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다퉈 774억 모금…“전형적 정경유착”
입력 2016.11.11 (23:14)
수정 2016.11.11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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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최순실 게이트는 우리 정·재계에 뿌리 깊은 정경유착 관행을 또 한번 드러냈습니다.
그룹 총수 일가에 약점이 있는 경우는 유착의 고리가 더 강해지는 특징도 뚜렷합니다.
송형국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미르와 K스포츠, 두 재단이 19개 그룹으로부터 모든 돈은 774억 원.
짧은 기간에 거액이 모금된 것은 정권 실세인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입김이 작용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녹취>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 기업 관계자(음성변조) : "훌륭한 사업이라고 설명을 하니, 한류, 스포츠 엘리트 육성한다고 하니 참여를 하게 된 거죠."
기업들은 자발적 출연이라고 주장하지만, 그룹 총수 일가의 약점과 연관됐다는 정황은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롯데그룹은 경영권 분쟁으로 약점이 있었고 SK는 최태원 회장이 광복절 특면사면을 받은 이후 거액을 요구받았습니다.
부영그룹은 출연금을 요구받자 그 대가로 세무조사 무마를 청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조원 규모의 K 컬처밸리 사업 역시 CJ 이재현 회장의 사면과 관련돼 있다는 의혹이 있지만 누이좋고 매부좋은 식으로 참여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습니다.
<녹취> 대기업 관계자(음성변조) : "말은 못하지만 이왕이면...인지상정인 거잖아요, 사실은."
이번 최순실 게이트는 정권실세의 비위를 건드리지 않기 위한 보험용이든 반대급부를 얻기 위한 뇌물용이든 간에 전형적인 정경유착으로 그 실체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이번 최순실 게이트는 우리 정·재계에 뿌리 깊은 정경유착 관행을 또 한번 드러냈습니다.
그룹 총수 일가에 약점이 있는 경우는 유착의 고리가 더 강해지는 특징도 뚜렷합니다.
송형국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미르와 K스포츠, 두 재단이 19개 그룹으로부터 모든 돈은 774억 원.
짧은 기간에 거액이 모금된 것은 정권 실세인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입김이 작용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녹취>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 기업 관계자(음성변조) : "훌륭한 사업이라고 설명을 하니, 한류, 스포츠 엘리트 육성한다고 하니 참여를 하게 된 거죠."
기업들은 자발적 출연이라고 주장하지만, 그룹 총수 일가의 약점과 연관됐다는 정황은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롯데그룹은 경영권 분쟁으로 약점이 있었고 SK는 최태원 회장이 광복절 특면사면을 받은 이후 거액을 요구받았습니다.
부영그룹은 출연금을 요구받자 그 대가로 세무조사 무마를 청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조원 규모의 K 컬처밸리 사업 역시 CJ 이재현 회장의 사면과 관련돼 있다는 의혹이 있지만 누이좋고 매부좋은 식으로 참여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습니다.
<녹취> 대기업 관계자(음성변조) : "말은 못하지만 이왕이면...인지상정인 거잖아요, 사실은."
이번 최순실 게이트는 정권실세의 비위를 건드리지 않기 위한 보험용이든 반대급부를 얻기 위한 뇌물용이든 간에 전형적인 정경유착으로 그 실체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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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다퉈 774억 모금…“전형적 정경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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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1-11 23:17:26
- 수정2016-11-11 23:46:25
<앵커 멘트>
이번 최순실 게이트는 우리 정·재계에 뿌리 깊은 정경유착 관행을 또 한번 드러냈습니다.
그룹 총수 일가에 약점이 있는 경우는 유착의 고리가 더 강해지는 특징도 뚜렷합니다.
송형국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미르와 K스포츠, 두 재단이 19개 그룹으로부터 모든 돈은 774억 원.
짧은 기간에 거액이 모금된 것은 정권 실세인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입김이 작용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녹취>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 기업 관계자(음성변조) : "훌륭한 사업이라고 설명을 하니, 한류, 스포츠 엘리트 육성한다고 하니 참여를 하게 된 거죠."
기업들은 자발적 출연이라고 주장하지만, 그룹 총수 일가의 약점과 연관됐다는 정황은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롯데그룹은 경영권 분쟁으로 약점이 있었고 SK는 최태원 회장이 광복절 특면사면을 받은 이후 거액을 요구받았습니다.
부영그룹은 출연금을 요구받자 그 대가로 세무조사 무마를 청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조원 규모의 K 컬처밸리 사업 역시 CJ 이재현 회장의 사면과 관련돼 있다는 의혹이 있지만 누이좋고 매부좋은 식으로 참여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습니다.
<녹취> 대기업 관계자(음성변조) : "말은 못하지만 이왕이면...인지상정인 거잖아요, 사실은."
이번 최순실 게이트는 정권실세의 비위를 건드리지 않기 위한 보험용이든 반대급부를 얻기 위한 뇌물용이든 간에 전형적인 정경유착으로 그 실체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이번 최순실 게이트는 우리 정·재계에 뿌리 깊은 정경유착 관행을 또 한번 드러냈습니다.
그룹 총수 일가에 약점이 있는 경우는 유착의 고리가 더 강해지는 특징도 뚜렷합니다.
송형국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미르와 K스포츠, 두 재단이 19개 그룹으로부터 모든 돈은 774억 원.
짧은 기간에 거액이 모금된 것은 정권 실세인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입김이 작용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녹취>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 기업 관계자(음성변조) : "훌륭한 사업이라고 설명을 하니, 한류, 스포츠 엘리트 육성한다고 하니 참여를 하게 된 거죠."
기업들은 자발적 출연이라고 주장하지만, 그룹 총수 일가의 약점과 연관됐다는 정황은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롯데그룹은 경영권 분쟁으로 약점이 있었고 SK는 최태원 회장이 광복절 특면사면을 받은 이후 거액을 요구받았습니다.
부영그룹은 출연금을 요구받자 그 대가로 세무조사 무마를 청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조원 규모의 K 컬처밸리 사업 역시 CJ 이재현 회장의 사면과 관련돼 있다는 의혹이 있지만 누이좋고 매부좋은 식으로 참여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습니다.
<녹취> 대기업 관계자(음성변조) : "말은 못하지만 이왕이면...인지상정인 거잖아요, 사실은."
이번 최순실 게이트는 정권실세의 비위를 건드리지 않기 위한 보험용이든 반대급부를 얻기 위한 뇌물용이든 간에 전형적인 정경유착으로 그 실체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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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형국 기자 spianat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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