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최순실·안종범 장애인 펜싱팀 개입 관련’ GKL 압수수색

입력 2016.11.09 (10:26) 수정 2016.11.0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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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오늘(9일) 오전 서울 삼성동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GKL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업무 서류, 관련자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특히 GKL이 지난해부터 운영한 장애인 펜싱 선수단 운영 관련 자료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순실 씨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함께 문화체육관광부 등을 동원해 GKL이 장애인 펜싱 선수단을 창단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자신의 개인 회사인 더블루K가 GKL과 에이전트계약을 맺도록 해 이권을 챙겼다는 혐의을 받고 있다.

또, 최 씨 측근으로 펜싱 선수 출신인 고영태 씨가 GKL에 '사장 교체' 등을 거론하며 압박을 가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검찰은 압수물을 분석하고 장애인 펜싱 선수단 운영 업무에 관여한 GKL 관계자 등을 상대로 외압이 있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어제 인천국제공항에서 체포한 차은택 씨에 대한 조사도 이틀째 이어가고 있다. 검찰은 어제 오후 체포돼 밤샘조사를 받은 차 씨를 오늘 오전 10시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차 씨를 상대로 최 씨와 함께 국정에 개입하고 각종 문화계 사업에서 이권을 챙겼다는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오늘 밤 늦게까지 차 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뒤 내일쯤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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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최순실·안종범 장애인 펜싱팀 개입 관련’ GKL 압수수색
    • 입력 2016-11-09 10:26:06
    • 수정2016-11-09 10:55:48
    사회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오늘(9일) 오전 서울 삼성동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GKL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업무 서류, 관련자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특히 GKL이 지난해부터 운영한 장애인 펜싱 선수단 운영 관련 자료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순실 씨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함께 문화체육관광부 등을 동원해 GKL이 장애인 펜싱 선수단을 창단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자신의 개인 회사인 더블루K가 GKL과 에이전트계약을 맺도록 해 이권을 챙겼다는 혐의을 받고 있다.

또, 최 씨 측근으로 펜싱 선수 출신인 고영태 씨가 GKL에 '사장 교체' 등을 거론하며 압박을 가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검찰은 압수물을 분석하고 장애인 펜싱 선수단 운영 업무에 관여한 GKL 관계자 등을 상대로 외압이 있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어제 인천국제공항에서 체포한 차은택 씨에 대한 조사도 이틀째 이어가고 있다. 검찰은 어제 오후 체포돼 밤샘조사를 받은 차 씨를 오늘 오전 10시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차 씨를 상대로 최 씨와 함께 국정에 개입하고 각종 문화계 사업에서 이권을 챙겼다는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오늘 밤 늦게까지 차 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뒤 내일쯤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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