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힐만 감독, “재미있는 야구 하겠습니다”

입력 2016.11.11 (21:49) 수정 2016.11.1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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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 SK의 새 외국인 사령탑인 힐만 감독이 취임 일성으로 '재미있는 야구'를 선언했습니다.

성적못지않게 한국팬들에게 야구의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의미인데요,

손기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SK는 9년전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합성한 단어인 '스포테인먼트'를 처음 만들어낸 구단입니다.

성적도 중요하지만 야구장은 관중들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제공해야 한다는 역발상에서 시작됐습니다.

이런 흐름에 걸맞게 SK는 구단 최초로 외국인 감독인 힐만에게 지휘봉을 맡기는 파격을 선택했습니다.

힐만 감독은 취임식에서 다소 부정확하지만 우리 말로 재미있는 야구를 약속했습니다.

<녹취> 힐만(SK 신임 감독) : "선수단 분위기가 좀 밝아졌으면 합니다. 선수들이 성공을 하는 과정에서 즐거움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서 열린 마음으로 선수들에게 다가가 무한 경쟁 체제를 이끌어내겠다는 복안도 밝혔습니다.

<녹취> 김강민(SK 주장) : "자기 자리가 보장되는 것도 아니고, 실력으로 일어나야 되기 때문에 베테랑이라고 시합에 나가는 보장도 없고, 주전들은 긴장을 늦춰선 안 되겠죠."

힐만 감독은 지난 2006년 일본 니혼햄을 재팬시리즈 우승으로 이끄는 등 아시아 야구에도 해박합니다.

미국에선 선수 육성 전문가로 활동한 경력이 길어, SK의 잠재력을 이끌어낼 적임자란 평가입니다.

지난 2년 동안 아쉬운 시즌을 보냈던 SK가 외국인 감독이란 승부수로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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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힐만 감독, “재미있는 야구 하겠습니다”
    • 입력 2016-11-11 21:51:28
    • 수정2016-11-11 22: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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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 SK의 새 외국인 사령탑인 힐만 감독이 취임 일성으로 '재미있는 야구'를 선언했습니다.

성적못지않게 한국팬들에게 야구의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의미인데요,

손기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SK는 9년전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합성한 단어인 '스포테인먼트'를 처음 만들어낸 구단입니다.

성적도 중요하지만 야구장은 관중들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제공해야 한다는 역발상에서 시작됐습니다.

이런 흐름에 걸맞게 SK는 구단 최초로 외국인 감독인 힐만에게 지휘봉을 맡기는 파격을 선택했습니다.

힐만 감독은 취임식에서 다소 부정확하지만 우리 말로 재미있는 야구를 약속했습니다.

<녹취> 힐만(SK 신임 감독) : "선수단 분위기가 좀 밝아졌으면 합니다. 선수들이 성공을 하는 과정에서 즐거움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서 열린 마음으로 선수들에게 다가가 무한 경쟁 체제를 이끌어내겠다는 복안도 밝혔습니다.

<녹취> 김강민(SK 주장) : "자기 자리가 보장되는 것도 아니고, 실력으로 일어나야 되기 때문에 베테랑이라고 시합에 나가는 보장도 없고, 주전들은 긴장을 늦춰선 안 되겠죠."

힐만 감독은 지난 2006년 일본 니혼햄을 재팬시리즈 우승으로 이끄는 등 아시아 야구에도 해박합니다.

미국에선 선수 육성 전문가로 활동한 경력이 길어, SK의 잠재력을 이끌어낼 적임자란 평가입니다.

지난 2년 동안 아쉬운 시즌을 보냈던 SK가 외국인 감독이란 승부수로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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