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이익보다 손실…트럼프 진영과 대화채널 구축해야”

입력 2016.11.09 (16:33) 수정 2016.11.0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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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오늘)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트럼프 후보의 승리가 유력해지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기 전에 대화 채널을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정부에 전달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미국 대선 관련 긴급 당정협의에서 "경제·안보 분야에서 이익보다 손실과 피해가 클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정부가 선제 대응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또 "통상 6~7개월 걸리는 미국 새 행정부의 정책 검토 기간에 우리의 입장을 전하고 반영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외교·국방·경제 상황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정부에 전담반(태스크포스)를 따로 꾸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특히 안보 분야에서 급격한 변화가 예상된다며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봤다. "방위비와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 비용을 한미 양국이 어떻게 분담해야 할지 논의해야 한다"며 기획재정부와 국방부, 외교부가 내년 예산안에 새로 반영해야 할 내용이 있는지 챙겨야 한다고 밝혔다.

예상을 깨고 트럼프가 앞서는 상황에 대해서는 "미국 국민이 변화를 선택한 것을 존중한다"며 "먹고사는 문제가 성 추문을 이겼다. 역시 선거에서는 민생과 경제·일자리가 국민의 마음을 움직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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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진석 “이익보다 손실…트럼프 진영과 대화채널 구축해야”
    • 입력 2016-11-09 16:33:27
    • 수정2016-11-09 16:43:15
    정치
9일(오늘)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트럼프 후보의 승리가 유력해지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기 전에 대화 채널을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정부에 전달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미국 대선 관련 긴급 당정협의에서 "경제·안보 분야에서 이익보다 손실과 피해가 클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정부가 선제 대응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또 "통상 6~7개월 걸리는 미국 새 행정부의 정책 검토 기간에 우리의 입장을 전하고 반영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외교·국방·경제 상황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정부에 전담반(태스크포스)를 따로 꾸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특히 안보 분야에서 급격한 변화가 예상된다며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봤다. "방위비와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 비용을 한미 양국이 어떻게 분담해야 할지 논의해야 한다"며 기획재정부와 국방부, 외교부가 내년 예산안에 새로 반영해야 할 내용이 있는지 챙겨야 한다고 밝혔다.

예상을 깨고 트럼프가 앞서는 상황에 대해서는 "미국 국민이 변화를 선택한 것을 존중한다"며 "먹고사는 문제가 성 추문을 이겼다. 역시 선거에서는 민생과 경제·일자리가 국민의 마음을 움직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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