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野, 임종룡 청문회 거부…답답하다”

입력 2016.11.11 (11:23) 수정 2016.11.1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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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는 더불어민주당이 임종룡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거부하기로 한 데 대해 "답답하다"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오늘(11일) 내정자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금융감독원 연수원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총리실이 됐든 부총리가 됐든 각부 장관이 됐든 (국정 운영의) 동력을 확보해야 할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내정자는 이어 "철도파업만 해도 사고가 없다고 하지만 그냥 넘어갈 수 있는 것인지 속으로 곪고 있는 게 매우 많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내정자는 또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을 계기로 청와대가 외치에 시동을 거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누군가는 움직이긴 해야 한다"며 "누구든 (트럼프 당선인과) 통화를 해야 하지 않나"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그런 것을 시동이라고 보기보다는 누군가는 해야 하니까 한 것으로 생각해야 한다"며 "현재 시동을 건다고 이어질 수 있겠나. 이 상태가 계속되면 어차피 동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김 내정자는 또 민주당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 등 야권 인사를 만난 적 있느냐는 질문에는 "최근에 없다. 특별히 개인적인 자리를 만든 적 없다"며 "정파적인 이해관계에서 벗어날 수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이야기를 하면 좋겠다"고 말했디.

이밖에 12일로 예정된 대규모 촛불집회와 관련해서는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느냐"면서 "어떻게든 평화적으로 잘 진행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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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준 “野, 임종룡 청문회 거부…답답하다”
    • 입력 2016-11-11 11:23:38
    • 수정2016-11-11 11:27:50
    정치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는 더불어민주당이 임종룡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거부하기로 한 데 대해 "답답하다"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오늘(11일) 내정자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금융감독원 연수원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총리실이 됐든 부총리가 됐든 각부 장관이 됐든 (국정 운영의) 동력을 확보해야 할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내정자는 이어 "철도파업만 해도 사고가 없다고 하지만 그냥 넘어갈 수 있는 것인지 속으로 곪고 있는 게 매우 많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내정자는 또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을 계기로 청와대가 외치에 시동을 거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누군가는 움직이긴 해야 한다"며 "누구든 (트럼프 당선인과) 통화를 해야 하지 않나"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그런 것을 시동이라고 보기보다는 누군가는 해야 하니까 한 것으로 생각해야 한다"며 "현재 시동을 건다고 이어질 수 있겠나. 이 상태가 계속되면 어차피 동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김 내정자는 또 민주당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 등 야권 인사를 만난 적 있느냐는 질문에는 "최근에 없다. 특별히 개인적인 자리를 만든 적 없다"며 "정파적인 이해관계에서 벗어날 수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이야기를 하면 좋겠다"고 말했디.

이밖에 12일로 예정된 대규모 촛불집회와 관련해서는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느냐"면서 "어떻게든 평화적으로 잘 진행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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