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1 젓가락의 날’…젓가락질 최고 명인을 찾아라

입력 2016.11.11 (21:41) 수정 2016.11.11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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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1월 11일, 오늘은 흔히 길쭉한 '가래떡'이나 '막대과자'를 먹는 날로 알려져 있는데요.

천 년을 이어 온 아시아의 '젓가락' 문화를 기리는 날이기도 합니다.

'젓가락의 날', 젓가락을 잘 쓰는 명인을 뽑는 이색 행사장에 박미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녹취> "하나, 둘, 셋! 파이팅!"

고사리손에 꼭 맞는 나무젓가락으로 과자를 높이 쌓아 올리는 대회.

바로 쥐고, 움켜 쥐고, 어슷 쥐고, 저마다 가장 편한 방법으로 젓가락에 집중합니다.

서툰 젓가락질에 공들여 쌓은 과자가 와르르 무너져 속상하기도 하지만, 천천히,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합니다.

<인터뷰> 정예원(젓가락 신동 대회 우승자/7세) : "밥 먹을 때마다 매일 젓가락질을 해서 대상을 탄 것 같아요."

중국과 일본에서 온 참가자들!

가벼운 나무젓가락만 쓰다 보니 묵직한 한국의 놋쇠 젓가락이 어색하지만 실력은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 판웬웬(중국 칭다오) : "금메달을 따서 기분이 좋고요. 한국의 이런 행사에 참가할 수 있게 돼서 감사합니다."

허리까지 오는 긴 젓가락으로 작은 과자를 함께 옮기는 팀 경기.

마음만 바쁘다 보니 한두 개 성공하기도 힘들지만 여럿이 함께하는 과정 자체가 즐겁습니다.

<인터뷰> 김필수(한국젓가락협회장) : "앞으로 첨단 기술 측면에서 전통 젓가락과 접목될 부분이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는 27일까지 계속되는 청주 젓가락페스티벌에서는 한·중·일 3국의 젓가락 문화를 체험하는 디양한 행사가 열립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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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11 젓가락의 날’…젓가락질 최고 명인을 찾아라
    • 입력 2016-11-11 21:39:58
    • 수정2016-11-11 21:44:17
    뉴스9(경인)
<앵커 멘트>

11월 11일, 오늘은 흔히 길쭉한 '가래떡'이나 '막대과자'를 먹는 날로 알려져 있는데요.

천 년을 이어 온 아시아의 '젓가락' 문화를 기리는 날이기도 합니다.

'젓가락의 날', 젓가락을 잘 쓰는 명인을 뽑는 이색 행사장에 박미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녹취> "하나, 둘, 셋! 파이팅!"

고사리손에 꼭 맞는 나무젓가락으로 과자를 높이 쌓아 올리는 대회.

바로 쥐고, 움켜 쥐고, 어슷 쥐고, 저마다 가장 편한 방법으로 젓가락에 집중합니다.

서툰 젓가락질에 공들여 쌓은 과자가 와르르 무너져 속상하기도 하지만, 천천히,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합니다.

<인터뷰> 정예원(젓가락 신동 대회 우승자/7세) : "밥 먹을 때마다 매일 젓가락질을 해서 대상을 탄 것 같아요."

중국과 일본에서 온 참가자들!

가벼운 나무젓가락만 쓰다 보니 묵직한 한국의 놋쇠 젓가락이 어색하지만 실력은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 판웬웬(중국 칭다오) : "금메달을 따서 기분이 좋고요. 한국의 이런 행사에 참가할 수 있게 돼서 감사합니다."

허리까지 오는 긴 젓가락으로 작은 과자를 함께 옮기는 팀 경기.

마음만 바쁘다 보니 한두 개 성공하기도 힘들지만 여럿이 함께하는 과정 자체가 즐겁습니다.

<인터뷰> 김필수(한국젓가락협회장) : "앞으로 첨단 기술 측면에서 전통 젓가락과 접목될 부분이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는 27일까지 계속되는 청주 젓가락페스티벌에서는 한·중·일 3국의 젓가락 문화를 체험하는 디양한 행사가 열립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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