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동결…“트럼프 변수 등 불확실성 ↑”

입력 2016.11.11 (12:21) 수정 2016.11.11 (22: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달 기준금리가 다섯달째 동결됐습니다.

한국은행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진데다 내수 개선 움직임마저 약화됐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은 오늘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이달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2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 6월 0.25%포인트 내린 이후 5개월째 같은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이번 금리 결정은 금통위원 만장일치로 결정됐습니다.

금통위는 금리 동결의 배경으로 우선, 미국 트럼프 정부의 정책 방향과 미국의 12월 금리 인상 등 통화 정책이 불확실해진 점을 꼽았습니다.

국내 경제도 수출이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는데다, 그동안 나아지던 내수는 개선의 움직임이 약해졌다면서 우리 경제의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지난 달엔 건설 투자를 중심으로 내수가 개선 움직임을 이어갔다고 분석했지만 이달엔 언급이 사라졌습니다.

정부의 잇단 대책 발표에도 가계 대출이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높은 증가세를 이어간 점도 금리 동결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한은은 앞으로 가계부채 증가세와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통화정책을 운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기준금리 동결…“트럼프 변수 등 불확실성 ↑”
    • 입력 2016-11-11 12:24:08
    • 수정2016-11-11 22:05:56
    뉴스 12
<앵커 멘트>

이달 기준금리가 다섯달째 동결됐습니다.

한국은행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진데다 내수 개선 움직임마저 약화됐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은 오늘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이달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2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 6월 0.25%포인트 내린 이후 5개월째 같은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이번 금리 결정은 금통위원 만장일치로 결정됐습니다.

금통위는 금리 동결의 배경으로 우선, 미국 트럼프 정부의 정책 방향과 미국의 12월 금리 인상 등 통화 정책이 불확실해진 점을 꼽았습니다.

국내 경제도 수출이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는데다, 그동안 나아지던 내수는 개선의 움직임이 약해졌다면서 우리 경제의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지난 달엔 건설 투자를 중심으로 내수가 개선 움직임을 이어갔다고 분석했지만 이달엔 언급이 사라졌습니다.

정부의 잇단 대책 발표에도 가계 대출이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높은 증가세를 이어간 점도 금리 동결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한은은 앞으로 가계부채 증가세와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통화정책을 운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