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인터뷰] 박지원 비대위원장(국민의당) “대통령이 쳐놓은 덫에 걸리면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아”
입력 2016.11.09 (11:43)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
□ 방송일시 : 2016년 11월 9일(수요일)
□ 출연자 : 박지원 비대위원장 (국민의당)


“대통령이 쳐놓은 덫에 걸리면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아”

[윤준호]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정세균 국회의장을 만나서 국회가 총리를 추천해준다면 임명해서 실질적으로 내각을 통할하도록 하겠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사실상 김병준 총리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다는 관측도 있고요. 하지만 야당이 요구해 온 2선 후퇴나 또는 총리의 권한에 대해서 명확하게 언급하지 않아서 여러 해석을 낳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이 시간에는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 대표 연결해서 이에 대한 입장, 그리고 어제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 대해서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박 위원장님, 안녕하십니까?

[박지원] 네, 안녕하세요? 박지원입니다.

[윤준호] 먼저 어제 박근혜 대통령의 제안, 즉 국회가 추천한 총리로 수용하겠다.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박지원] 대통령께서 국회에다 책임을 넘기고, 공을 넘겨 놓고 당신이 어떻게 하시겠다고 하는 것은 제시하지 않은 것은 대단히 시간벌기용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윤준호] 그런데 총리의 권한을 어떻게 하겠다 이런 구체적인 말도 없었습니다. 야당이 요구하는 거국 내각의 총리인지 여부도 확실하지 않죠?

[박지원] 명확한 얘기가 없었고요. 스스로 대통령께서 당신은 어떻게 하시겠다, 이런 말씀이 없는 것은 아직도 국민의 분노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먼저 대통령께서 당신이 하실 일을, 어떻게 하겠다, 하는 것을 매듭짓기 위해서도 먼저 탈당을 하시고. 그다음에 이제 김병준 총리 지명자는 사실상 정리가 되었다고 하면 탈당을 하시고 3당 대표들과 함께 모든 것을 논의해서 거기에서 결론을 내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윤준호] 어제 야당이 덫에 걸렸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구체적으로 설명 좀 해주시겠습니까?

[박지원] 지금 대통령께서 당신이 어떻게 하겠다. 하는 구체적 당신의 처신에 대해서는 말씀을 안 하시고, 국회에서 총리를 추천해라 하면. 지금 현재 최순실, 차은택, 우병우 이런 모든 이슈가 누가 총리가 되느냐, 이것으로 넘어가 버리는 겁니다. 지금 실제로 십여 명 이상의 총리 후보자들이 거론되고 언론에서도 국민들도 과연 누가 총리로 추천될까, 이렇게 하면 우리 3당이 국회에서 합의되기가 어렵고. 실제로 어떠한 권한도, 대통령의 2선 후퇴 등 어떠한 것도 없이 총리만 덜컥 된다고 하면 그러한 덫에 완전히 걸리는 거죠.

[윤준호] 오늘 야 3당 대표 회동도 있죠?

[박지원] 네, 그렇습니다.

[윤준호] 그렇다면 일단 야 3당 대표 회동에서는 어제 박근혜 대통령의 제의를 거부하는 것으로 봐야 됩니까?

[박지원] 아직까지, 당연히 거부가 될 것입니다. 그렇지만 구체적인 우리들의 안도 한 번 만들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윤준호] 방금 박 위원장님께서는 대통령이 탈당하고 김병준 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 부분이 정리가 되면 영수 회담을 열어서 여야 3당 대표가 논의할 수 있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탈당이 된다고 하고 방금 말씀하신 그 부분이 정리가 되면 영수 회담 참여하실 생각이십니까?

