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경제부총리 청문회’ 요청

입력 2016.11.11 (06:18) 수정 2016.11.11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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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은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됨에 따라 비상체제를 가동하고, 전문가들과 대응책을 논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야당에 대해서는 대내외의 불안정성을 감안해 경제부총리만이라도 인사청문 절차를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이 각계 전문가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여는 등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대비한 비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안보와 경제 등에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경제사령탑만이라도 인사청문 절차를 시작해 줄 것을 야당에 요청했습니다.

<녹취>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최순실 내우에, 트럼프 외환까지 겹쳤습니다. 임종룡 경제부총리 내정자에 대한 국회 청문절차를 우선 시작했으면 합니다."

야당이 요구하는 대통령의 2선 후퇴는 사실상 하야 요구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국회가 책임 총리를 추천해 거국 내각이 구성되면 대통령의 탈당도 고민할 수 있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정현 대표는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가 요구한 대통령의 군통수권과 계엄권 포기는 위헌적 발상이라며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이정현(새누리당 대표) : "(문재인 전 대표가) 헌정을 중단시키겠다, 국정을 완전히 중단을 시키겠다는 의지를 갖고 하시는 건지 해명을 꼭 좀 들어야 (하겠습니다.)"

하지만, 김무성 전 대표는 국정공백 장기화를 막아야 한다며 대통령의 대국적 결단을 요구했고, 유승민 의원은 친박 비박 가리지 말고 같이 모여 당의 살 길을 찾아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유 의원은 야당에 대해 탄핵이든, 하야든, 총리 추천이든 분명한 입장을 밝히는 게 책임있는 자세라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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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1-11 06:20:16
    • 수정2016-11-11 07: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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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은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됨에 따라 비상체제를 가동하고, 전문가들과 대응책을 논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야당에 대해서는 대내외의 불안정성을 감안해 경제부총리만이라도 인사청문 절차를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이 각계 전문가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여는 등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대비한 비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안보와 경제 등에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경제사령탑만이라도 인사청문 절차를 시작해 줄 것을 야당에 요청했습니다.

<녹취>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최순실 내우에, 트럼프 외환까지 겹쳤습니다. 임종룡 경제부총리 내정자에 대한 국회 청문절차를 우선 시작했으면 합니다."

야당이 요구하는 대통령의 2선 후퇴는 사실상 하야 요구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국회가 책임 총리를 추천해 거국 내각이 구성되면 대통령의 탈당도 고민할 수 있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정현 대표는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가 요구한 대통령의 군통수권과 계엄권 포기는 위헌적 발상이라며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이정현(새누리당 대표) : "(문재인 전 대표가) 헌정을 중단시키겠다, 국정을 완전히 중단을 시키겠다는 의지를 갖고 하시는 건지 해명을 꼭 좀 들어야 (하겠습니다.)"

하지만, 김무성 전 대표는 국정공백 장기화를 막아야 한다며 대통령의 대국적 결단을 요구했고, 유승민 의원은 친박 비박 가리지 말고 같이 모여 당의 살 길을 찾아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유 의원은 야당에 대해 탄핵이든, 하야든, 총리 추천이든 분명한 입장을 밝히는 게 책임있는 자세라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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