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단골 병원’ 오늘 현장 조사

입력 2016.11.11 (07:11) 수정 2016.11.1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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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씨의 단골병원을 둘러싼 의혹이 연일 확산되자, 정부가 해당 병원들에 대해 오늘 현장조사를 실시합니다.

병원들은 최순실 씨 모녀가 고객인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일제히 공식 해명 자료를 내 의혹을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정다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보건복지부와 식약처가 최순실 씨 단골 병원 두 곳에 대해 전격 조사를 결정했습니다.

논란이 된 성형외과는 향정신성의약품 관리대장을 파쇄했다는 의혹이, 차병원 계열의 차움은 최순실 씨가 박 대통령을 대신해 대리 처방을 받았다는 의혹이 중점 조사 대상입니다.

이에 따라 강남보건소는 오늘 두 병원을 현장 조사할 예정입니다.

<녹취> 강남보건소 관계자(음성변조) : "(차움병원은)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나가야죠. (문 닫은 곳은요?) 최선을 다해서 직원을 부르고 해서 알아봐라."

해당 병원들은 일단 최순실 씨 모녀가 상당 기간 병원을 드나든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녹취> 성형외과 관계자(음성변조) : "정유라도 왔었죠. 서너 달 있다가 와서는 한 1주에 한 번, 2주에 한 번 이렇게 쭉 오다가..."

그러나 각종 특혜 의혹에 대해서는 공식 해명 자료를 통해 반박했습니다.

특히 해당 성형외과는 인터넷 등을 통해 퍼지고 있는 이른바 '세월호 7시간 루머'에 대해 당일 행적 자료를 제시하며 부인했습니다.

<녹취> 성형외과 관계자 : "(당일) 인천 소재 골프장에서 골프를 친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고속도로 하이패스 기록과 카드 영수증을 카드사로부터 확인서로 받았습니다."

청와대 역시 대통령 순방 동행 등은 통상적인 절차에 따른 것이라며 특혜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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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 단골 병원’ 오늘 현장 조사
    • 입력 2016-11-11 07:17:37
    • 수정2016-11-11 08: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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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씨의 단골병원을 둘러싼 의혹이 연일 확산되자, 정부가 해당 병원들에 대해 오늘 현장조사를 실시합니다.

병원들은 최순실 씨 모녀가 고객인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일제히 공식 해명 자료를 내 의혹을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정다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보건복지부와 식약처가 최순실 씨 단골 병원 두 곳에 대해 전격 조사를 결정했습니다.

논란이 된 성형외과는 향정신성의약품 관리대장을 파쇄했다는 의혹이, 차병원 계열의 차움은 최순실 씨가 박 대통령을 대신해 대리 처방을 받았다는 의혹이 중점 조사 대상입니다.

이에 따라 강남보건소는 오늘 두 병원을 현장 조사할 예정입니다.

<녹취> 강남보건소 관계자(음성변조) : "(차움병원은)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나가야죠. (문 닫은 곳은요?) 최선을 다해서 직원을 부르고 해서 알아봐라."

해당 병원들은 일단 최순실 씨 모녀가 상당 기간 병원을 드나든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녹취> 성형외과 관계자(음성변조) : "정유라도 왔었죠. 서너 달 있다가 와서는 한 1주에 한 번, 2주에 한 번 이렇게 쭉 오다가..."

그러나 각종 특혜 의혹에 대해서는 공식 해명 자료를 통해 반박했습니다.

특히 해당 성형외과는 인터넷 등을 통해 퍼지고 있는 이른바 '세월호 7시간 루머'에 대해 당일 행적 자료를 제시하며 부인했습니다.

<녹취> 성형외과 관계자 : "(당일) 인천 소재 골프장에서 골프를 친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고속도로 하이패스 기록과 카드 영수증을 카드사로부터 확인서로 받았습니다."

청와대 역시 대통령 순방 동행 등은 통상적인 절차에 따른 것이라며 특혜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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