[박지원] 네, 그렇습니다. 지금 현재 우리 국민은 분노하고 있습니다. 아울러서 함께 불안해하고 있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불안을 해소해서 국민이 민생에 전념할 수 있도록 책임지고 해결해주는 것이 우리 정치권의 일인데 지금 현재 대통령은 아직 현실 파악을 안일하게 하고 계셔서. 이렇게 총리는 당신들이 원하는 대로, 야당이 원하는 대로 국회에서 추천해라. 그러면 내가 통할시키겠다. 대통령은 대통령이고 총리는 총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애매모호해 가지고 대통령이 쳐놓은 덫에 걸리면 아무 것도 해결되지 않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책임 있게 대통령께서 말씀을 하셔야 하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새누리당에서 탈당을 해야만 거국 내각이 되었든 진지한 논의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야 3당 대표들과 대통령과 앉아서 오늘 안 되면 내일, 내일 안 되면 모레, 이렇게 진지하게 모든 것을 논의해서 거기에서 총리를 추천하고 국회에서 인준해서 임명하게 되면 그분이 우선 최순실 사단과 우병우 사단을 제거해야 합니다. 인적 청산 없는 거국 내각은 있을 수 없거든요. 그렇게 해서 대통령은 어떻게 할 건가. 검찰 수사받고 특검 수사받고. 이런 식의 정리가 되어야지 아무런 당신의 할 일은 아무 것도 없이 총리만 지명해 놓고 내각 총괄한다. 지금도 총리가 내각 총괄하게 되어 있습니다. 통할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이 간섭하고 대통령이 하는 것 아니에요? 우리나라는 만약에 이렇게 애매모호하게 해 놓으면 나중에 헌법을 위반하게 되는 겁니다.

[윤준호] 박 위원장님, 그러한 박 위원장님의 제안, 탈당 그리고 영수회담의 새로운 제의, 논의. 이러한 부분이 마지노선이 언제까지라고 하실 수 있습니까?

[박지원] 지금 저희는 12일, 이번 주말 집회가 굉장히 염려스럽습니다. 사실 지난 주말에 20만, 그리고 전국에 수십만의 촛불이 탈 때, 우리 국민들이 얼마나 분노하면서도 불안을 느꼈겠습니까? 이러한 것을 해결해주기 위해서는 최소한 12일 전에 그러한 모습들이 가시화되어야 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윤준호] 12일 대규모 시내 집회에 현재 더불어민주당 쪽에서는 만 명의 당원이 동원되는 당원보고 대회가 그쪽에서 열릴 것이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국민의당도 12일 시내 집회에 참여하실 계획이 있으십니까?

[박지원] 지금 오늘도 비대위 의원총회를 합동으로 하고요. 12일 날 저희도 중앙위원회를 소집해서 하려고 합니다. 그렇게 되고 지금 당내에서도 많은 의원들이 탄핵을, 하야를 요구하고 있고. 적극적으로 12일 집회에 참석하자.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당을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저만 대통령의 하야나 탄핵을 얘기하지 않고 있고 그러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만약 대통령께서 이러한 식으로, 또 새누리당에서 저렇게 어정쩡한 태도로 나온다고 하면 저희들도, 저도, 민심을 따라서, 당의 요구에 따라서 나설 수밖에 없다는 것을 분명히 밝힙니다.

[윤준호] 박 위원장님, 그러다 보니까 야권의 대선 주자들도 서로 이야기가 다르고 야 3당도 서로 이야기가 다르고. 그래서 야권의 목표가 과연 거국 중립내각 구성이냐, 아니면 대통령 하야 뒤 조기 대선이냐 불분명하다.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

[박지원] 그러한 것은 지금 현재 10인 10색, 100인 100색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책임 있는 사람들이 야당 대표와 대통령이 앉아서 4자 회담을 하자는 겁니다. 거기에서 논의를 해서 결정을 하면 어느 정도 총의가 모아지고. 거기에서 책임 있는 총리를 추천해서 이루어지면 모든 것이 저는 순조롭게 풀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윤준호] 그런데 12일 시내 집회가 점점 커져가고 있는데. 만약에 국민의 목소리가 매우 강경하다면, 국민의당, 나아가서 야당의 행보나 결정이 그 강경한 목소리에 영향을 받게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박지원] 우리는 아무래도 정치는 민심을 가장 중요시하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 민심을 존중할 수밖에 없게끔 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에서 만들어가서는 안 된다 이겁니다. 새누리당 내부의 비주류에서도, 비박에서도, 지금 대통령의 탈당과 2선 후퇴를 요구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이 우리는 책임 있는 행동을 해서 국민의 불안을 제거해주자 이겁니다. 지금 분노는 하늘을 찌르지 않습니까? 그리고 저같이 정치권에서 유일하게 제가 하야, 이런 얘기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민심은 그것을 요구하고 있는 거예요. 또 우리 당 내부에서도 상당한 하야, 탄핵론이 강하게 대두되고 오죽하면 지역 위원장들도 우리가 나서야지 왜 이러고 있느냐라고 한다면 그분들은 실제 국민들과 민심과 함께 행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 따라가지 않을 수 없는 겁니다. 그랬을 때 얼마나 우리 국민이 불안해집니까? 그래서 우리는 대안을 제시해서 해결하자는 거지, 갈등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갈등을 해결하자는 겁니다.

