라고 말했지만 우병우 전 수석은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짧게 답했습니다.

<녹취> 차은택 : "(대통령 만난 적 있습니까?) 공식적인 자리에서 몇 번 뵀습니다. (따로 개인적으로 만난 적은 없으세요?) 네, 전혀 없습니다."

차 씨는 고개를 여러 번 숙였고 눈물도 흘렸습니다.

<녹취> 차은택 : "(박 대통령 독대한 적은) 정말로 없습니다. 정말로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공항에서 검찰로 압송된 차씨는 우 전 수석, 최순실 씨와의 관계를 묻는 말에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녹취> 차은택 : "모든 부분들 다 검찰에서 정말로 다 말씀드리고 진실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한 차 씨는 수사관과 함께 검찰 조사실로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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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은택 귀국 뒤 체포…“물의 일으켜 죄송”
    • 입력 2016-11-09 08:08:56
    • 수정2016-11-09 09: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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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씨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광고감독 차은택 씨가 어젯밤 귀국한 뒤 공동강요 등의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차 씨는 고개를 숙이거나 울먹이며 거듭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오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순실 씨의 핵심 측근으로 중국에 머물던 차은택 씨가 어젯밤 9시 50분쯤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했습니다.

차 씨는 공동강요 등의 혐의로 공항에서 체포된 뒤 수갑을 찬 채 포토라인에 섰습니다.

<녹취> 차은택(광고 감독) : "정말로 죄송합니다.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드리고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정말로 깊이 반성하고 있고..."

차 씨는 구속된 안종범 전 수석과는 일을 하며 조금 알고 있는 사이라고 말했지만 우병우 전 수석은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짧게 답했습니다.

<녹취> 차은택 : "(대통령 만난 적 있습니까?) 공식적인 자리에서 몇 번 뵀습니다. (따로 개인적으로 만난 적은 없으세요?) 네, 전혀 없습니다."

차 씨는 고개를 여러 번 숙였고 눈물도 흘렸습니다.

<녹취> 차은택 : "(박 대통령 독대한 적은) 정말로 없습니다. 정말로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공항에서 검찰로 압송된 차씨는 우 전 수석, 최순실 씨와의 관계를 묻는 말에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녹취> 차은택 : "모든 부분들 다 검찰에서 정말로 다 말씀드리고 진실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한 차 씨는 수사관과 함께 검찰 조사실로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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