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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클볼러’ 디키, 애틀랜타서 마지막 불꽃
입력 2016.11.11 (10:23)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너클볼 투수 중 유일하게 사이영상을 받았던 R.A. 디키(42)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운다.

MLB닷컴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자유계약선수(FA)가 된 디키가 애틀랜타와 2017년 750만 달러(약 87억원)를 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구단이 계약 연장을 원하면, 2018년 연봉은 800만 달러(약 93억원)를 받는 '1 1' 계약이다.

대학 시절 강속구 투수였던 디키는 1996년 텍사스 레인저스로부터 1라운드 지명을 받았지만, 입단 직전 받은 검진에서 오른쪽 팔꿈치 인대가 거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간 디키는 2000년 중반 삼성 라이온즈의 입단제의를 받고 마지막까지 심각한 고민을 했을 정도로 평범한 선수생활을 했다.

마지막 돌파구로 디키는 너클볼을 선택했고, 2006년부터는 너클볼만을 던지는 투수가 됐다.

본격적으로 빛을 보기 시작한 때는 2010년 뉴욕 메츠로 옮긴 이후인데, 디키는 2012년 20승 6패 233⅔이닝 평균자책점 2.73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디키는 2012년 말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트레이드됐고, 그를 내주는 대가로 메츠가 받은 노아 신더가드는 지금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로 성장했다.

디키는 2013년 토론토와 4년 재계약을 체결했는데, 그때부터 내리막길을 걸었다.

강인한 체력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꼬박 지켰지만, 토론토가 기대했던 1선발 역할은 해주지 못했다.

올해는 토론토에서 10승 15패 169⅔이닝 평균자책점 4.46에 그쳤고,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도 탈락하며 이별을 예고했다.

올해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그친 애틀랜타는 내년부터 새 구장(선트러스트 파크)에서 재도약을 노리는 구단이다.

애틀랜타 구단은 최근 7년 동안 1천441이닝을 소화한 디키의 꾸준함에 기대를 건다.
  • ‘너클볼러’ 디키, 애틀랜타서 마지막 불꽃
    • 입력 2016-11-11 10:23:35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너클볼 투수 중 유일하게 사이영상을 받았던 R.A. 디키(42)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운다.

MLB닷컴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자유계약선수(FA)가 된 디키가 애틀랜타와 2017년 750만 달러(약 87억원)를 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구단이 계약 연장을 원하면, 2018년 연봉은 800만 달러(약 93억원)를 받는 '1 1' 계약이다.

대학 시절 강속구 투수였던 디키는 1996년 텍사스 레인저스로부터 1라운드 지명을 받았지만, 입단 직전 받은 검진에서 오른쪽 팔꿈치 인대가 거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간 디키는 2000년 중반 삼성 라이온즈의 입단제의를 받고 마지막까지 심각한 고민을 했을 정도로 평범한 선수생활을 했다.

마지막 돌파구로 디키는 너클볼을 선택했고, 2006년부터는 너클볼만을 던지는 투수가 됐다.

본격적으로 빛을 보기 시작한 때는 2010년 뉴욕 메츠로 옮긴 이후인데, 디키는 2012년 20승 6패 233⅔이닝 평균자책점 2.73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디키는 2012년 말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트레이드됐고, 그를 내주는 대가로 메츠가 받은 노아 신더가드는 지금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로 성장했다.

디키는 2013년 토론토와 4년 재계약을 체결했는데, 그때부터 내리막길을 걸었다.

강인한 체력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꼬박 지켰지만, 토론토가 기대했던 1선발 역할은 해주지 못했다.

올해는 토론토에서 10승 15패 169⅔이닝 평균자책점 4.46에 그쳤고,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도 탈락하며 이별을 예고했다.

올해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그친 애틀랜타는 내년부터 새 구장(선트러스트 파크)에서 재도약을 노리는 구단이다.

애틀랜타 구단은 최근 7년 동안 1천441이닝을 소화한 디키의 꾸준함에 기대를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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