[윤준호] 박 위원장님, 전제 조건이 좀 있긴 하지만 총리 부분도 한 번 이야기 좀 나눠보고 싶습니다. 총리 임명을 논의한다고 하더라도 야당 간에도 총리를 보는 시각은 좀 다를 것 같고. 현 난국 타개는 물론 내년 대선 국면도 관리하는 권한을 갖게 되는데. 국민의당이 바라는 총리, 이러한 총리여야 된다. 어떤 총리입니까?

[박지원] 지금 현재 그러한 조건을, 또 제가 그러한 얘기를 하게 되면 합의가 안 됩니다. 왜냐면 대통령께서 총리를 국회에서 추천해달라, 그러면 내가 통활시키겠다. 이 한 말씀에 얼마나 많은 총리들이 자천 타천으로 나서고 있습니까? 이것은 오히려 혼란만 나오기 때문에 저는 우리 국민의당의 생각만 고집하지 않겠다 이겁니다. 민주당의 생각도 존중되어야 하고 새누리당의 생각도 존중되어야 하고. 대통령의 의견도 들어보자 이겁니다. 그래서 명확하게 선을 긋고 명확하게 해야 국민한테 이렇게 하겠습니다 제시를 했을 때 촛불은 사그라들 겁니다. 그렇지 않고 애매모호하게 서로 싸우고 서로 자기주장을 하면 촛불은 나중에 야당을 향해서도 너희도 책임이 없다, 이러한 추궁을 받게 된다. 저는 그렇게 예상을 합니다.

[윤준호] 박 의원장님도 거국내각 총리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보도가 좀 나왔습니다만.

[박지원] 그러한 것이 잘못된 것입니다. 제가 누구를 누구, 이게 잘못된 거예요. 그렇게 되니까 그쪽으로 빠져 가잖아요.

[윤준호] 말씀하신 덫이군요.

[박지원] 그렇죠.

[윤준호] 박 위원장님, 마지막으로 질문드리겠습니다. 국회에서 총리를 추천하게 된다면 현 여소야대 정국 상 야당에서 추천하는 총리가 될 텐데 그렇게 되면 앞으로 1년 이상 남은 국정 운영의 책임을 야당이 나누어지게 되는 상황, 좀 부담도 있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그 부분은?

[박지원] 부담 여부를 지금은 따질 게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치권이 합의된, 그러한 분을 총리로 내세워야만 국민이 용납합니다. 만약 대통령이 쳐 놓은 덫에 야당에서 서로 이 사람 추천하고 저 사람 추천하고 이렇게 됐을 때 촛불은 야당을 향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대통령과 3당 대표가 탈당을 하면 진지하게 모여서 그러한 것을 논의할 때 국민의 불안도 제거되고 분노도 가라앉는다 이것입니다. 그렇게 거국 내각을 해서 철저하게 최순실 사단도 제거하고 우병우 사단도 제거할 때 우리 국민은 비로소 그 내각을 신임하게 될 것이고. 또 대통령의 명확한 태도를 보고 대통령에 대해서도 신뢰성을 갖게 될 것입니다. 지금처럼 어정쩡하게 해 놓고 총리 추천해라. 총리 손으로 전부 넘어가지 않습니까?

[윤준호]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박 위원장님.

[박지원] 네, 감사합니다.

