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 고병원성 AI 확진…차단 방역 ‘비상’

입력 2016.11.11 (19:21) 수정 2016.11.1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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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남 천안에서 올해 처음으로 고병원성 AI가 검출됐습니다.

하천에서 채취한 야생 조류의 분변에서 검출된 것으로 방역 당국이 긴급 차단방역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철새도래지인 하천주변.

소독차들이 긴급 방역에 바쁩니다.

이곳에서 채취한 야생 조류 분변에서 올해 처음으로 고병원성 AI 항원이 검출됐습니다.

철새도래지가 양계농가와 불과 5백여 미터밖에 떨어지지 않아 방역 당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구(충남 천안시 축산식품과) : "축산농가들에 외부 차량에 대한 소독이라든가 외부인 차단, 또 축사 주변, 농장 입구에 대한 철저한 소독이 무엇보다도 제일 중요한 시점입니다."

방역 당국은 반경 10km를 '야생조류 예찰 지역'으로 지정하고, 가금류의 이동제한과 소독 명령을 내렸습니다.

또, 반경 5백 미터 이내 십여 농가에서 기르고 있는 닭 29만여 마리와 오리 7만여 마리에 대해서도 AI 정밀검사를 시작했습니다.

이 하천 주변에서는 지난 2004년 이후, 벌써 다섯 번이나 AI가 발생해 농가들은 안절부절입니다.

<인터뷰> 인근 양계 농민(음성변조) : "올해는 또 어떻게…. 해마다 1월, 2월, 3월에 나오더니 올해는 벌써 11월에 양성반응이 나와서 (걱정입니다.)"

겨울 철새의 이동에 따라 AI가 전파될 가능성이 큰 만큼, 전국의 농가와 방역당국 모두 차단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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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서 고병원성 AI 확진…차단 방역 ‘비상’
    • 입력 2016-11-11 19:23:32
    • 수정2016-11-11 19:2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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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남 천안에서 올해 처음으로 고병원성 AI가 검출됐습니다.

하천에서 채취한 야생 조류의 분변에서 검출된 것으로 방역 당국이 긴급 차단방역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철새도래지인 하천주변.

소독차들이 긴급 방역에 바쁩니다.

이곳에서 채취한 야생 조류 분변에서 올해 처음으로 고병원성 AI 항원이 검출됐습니다.

철새도래지가 양계농가와 불과 5백여 미터밖에 떨어지지 않아 방역 당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구(충남 천안시 축산식품과) : "축산농가들에 외부 차량에 대한 소독이라든가 외부인 차단, 또 축사 주변, 농장 입구에 대한 철저한 소독이 무엇보다도 제일 중요한 시점입니다."

방역 당국은 반경 10km를 '야생조류 예찰 지역'으로 지정하고, 가금류의 이동제한과 소독 명령을 내렸습니다.

또, 반경 5백 미터 이내 십여 농가에서 기르고 있는 닭 29만여 마리와 오리 7만여 마리에 대해서도 AI 정밀검사를 시작했습니다.

이 하천 주변에서는 지난 2004년 이후, 벌써 다섯 번이나 AI가 발생해 농가들은 안절부절입니다.

<인터뷰> 인근 양계 농민(음성변조) : "올해는 또 어떻게…. 해마다 1월, 2월, 3월에 나오더니 올해는 벌써 11월에 양성반응이 나와서 (걱정입니다.)"

겨울 철새의 이동에 따라 AI가 전파될 가능성이 큰 만큼, 전국의 농가와 방역당국 모두 차단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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