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참선수들의 선전’…윤채영 선두·홍진주 2타차 2위

입력 2016.11.11 (18:17) 수정 2016.11.1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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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투어 10년차 이상의 고참 선수들이 첫날 일제히 선두권에 올랐다.

먼저 10년차 윤채영(29.한화)이 11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골프장(파72·6천605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ADT 캡스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6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2014년 7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처음 우승한 뒤 아직 두번째 우승이 없는 윤채영은 "지난 주 (최고령 선수) 홍진주 언니 우승을 보고 나도 희망을 품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6일 팬텀 클래식에서 10년 만에 생애 두번째 우승을 거둔 홍진주(33·대방건설)는 윤채영에 2타 뒤진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 공동 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출전할 때마다 최다 출전 기록을 갈아치우는 김보경(30·요진건설)이 공동4위(3언더파 69타)를 달렸고 김보경에 이어 최다 출장 2위인 홍란(30·삼천리)이 공동6위(2언더파 70타)에 오르는 등 고참 선수 4명이 선두권에 포진했다.
김보경은 이번 대회가 통산 247번째 출전이고 홍란은 238번째 출전이다.
상금랭킹 59위로 간신히 이 대회 출전 자격을 얻은 새내기 이다연(19)이 홍진주와 함께 공동2위에 나서 새내기 돌풍을 예고했다.

대상 수상을 결정지은 고진영(21·넵스)은 1번홀 도중 벌에 쏘여 응급 치료를 받는 소동을 벌이고도 공동12위(1언더파 71타)로 무난한 1라운드를 치렀다. 김해림(27·롯데)도 공동 12위로 첫날을 마쳐 시즌 3승 고지 경쟁을 벌이는 이승현(25·NH투자증권)과 배선우(22·삼천리)에 한발 앞섰다. 이승현과 배선우는 공동32위(1오버파 73타)에 머물렀다.
아마추어 최강 성은정(17·영파여고)은 9번홀(파4)에서 티샷을 3차례나 아웃오브바운즈(OB) 구역으로 날린 끝에 12타 만에 홀아웃하는 보기힘든 장면도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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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1-11 18:17:15
    • 수정2016-11-11 18: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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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투어 10년차 이상의 고참 선수들이 첫날 일제히 선두권에 올랐다.

먼저 10년차 윤채영(29.한화)이 11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골프장(파72·6천605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ADT 캡스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6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2014년 7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처음 우승한 뒤 아직 두번째 우승이 없는 윤채영은 "지난 주 (최고령 선수) 홍진주 언니 우승을 보고 나도 희망을 품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6일 팬텀 클래식에서 10년 만에 생애 두번째 우승을 거둔 홍진주(33·대방건설)는 윤채영에 2타 뒤진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 공동 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출전할 때마다 최다 출전 기록을 갈아치우는 김보경(30·요진건설)이 공동4위(3언더파 69타)를 달렸고 김보경에 이어 최다 출장 2위인 홍란(30·삼천리)이 공동6위(2언더파 70타)에 오르는 등 고참 선수 4명이 선두권에 포진했다.
김보경은 이번 대회가 통산 247번째 출전이고 홍란은 238번째 출전이다.
상금랭킹 59위로 간신히 이 대회 출전 자격을 얻은 새내기 이다연(19)이 홍진주와 함께 공동2위에 나서 새내기 돌풍을 예고했다.

대상 수상을 결정지은 고진영(21·넵스)은 1번홀 도중 벌에 쏘여 응급 치료를 받는 소동을 벌이고도 공동12위(1언더파 71타)로 무난한 1라운드를 치렀다. 김해림(27·롯데)도 공동 12위로 첫날을 마쳐 시즌 3승 고지 경쟁을 벌이는 이승현(25·NH투자증권)과 배선우(22·삼천리)에 한발 앞섰다. 이승현과 배선우는 공동32위(1오버파 73타)에 머물렀다.
아마추어 최강 성은정(17·영파여고)은 9번홀(파4)에서 티샷을 3차례나 아웃오브바운즈(OB) 구역으로 날린 끝에 12타 만에 홀아웃하는 보기힘든 장면도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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