[윤준호] 지금까지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었습니다.
  • [인터뷰] 박지원 비대위원장(국민의당) “대통령이 쳐놓은 덫에 걸리면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아”
    • 입력 2016-11-09 11:43:08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
□ 방송일시 : 2016년 11월 9일(수요일)
□ 출연자 : 박지원 비대위원장 (국민의당)


“대통령이 쳐놓은 덫에 걸리면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아”

[윤준호]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정세균 국회의장을 만나서 국회가 총리를 추천해준다면 임명해서 실질적으로 내각을 통할하도록 하겠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사실상 김병준 총리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다는 관측도 있고요. 하지만 야당이 요구해 온 2선 후퇴나 또는 총리의 권한에 대해서 명확하게 언급하지 않아서 여러 해석을 낳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이 시간에는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 대표 연결해서 이에 대한 입장, 그리고 어제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 대해서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박 위원장님, 안녕하십니까?

[박지원] 네, 안녕하세요? 박지원입니다.

[윤준호] 먼저 어제 박근혜 대통령의 제안, 즉 국회가 추천한 총리로 수용하겠다.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박지원] 대통령께서 국회에다 책임을 넘기고, 공을 넘겨 놓고 당신이 어떻게 하시겠다고 하는 것은 제시하지 않은 것은 대단히 시간벌기용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윤준호] 그런데 총리의 권한을 어떻게 하겠다 이런 구체적인 말도 없었습니다. 야당이 요구하는 거국 내각의 총리인지 여부도 확실하지 않죠?

[박지원] 명확한 얘기가 없었고요. 스스로 대통령께서 당신은 어떻게 하시겠다, 이런 말씀이 없는 것은 아직도 국민의 분노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먼저 대통령께서 당신이 하실 일을, 어떻게 하겠다, 하는 것을 매듭짓기 위해서도 먼저 탈당을 하시고. 그다음에 이제 김병준 총리 지명자는 사실상 정리가 되었다고 하면 탈당을 하시고 3당 대표들과 함께 모든 것을 논의해서 거기에서 결론을 내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윤준호] 어제 야당이 덫에 걸렸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구체적으로 설명 좀 해주시겠습니까?

[박지원] 지금 대통령께서 당신이 어떻게 하겠다. 하는 구체적 당신의 처신에 대해서는 말씀을 안 하시고, 국회에서 총리를 추천해라 하면. 지금 현재 최순실, 차은택, 우병우 이런 모든 이슈가 누가 총리가 되느냐, 이것으로 넘어가 버리는 겁니다. 지금 실제로 십여 명 이상의 총리 후보자들이 거론되고 언론에서도 국민들도 과연 누가 총리로 추천될까, 이렇게 하면 우리 3당이 국회에서 합의되기가 어렵고. 실제로 어떠한 권한도, 대통령의 2선 후퇴 등 어떠한 것도 없이 총리만 덜컥 된다고 하면 그러한 덫에 완전히 걸리는 거죠.

[윤준호] 오늘 야 3당 대표 회동도 있죠?

[박지원] 네, 그렇습니다.

[윤준호] 그렇다면 일단 야 3당 대표 회동에서는 어제 박근혜 대통령의 제의를 거부하는 것으로 봐야 됩니까?

[박지원] 아직까지, 당연히 거부가 될 것입니다. 그렇지만 구체적인 우리들의 안도 한 번 만들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윤준호] 방금 박 위원장님께서는 대통령이 탈당하고 김병준 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 부분이 정리가 되면 영수 회담을 열어서 여야 3당 대표가 논의할 수 있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탈당이 된다고 하고 방금 말씀하신 그 부분이 정리가 되면 영수 회담 참여하실 생각이십니까?

