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억 대 ‘물뽕’ 마약 원료 밀수출한 40대 남성 구속

입력 2016.11.11 (17:43) 수정 2016.11.1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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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백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의 마약 원료 물질, 이른바 '물뽕' 5천억 원 어치를 밀수출해 온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본부세관은 시중에서 '물뽕' 또는 '파티 마약' 등으로 불리는 마약의 원료 물질을 미국과 일본 등 10개 나라에 밀수출한 혐의로 46살 장 모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장 씨는 지난 2011년 9월부터 최근까지 760여 차례에 걸쳐 마약 원료 4,800kg을 자신이 개설한 미국 인터넷 판매 사이트를 통해 몰래 판 혐의를 받고 있다.

장 씨가 판매한 원료 물질로 만들 수 있는 마약은 7백만 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분량으로 21톤에 달했다. 판매가로 계산하면 5천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물질은 음료에 섞어 마시면 강한 마취와 함께 환각 작용을 일으켜 성폭력 등 범죄에 악용된다.

장 씨는 또, 세관에 적발되지 않기 위해 수출 품목을 표시할 때 샴푸로 위장하고, 거래할 때도 추적이 어려운 비트코인 등으로 거래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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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천억 대 ‘물뽕’ 마약 원료 밀수출한 40대 남성 구속
    • 입력 2016-11-11 17:43:17
    • 수정2016-11-11 17:52:24
    경제
7백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의 마약 원료 물질, 이른바 '물뽕' 5천억 원 어치를 밀수출해 온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본부세관은 시중에서 '물뽕' 또는 '파티 마약' 등으로 불리는 마약의 원료 물질을 미국과 일본 등 10개 나라에 밀수출한 혐의로 46살 장 모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장 씨는 지난 2011년 9월부터 최근까지 760여 차례에 걸쳐 마약 원료 4,800kg을 자신이 개설한 미국 인터넷 판매 사이트를 통해 몰래 판 혐의를 받고 있다.

장 씨가 판매한 원료 물질로 만들 수 있는 마약은 7백만 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분량으로 21톤에 달했다. 판매가로 계산하면 5천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물질은 음료에 섞어 마시면 강한 마취와 함께 환각 작용을 일으켜 성폭력 등 범죄에 악용된다.

장 씨는 또, 세관에 적발되지 않기 위해 수출 품목을 표시할 때 샴푸로 위장하고, 거래할 때도 추적이 어려운 비트코인 등으로 거래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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