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국민의당 독선·독주 만연…이대로는 집권 못해”

입력 2016.11.11 (13:58) 수정 2016.11.1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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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전 국민의당 사무총장은 오늘 (11일) "우리 당이 일인지배의 정당이 되고 독선과 독주가 만연하다"며 "이대로는 국민의당이 집권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전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마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당은 4·13 총선에서 국민의당을 찍어준 민의 위에 서 있는 당"이라며 "호남 중진들의 당도,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의 당도, 안철수의 당도, 김영환의 당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우리 당이 호남당이라는 말을 의원총회에서 수도 없이 들었다"며 "우리가 호남당을 만들려면 뭐하러 창당했나. 총선 민의에 위배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새누리당과 싸우다 보니 불통과 독선의 대통령을 지적하고 새누리당을 공격해 왔는데 우리 당이 그 길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우리 국민의당은 완벽하게 민주당의 2중대가 돼 있다"며 "민주당의 들러리가 돼 있는 한 국민의당 창당 이유도 고집할 필요가 없다"고 비판했다.

김 전 사무총장은 "대통령의 탈당을 반대한다"며 "우리 당은 박근혜 대통령과 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내일 (12일) 촛불 집회 참여와 관련해 "제가 반대한 건 우리 당이 장외 투쟁에 나서서 당원을 동원하고 전세버스를 동원하고, 전세버스가 동이 나서 얻을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하고 전세버스를 얻는 돈을 내려보냈다"며 "국고를 그런 데 써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세몰이 정치를 하려고 국민의당을 창당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 전 사무총장은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비상대책위원장 역할을 계속하든가 당 대표 경선에 나오는 것을 포기하든가 둘 중 하나를 결정해야 한다"며 "당에 누구보다도 애정을 갖고 당을 살리겠다는 고언으로 이제 홀로 이 당을 다시 지키기 위한 구당을 위한 투쟁에 나설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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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환 “국민의당 독선·독주 만연…이대로는 집권 못해”
    • 입력 2016-11-11 13:58:23
    • 수정2016-11-11 14:00:29
    정치
김영환 전 국민의당 사무총장은 오늘 (11일) "우리 당이 일인지배의 정당이 되고 독선과 독주가 만연하다"며 "이대로는 국민의당이 집권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전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마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당은 4·13 총선에서 국민의당을 찍어준 민의 위에 서 있는 당"이라며 "호남 중진들의 당도,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의 당도, 안철수의 당도, 김영환의 당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우리 당이 호남당이라는 말을 의원총회에서 수도 없이 들었다"며 "우리가 호남당을 만들려면 뭐하러 창당했나. 총선 민의에 위배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새누리당과 싸우다 보니 불통과 독선의 대통령을 지적하고 새누리당을 공격해 왔는데 우리 당이 그 길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우리 국민의당은 완벽하게 민주당의 2중대가 돼 있다"며 "민주당의 들러리가 돼 있는 한 국민의당 창당 이유도 고집할 필요가 없다"고 비판했다.

김 전 사무총장은 "대통령의 탈당을 반대한다"며 "우리 당은 박근혜 대통령과 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내일 (12일) 촛불 집회 참여와 관련해 "제가 반대한 건 우리 당이 장외 투쟁에 나서서 당원을 동원하고 전세버스를 동원하고, 전세버스가 동이 나서 얻을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하고 전세버스를 얻는 돈을 내려보냈다"며 "국고를 그런 데 써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세몰이 정치를 하려고 국민의당을 창당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 전 사무총장은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비상대책위원장 역할을 계속하든가 당 대표 경선에 나오는 것을 포기하든가 둘 중 하나를 결정해야 한다"며 "당에 누구보다도 애정을 갖고 당을 살리겠다는 고언으로 이제 홀로 이 당을 다시 지키기 위한 구당을 위한 투쟁에 나설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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