[박지원] 네, 그렇습니다. 지금 현재 우리 국민은 분노하고 있습니다. 아울러서 함께 불안해하고 있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불안을 해소해서 국민이 민생에 전념할 수 있도록 책임지고 해결해주는 것이 우리 정치권의 일인데 지금 현재 대통령은 아직 현실 파악을 안일하게 하고 계셔서. 이렇게 총리는 당신들이 원하는 대로, 야당이 원하는 대로 국회에서 추천해라. 그러면 내가 통할시키겠다. 대통령은 대통령이고 총리는 총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애매모호해 가지고 대통령이 쳐놓은 덫에 걸리면 아무 것도 해결되지 않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책임 있게 대통령께서 말씀을 하셔야 하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새누리당에서 탈당을 해야만 거국 내각이 되었든 진지한 논의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야 3당 대표들과 대통령과 앉아서 오늘 안 되면 내일, 내일 안 되면 모레, 이렇게 진지하게 모든 것을 논의해서 거기에서 총리를 추천하고 국회에서 인준해서 임명하게 되면 그분이 우선 최순실 사단과 우병우 사단을 제거해야 합니다. 인적 청산 없는 거국 내각은 있을 수 없거든요. 그렇게 해서 대통령은 어떻게 할 건가. 검찰 수사받고 특검 수사받고. 이런 식의 정리가 되어야지 아무런 당신의 할 일은 아무 것도 없이 총리만 지명해 놓고 내각 총괄한다. 지금도 총리가 내각 총괄하게 되어 있습니다. 통할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이 간섭하고 대통령이 하는 것 아니에요? 우리나라는 만약에 이렇게 애매모호하게 해 놓으면 나중에 헌법을 위반하게 되는 겁니다.

[윤준호] 박 위원장님, 그러한 박 위원장님의 제안, 탈당 그리고 영수회담의 새로운 제의, 논의. 이러한 부분이 마지노선이 언제까지라고 하실 수 있습니까?

[박지원] 지금 저희는 12일, 이번 주말 집회가 굉장히 염려스럽습니다. 사실 지난 주말에 20만, 그리고 전국에 수십만의 촛불이 탈 때, 우리 국민들이 얼마나 분노하면서도 불안을 느꼈겠습니까? 이러한 것을 해결해주기 위해서는 최소한 12일 전에 그러한 모습들이 가시화되어야 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윤준호] 12일 대규모 시내 집회에 현재 더불어민주당 쪽에서는 만 명의 당원이 동원되는 당원보고 대회가 그쪽에서 열릴 것이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국민의당도 12일 시내 집회에 참여하실 계획이 있으십니까?

[박지원] 지금 오늘도 비대위 의원총회를 합동으로 하고요. 12일 날 저희도 중앙위원회를 소집해서 하려고 합니다. 그렇게 되고 지금 당내에서도 많은 의원들이 탄핵을, 하야를 요구하고 있고. 적극적으로 12일 집회에 참석하자.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당을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저만 대통령의 하야나 탄핵을 얘기하지 않고 있고 그러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만약 대통령께서 이러한 식으로, 또 새누리당에서 저렇게 어정쩡한 태도로 나온다고 하면 저희들도, 저도, 민심을 따라서, 당의 요구에 따라서 나설 수밖에 없다는 것을 분명히 밝힙니다.

[윤준호] 박 위원장님, 그러다 보니까 야권의 대선 주자들도 서로 이야기가 다르고 야 3당도 서로 이야기가 다르고. 그래서 야권의 목표가 과연 거국 중립내각 구성이냐, 아니면 대통령 하야 뒤 조기 대선이냐 불분명하다.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

[박지원] 그러한 것은 지금 현재 10인 10색, 100인 100색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책임 있는 사람들이 야당 대표와 대통령이 앉아서 4자 회담을 하자는 겁니다. 거기에서 논의를 해서 결정을 하면 어느 정도 총의가 모아지고. 거기에서 책임 있는 총리를 추천해서 이루어지면 모든 것이 저는 순조롭게 풀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윤준호] 그런데 12일 시내 집회가 점점 커져가고 있는데. 만약에 국민의 목소리가 매우 강경하다면, 국민의당, 나아가서 야당의 행보나 결정이 그 강경한 목소리에 영향을 받게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박지원] 우리는 아무래도 정치는 민심을 가장 중요시하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 민심을 존중할 수밖에 없게끔 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에서 만들어가서는 안 된다 이겁니다. 새누리당 내부의 비주류에서도, 비박에서도, 지금 대통령의 탈당과 2선 후퇴를 요구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이 우리는 책임 있는 행동을 해서 국민의 불안을 제거해주자 이겁니다. 지금 분노는 하늘을 찌르지 않습니까? 그리고 저같이 정치권에서 유일하게 제가 하야, 이런 얘기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민심은 그것을 요구하고 있는 거예요. 또 우리 당 내부에서도 상당한 하야, 탄핵론이 강하게 대두되고 오죽하면 지역 위원장들도 우리가 나서야지 왜 이러고 있느냐라고 한다면 그분들은 실제 국민들과 민심과 함께 행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 따라가지 않을 수 없는 겁니다. 그랬을 때 얼마나 우리 국민이 불안해집니까? 그래서 우리는 대안을 제시해서 해결하자는 거지, 갈등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갈등을 해결하자는 겁니다.

