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야후, FA 평가 “25위 황재균·93위 이대호·112위 김광현”

입력 2016.11.1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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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야후스포츠가 1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를 달굴 자유계약선수(FA)를 1위부터 204위까지 꼽았다.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무응찰의 아픔을 딛고 메이저리그 재도전에 나선 황재균(29)이 25위로 비교적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메이저리그 첫해를 마친 '빅보이' 이대호(34)는 93위에 자리했다.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에서 에이스로 활약한 김광현(28)과 양현종(28)은 각각 112위, 118위를 기록했다.

야후스포츠는 "선수의 통산 기록과 나이, 잠재력, 시장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순위를 정했다"고 밝혔다.

야후스포츠는 황재균을 25위로 꼽으며 "29살의 황재균은 파워와 스피드, 콘택트 능력,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연성을 겸비한 벤 조브리스트에게 자신을 포지셔닝하고 있다"며 "황재균은 3루수 포지션을 가장 선호하지만, 유격수, 2루수로도 뛰었고, 이번 겨울에는 외야수로도 훈련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황재균은 올 시즌 한국에서 타율 0.335, 출루율 0.394, 장타율 0.570에 홈런 27개, 도루 25개를 기록했다. 3년 계약을 노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야후스포츠는 이대호에 대해서는 "메이저리그, 일본, 또는 한국 복귀의 갈림길에 있다. 그가 미국에 남는다면 한국 아나운서와 패키지 딜을 맺는 것과 같다"고 했다.

이대호에 대한 한국 미디어의 관심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야후스포츠는 김광현에 대해서는 "샌디에이고의 표적이 되기도 했던 이 좌완 투수는 90마일 초반대의 직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보유했다. 지난 시즌 한국에서 근사한 삼진율을 유지하면서도 볼넷 허용이 커리어에서 가장 낮았다"고 설명했다.

양현종에 대해서는 "1년 전 KIA 구단의 포스팅 거부로 메이저리그 진출이 무산된 양현종은 올해 FA가 됐다"며 "28살의 이 좌완 투수는 볼넷이 많은 편이라 선발 로테이션의 앞자리를 차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했다.

야후스포츠가 꼽은 최고의 FA는 뉴욕 메츠에서 자유의 몸이 된 외야수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였다.

2위에는 에드윈 엔카나시온, 3위에는 아롤디스 채프먼, 4위에는 켄리 얀선, 5위에는 저스틴 터너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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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야후, FA 평가 “25위 황재균·93위 이대호·112위 김광현”
    • 입력 2016-11-11 13:22:14
    연합뉴스
미국 야후스포츠가 1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를 달굴 자유계약선수(FA)를 1위부터 204위까지 꼽았다.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무응찰의 아픔을 딛고 메이저리그 재도전에 나선 황재균(29)이 25위로 비교적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메이저리그 첫해를 마친 '빅보이' 이대호(34)는 93위에 자리했다.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에서 에이스로 활약한 김광현(28)과 양현종(28)은 각각 112위, 118위를 기록했다.

야후스포츠는 "선수의 통산 기록과 나이, 잠재력, 시장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순위를 정했다"고 밝혔다.

야후스포츠는 황재균을 25위로 꼽으며 "29살의 황재균은 파워와 스피드, 콘택트 능력,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연성을 겸비한 벤 조브리스트에게 자신을 포지셔닝하고 있다"며 "황재균은 3루수 포지션을 가장 선호하지만, 유격수, 2루수로도 뛰었고, 이번 겨울에는 외야수로도 훈련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황재균은 올 시즌 한국에서 타율 0.335, 출루율 0.394, 장타율 0.570에 홈런 27개, 도루 25개를 기록했다. 3년 계약을 노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야후스포츠는 이대호에 대해서는 "메이저리그, 일본, 또는 한국 복귀의 갈림길에 있다. 그가 미국에 남는다면 한국 아나운서와 패키지 딜을 맺는 것과 같다"고 했다.

이대호에 대한 한국 미디어의 관심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야후스포츠는 김광현에 대해서는 "샌디에이고의 표적이 되기도 했던 이 좌완 투수는 90마일 초반대의 직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보유했다. 지난 시즌 한국에서 근사한 삼진율을 유지하면서도 볼넷 허용이 커리어에서 가장 낮았다"고 설명했다.

양현종에 대해서는 "1년 전 KIA 구단의 포스팅 거부로 메이저리그 진출이 무산된 양현종은 올해 FA가 됐다"며 "28살의 이 좌완 투수는 볼넷이 많은 편이라 선발 로테이션의 앞자리를 차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했다.

야후스포츠가 꼽은 최고의 FA는 뉴욕 메츠에서 자유의 몸이 된 외야수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였다.

2위에는 에드윈 엔카나시온, 3위에는 아롤디스 채프먼, 4위에는 켄리 얀선, 5위에는 저스틴 터너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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