[윤준호] 박 위원장님, 전제 조건이 좀 있긴 하지만 총리 부분도 한 번 이야기 좀 나눠보고 싶습니다. 총리 임명을 논의한다고 하더라도 야당 간에도 총리를 보는 시각은 좀 다를 것 같고. 현 난국 타개는 물론 내년 대선 국면도 관리하는 권한을 갖게 되는데. 국민의당이 바라는 총리, 이러한 총리여야 된다. 어떤 총리입니까?

[박지원] 지금 현재 그러한 조건을, 또 제가 그러한 얘기를 하게 되면 합의가 안 됩니다. 왜냐면 대통령께서 총리를 국회에서 추천해달라, 그러면 내가 통활시키겠다. 이 한 말씀에 얼마나 많은 총리들이 자천 타천으로 나서고 있습니까? 이것은 오히려 혼란만 나오기 때문에 저는 우리 국민의당의 생각만 고집하지 않겠다 이겁니다. 민주당의 생각도 존중되어야 하고 새누리당의 생각도 존중되어야 하고. 대통령의 의견도 들어보자 이겁니다. 그래서 명확하게 선을 긋고 명확하게 해야 국민한테 이렇게 하겠습니다 제시를 했을 때 촛불은 사그라들 겁니다. 그렇지 않고 애매모호하게 서로 싸우고 서로 자기주장을 하면 촛불은 나중에 야당을 향해서도 너희도 책임이 없다, 이러한 추궁을 받게 된다. 저는 그렇게 예상을 합니다.

[윤준호] 박 의원장님도 거국내각 총리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보도가 좀 나왔습니다만.

[박지원] 그러한 것이 잘못된 것입니다. 제가 누구를 누구, 이게 잘못된 거예요. 그렇게 되니까 그쪽으로 빠져 가잖아요.

[윤준호] 말씀하신 덫이군요.

[박지원] 그렇죠.

[윤준호] 박 위원장님, 마지막으로 질문드리겠습니다. 국회에서 총리를 추천하게 된다면 현 여소야대 정국 상 야당에서 추천하는 총리가 될 텐데 그렇게 되면 앞으로 1년 이상 남은 국정 운영의 책임을 야당이 나누어지게 되는 상황, 좀 부담도 있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그 부분은?

[박지원] 부담 여부를 지금은 따질 게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치권이 합의된, 그러한 분을 총리로 내세워야만 국민이 용납합니다. 만약 대통령이 쳐 놓은 덫에 야당에서 서로 이 사람 추천하고 저 사람 추천하고 이렇게 됐을 때 촛불은 야당을 향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대통령과 3당 대표가 탈당을 하면 진지하게 모여서 그러한 것을 논의할 때 국민의 불안도 제거되고 분노도 가라앉는다 이것입니다. 그렇게 거국 내각을 해서 철저하게 최순실 사단도 제거하고 우병우 사단도 제거할 때 우리 국민은 비로소 그 내각을 신임하게 될 것이고. 또 대통령의 명확한 태도를 보고 대통령에 대해서도 신뢰성을 갖게 될 것입니다. 지금처럼 어정쩡하게 해 놓고 총리 추천해라. 총리 손으로 전부 넘어가지 않습니까?

[윤준호]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박 위원장님.

[박지원] 네, 감사합니다.

[윤준호] 지금까지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었습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